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달 짧은 감상
시사회에서도 꼬박꼬박 티켓값을 쳐받는 거지같은 롯데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완전 저예산 영화라는 걸 알고 있기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안정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장점인가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짧은 영화입니다만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데 뒷부분이 좀 길어서겠죠
초중반부는 전반적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훅이 있는데 뒷부분이 애매합니다.
맥기식의 표현을 하자면 만족스러운 엔딩으로 끝나야 좋은 영화라는 건데
이 만족이라는 말이 좀 주관적이라 사람들마다 해석이 분분합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엔딩은 말은 되고 만든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은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공식적인 그 무엇인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없어요
무언가라는 게 꼭 엄청난 반전일 필요는 없지요, 서늘한 느낌일수도 있고, 생경한 느낌일수도 있고
그런데 이 영화는 그냥 뭐 정말 공식적인 그런 느낌
영화의 만듦새는 뭐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새로운 것도 없어요,
아무래도 저예산이고 스케쥴이 바쁘다 보니 기존감독을 써서 개봉시기에 맞출려고 했겠죠
그러니 영화도 뭐 딱 그만큼 나오것일테고, 그 기대에 맞춰서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