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2, 이런 나쁜 남자
게시판에서 정유미씨가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를 부른 동영상을 보고
로맨스가 필요해 2 를 6화까지 몰아봤어요.
개인적으로 1보다는 2가 재밌네요! 주열매와 윤석현 사이의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이 좀 답답하긴 하지만
일단 33세 주열매의 양갈래 머리가 너무 상콤하여 훈훈하게 보았습니다 . 정유미씨는 볼수록 예뻐요 :)
이 드라마 속 캐릭터 윤석현이 제가 평소 생각하는 '나쁜 남자' 이미지에 매우 부합해서, 계속 보면서 ' 나. 쁜. 남. 자!!!!'를 속으로 외쳤네요.
여자들이 나쁜남자에게 끌린다는데, 사실 그 '나쁜 남자'라는 게 개그에서도 써먹듯이 실제로 못된 사람이라기 보다는 여자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상처주는 남자 아닙니까?!
여자들 개개인이 생각하는 '나쁜 남자'캐릭터는 사실 미묘하게 제각각 다르겠지만요 ^^ ( 반하는 포인트는 모두 다르니까)
'윤석현'은 여성들이 공감하는 낭만을 알고, 섬세하며, 동성친구처럼 고민상담도 잘 해 주지만, 이성으로서의 박력과 매력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성이 좋아할 지 다 알고 한 수 앞에 있는 것만 같아요. 이렇게 세심하게 상대방을 반하게 해 놓고 끝까지 확신은 주지 않습니다. 선택은 네 몫이다, 이러면서 책임은 회피하고.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해요~ 이런 나쁜남자!
플러스 다른 여자들에게도 참~ 자상하고 친절한데, 본인은 이성으로서 대한 게 아니라 못을 박으니 탓할 수도 없고. 나빠요! ㅎㅎ
6화를 보니 석현이 계속 저러는 이유는 따로 있는 듯 하지만 ( 부모님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현재까지의 윤석현은 제가 생각하는 '나쁜 남자'의 완성형, 표본에 가깝습니다.
어차피 결말이야 둘이 이루어지겠지만
밀당의 'ㅁ'자도 못쓰는 저같은 사람은 대리만족으로라도
열매가 커피사장이랑 알콩달콩 많이해서 석현을 좀 더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김지석씨가 연기하는 신지훈 캐릭터가 아직 밋밋해서 확확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실, 여자만 나쁜 남자에게 끌리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이성적 매력을 전제 하에 지칭하는 게 나쁜 남자니까 남자들도 나쁜 여자에게 끌리겠죠.
못된 남자, 못된 여자한테만 반하지 않길 소박하게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