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로컬 버거 공유해 봐요

햄버거는 이제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먹을 수 있는 패스트 푸드가 되었는데요 그만큼 해당 나라 특성에 맞게 개발한 로컬 버거도 많아요. 우리나라의 불고기버거나 일본의 가츠동 버거가 그런거죠. 제가 경험한 특이한 버거는 둘 다 맥도널드에서 먹었는데요, 하나는 중동에서 먹은 아라비아버거예요. 번을 아랍지방에서 흔히 먹는 난 같이 생긴 빵으로 쓰고 패티는 양고기를 사용한거였어요. 또 하나는 싱가폴에서 먹은 칠리크랩버거. 게살을 밀가루와 섞어 튀긴 것을 패티로하고 칠리 소스를 첨가한거였어요.
특이한 로컬 버거 또 어떤게 있을까요?

    • 로컬은 아닐 수도 있지만 파파이스의 로스트 치킨버거요 (99년 즈음에 나왔었던...)
      그 당시 3700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이었지만, 어쩌다가 한번 사면 들고 하숙집 가는 길이
      어찌나 마음 든든하던지 ㅋㅋㅋ

      그리고 호주에서 먹은 사타이 버거도 있네요. 그러고 보니 왜 호주에서 태국 로컬일까;;;

      일본의 우엉 라이스버거도 기억에 남네요.
      • 사타이 버거면 꼬치구이 맛이겠네요. 이거 말레이지아에서도 많이 먹어요. 우엉 라이스 버거는 저도 보긴 헸는데 먹진 못했어요.
      • 로스트치킨버거 완전 좋아했는데-! 파파이스가 많이 없어져서 아쉽습니다.
        프리스코버거도 좋아했었는데 없어졌죠.하디스였나요?
        • 프리스코 버거는 하디스 메뉴였죠
          • 프리스코 롯데리아도 있지 않아요? 그럭저럭 맛있어요 (롯데리아 치고는)
        • 진짜 제 소울푸드입니다 ㅠㅠ
    • 풀만 먹인 소로 만들었다는 오가닉 버거...는 로컬은 아니군요.
      • 그 풀이 위드라면 로컬을 넘어 오컬트
        • 사람 먹일 것도 없는데'ㅅ';;;; 무리 혹은 엄청난 사치가 아닐까요.
          • 소는 고통을 잊을 테니 박애주의 버거라고 명명하기로 합시다
      • 풀만 먹인 소인데 왜 글래스 패드 버거라고 안 했을까요?
        • 요기 모토가 그래요. http://www.bareburger.com/
    • 군데리아라 그러면 여자들이 싫어할거야
      • 거기 딸기잼도 들어간다는 얘기가 사실이예요?
        • 딸기잼도 라기보다 소스 대신 딸기잼
    • 예전에 라이스버거에 된장국을 줬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 저는 사진으로 대신...

      • 읔 이게 뭐예요? ㅋㅋ
        • 이름하야 터틀버거. 그렇지만 제작과정에서 한 마리의 거북도 해치지않았다는 제작자의 강럭한 주장이 있었습니다;
          • 거북이 대신 귀여운 꿀꿀이가 희생되었겠네요
            • 다 먹으면 허리끈도 희생될거 같네요 ㅠ
              순 고기밖에 없는듯...
      • 빵 눈꼽만큼도 안들어간 순수 패티 버거군요.
    • 나라 특성도 그렇지만 지역 특산으로 아이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지 않아요?
      특정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버거가 있으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맛도 나고 재밌을 것 같은데.
      롯데리아전주비빔밥버거 버거킹천안호두과자버거 맥도날드제주흑돼지버거 KFC춘천닭갈비버거
        • 흑산도삼합버거, 포항과메기버거라든지.
          성수기 시즌한정으로 잠깐씩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 오 춘천 닭갈비 괜찮다~

        제주 아강발 버거는 쫌 그래요 ㅋㅋㅋ
    • 전 프랑스 맥도널드에서 먹은 맥바게트요
      맥도널드 패티 원래 안좋아하는데 맥바게트는 무슨... 천국갔다왔어요
      어쩜 쇠고기 패티의 식감이 이렇게 부드럽고 육즙이 홍수처럼 터져나올수 있을까, 왜 고기비린내가 나지 않는걸까 이해가 안될정도였어요. 게다가 겨자씨가 듬뿍 든 머스타드 소스의 톡쏘는 맛과 패티의 환상적인 조화는 평범하면서도 평범치 않은 맛을 자랑했구요, 바게트 역시 햄버거용으로 쓰기엔 부적절할 정도로 쫀득하지도, 그렇다고 보통의 평범한 버거빵처럼 푸석푸석하지도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삼삼하니 참 좋았구요. 왜 파리여행 마지막날 맥도날드를 갔을까 땅을 치고 울뻔했어요. 여행중에 로컬푸드 먹겠다고 괜찮은 식당찾아다니느라 돈은 펑펑 썼는데 그리 만족할만한 식사를 하진 못했었거든요. 물론 돈과 성의를 좀 더 들여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갈수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ㅎㅎ 암튼 잊을 수 없는 햄버거였습니다.
      • 맥바게트라니.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파리에 가게되면 꼭 먹어볼거예요. 역시 세상은 넓고 먹을건 많네요.
    • 로컬 버거라고 해야하나요? 햄버거에 중동에서 나온 무절임을

