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인더우즈, 스파이더맨 (스포탑재)
1. 기대보다 재미있진 않았으나 기대를 뛰어남는 황당함을 밀고나갔다는 점에선 매우 만족스러워요. 제가 생각한건 어디까지나 오두막에 한정된 예상이었는데 거기서 뭔가
기발한 장치들이 나오겠지 그정도? 근데 그걸 넘어서 뭔가 투더코어 까지 밀고나가는 전개에 경악하고.....마지막에 결정적인 그분이 나오는데 빵터졌습니다...다만 아쉬운건
이런 영화일수록 여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좀 아쉽더군요.....창녀분의 매력이 별로여서.....바보분은 외모나 목소리나 정키스러운 락밴드 보컬이면 딱 어울릴듯
확실히 몇년전부터 공포영화의 유행은 감금후 고문, 빅브라더 컨셉이 대세인거 같네요. 쏘우,호스틸,마터스..... 뭐 이 영화도 넓게 보면 고문포르노 장르로 볼 수도 있을듯하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엔딩크레딧 올라가며 나오는 나인인치네일스의 음악. 아마도 브로큰 앨범의 last란 곡이었나? 일텐데....제가 나인앨범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브로큰이고
그중에서도 그 곡을 제일로 좋아했는데..... 100년 묵은 체증이 뻥 뚫리는 화끈한 기타(사운드와 리프 둘 다!) 오랜만에 들으니 옛날 생각이 나면서 텐션이 무지하게 올라가더군요.
소시적에 기타 치기 시작할때 카피했던 곡이기도 하고....
2. 별 기대 없이 봤으나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참 보면서 뭐랄까....미쿡영화의 틴에이저 묘사도 참 한결같구나?라는 생각..... 아니 실제로 그 모습이 그렇겠지만... 스케이트보드와
긴팔반팔티 레이어드와 바지 살짝 내려입기 신공등등은 지금 기세로 봐선 22세기까지 유효할듯...... 감독의 전작인 500일의 썸머보다 저는 오히려 이 영화가 더 좋더군요. 감독
본연의 궁합이랑 스파이더맨 캐릭터 (감성빈티지히어로) 랑도 잘 맞는거 같고.....새로 뽑힌 스파이더맨도 뭐 괜찮코... 전임자에 비해서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지 시원시원하더군요
다만 역시 광대매니아로서 키어스틴던스트 메리제인에 비하면 그웬은 존재감이 너무 미약.....눈에 하나도 안들어와요. 히어로 블럭버스턴데 꽤나 아름다운 장면들이 곳곳에 포진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크레인 타고 날라댕기는 장면은 정말 멋졌어요. 좀 웃기긴 한데 이런 영화가지고도 뭔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재주가 있는거 같아요 감독이 말입니다....
다만 마지막 10여분 정도는 그냥 들어내는게 나을뻔 했어요. 사족이 너무 길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