(반항) 공감을 나눌 사람이 아쉬울 때.
도서관에서 계간 창비 봄호 박민규의 수다스러울 절을 봤을 때 였습니다. 작품을 다 읽으니 너무 재밌었어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재미 있거나 흥미 있게 소개를 해주는 재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런 재능이 없는 저는 주변에서 화제를 나눌 사람을 찾는 수 밖에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박민규의 그 작품을 읽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이예요. 그래서 굉장히 낙담을 했어요.
뭔가 이런 화제를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죠.
오늘만 해도 마르케스의 치매 소식을 듣고 그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살펴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문자를 보내봐도 잘 모르니 시큰둥한 반응이고요.
좀 기운이 많이 빠졌어요.
제가 무슨 문청도 아니고 겉핡기로 읽는 수준이지만,주변에 이런 얘기를 같이 할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