      넣은 버거도 있었어요.
      • 오! 그런 것도 있었군요. 햄버거도 가만보면 무궁무진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로컬은 아니지만 패티 대신 햄이 들어간 IMF 버거도 나름 맛있었어요.
      • 왜 IMF 버거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IMF 시즌에 나온 메뉴인가요?
        • 네. 아마 1년인가 나오다 말았어요 -_-
    • 일본에갔을때 사세보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반숙 계란후라이랑 베이컨이 들어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재료만으로는 그렇게 특이해보이지 않지만 아무튼 왠지모르게 맛있었어요!
      사세보는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도시인데 사람들이 일부러 버거를 먹기위해(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 가는길에 들러서) 방문하곤하죠.
      • 일부러 버거를 먹기 위해 들른다니까 살짝 호기심이 들잖아요.
      • 일본 동료가 사세보에 갔다가 햄버거맛 사탕을 가져와서 다들 경악했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ㅎ
    • 인도 맥도날드에서 먹었던 '마하라자 버거'요. 마하라자가 인도에서 왕을 호칭할때 쓰는 말이라네요. 그그렇담 왕버거!
      음 일단 인도 맥도날드에서 먹을 수 있었던 몇 안돼는 넌베지테리언 버거라서 앞뒤 안재고 시켰었던 기억입니다. 피쉬버거는 정말 먹기 싫었거든요....
      약 3개월 간 카레에 혀가 절어있던 시절이라 오 이것은 서구의 맛! 이라면서 신나게 먹어 치웠지만,
      현지에서 만난 일행은 윽 버거에도 카레카레카레라니! 카레를 피해서 맥도날드에 왔는데에에에! 라고 절규했더랬지요.

      아,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먹었던 연어가 들어간 버거(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요)도 음 나름 괜찮았었어요.
      • 역시 인도는 맥도날드에서도 카레군요.
    • 스페인의 Mac Iberico요ㅋㅋ

      하몽들어있어요. 맛은 좀 미친맛..
      • 아!! 하몽.. 좀 미친 맛이라니 더 궁금해지네요.
    • 하코다테의 로컬체인인 럭키 피에로에서 먹었던 Chinese Chicken Burger요. 잘 튀긴 약간 매콤한 깐풍기를 빵에 끼워줬는데 보편적으로 두루두루 좋아들 할 만한 맛이었다고 기억해요. 사실 정말 맛보고 싶었던 것은 메뉴판에 있던 고래고기 버거.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 고래고기 버거.. -_- 태국엔 스네이크 버거란 메뉴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미국 메인주 맥도날드에서는 랍스터 롤을 팝니다. 이름하여 McLobster Roll. 항상 있는 건 아니고 여름메뉴인데 맛을 보지는 못했어요. 그 동네는 랍스터 산지라 싱싱한 랍스터를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맥도날드에서 먹을 이유는 없었죠. 6불 정도 했던 것 같고 100% 랍스터라고 써 붙여 놨으니 랍스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긴 했겠죠.
      • 6불이면 햄버거 치곤 좀 비싸지만 그래도 랍스터가 들었다는데 그 정도는 지불할만 하네요.
      • 랍스터롤이 원래 그동네 특산 요리 아니덩가요?
    • 멀리 갈 것 없이 평택버거가 있습니다ㅋ
      양상추 대신 푸짐한 양배추와 패티위에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인근 지역 (수원, 오산) 쪽에는 유사 체인도 몇 있었죠.
      http://hotyoung00.tistory.com/1780
      • 미스리 버거하고 미스진버거 저도 알아요.
    • 며칠전에 파리 드골 공항에서 먹었는데 프랑스 빵으로 만든 버거요. 프랑스 말로 써있어서 이름이 뭔지는 몰라요.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먹었습니다. 패티가 차갑게 식어서 환상적으로 맛 없더군요. 드골공항 이제 제가 싫어하는 공항 5위권에 등극했어요.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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