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몇 년 전 <스파이더맨 3> 보고 나서 받았던 충격이...

<스파이더맨> 1, 2편을 재미있게 보고 기대하고 룰루랄라 극장에 갔었더랬죠.

결과는... 전 감독이 미친 줄 알았어요. 무슨 악당을 셋이나 집어넣고 것도 모자라 주인공의 일탈과 방황까지...

영화가 산만해지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일이었죠.

 

그러나 나중에 소니가 샘 레이미에게 악당을 셋 넣으라고 주문한 걸 알고 감독에 대한 원망이 사라졌습니다.

샘 레이미도 <스파이더맨 3> 작업하다 소니와 의견 대립이 심해져서 하차했다는데

이쯤 되면 소니의 의중이 궁금해집니다. 악당이 많아지면 재미도 그에 비례해서 늘어날 줄 알았을까요??

    • 그린 고블린 2세와 베놈과 샌드맨과 스파이더맨과 블랙 스파이더맨을 모두 한번에 넣어 캐릭터 상품을 팔아먹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 토비 맥과이어가 춤추는 장면보고 스크린을 찢어버리고 싶었다는 감상평도 있었어요
    • YiLee/ 크하하하, 소탐대실이군요. 영화보다 캐릭터 산업이 더 소중했단 말인가요 헐.
    • 1, 2는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1탄의 악당 같은 카리스마 있는 배역은 아깝습니다.
    • 화려한해리포터™ / 소탐대실이 아니라 실제로 이쪽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장대적으로는 훨씬 커서요...
      스타워즈 시리즈가 '제다이의 귀환' 이후로 이상해졌다는 비난도 그렇고, 캐릭터 사업 때문에 왔다갔다하는 게 많습니다.
    • 아무리 그렇다 해도 결국 캐릭터 사업은 영화에 부속된 거잖아요. 영화가 개판 오분전이면 캐릭터 상품은 잘 팔리겠어요. 어리석달 수밖에.
    • 이런 사업하는 결정권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죠.
      작품이 후지면 장기적으로 캐릭터 사업도 망가질 수 밖에 없다는 걸 모르고
      단기적인 실적에만 목매다는 경우.
      근데 실적이 코 앞이면 알면서도 저지르는 거 같긴 합니다.
      일본에 모에 산업만 번창하던 것도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 화려한해리포터™ / 스파이더맨이 코믹스 기반인 걸 생각하면 개판 오분 전이어도 팔리긴 한다 봅니다.
    • freeway / 데이트 무비로 봤다가 잘 안 됐던 처참한 추억이 있는 영화라...
    • 안타깝네요. 영화가 별로여도 캐릭터 상품이 잘 팔린다면 앞으로 나올 다른 시리즈물에서도 제작사 임원들이 그런 결정을 할 확률이 높아지겠군요.

      전 <스파이더맨3> 이후로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급감하긴 했어요. 친구가 "그래도 <스파이더맨 4> 나오면 보러 갈 거지?"라고 묻자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 이런 만화도 있죠.
    • 4도 계속 맥과이어+샘 레이미로 가려고 프리프로덕션까지 들어갔다가 악역때문에 의견대립으로 뒤집어졌죠
    • 전 3편도 좋았습니다. 이걸로 피터 파커의 청춘은 종말을 맞이했구나..하는 쓸쓸함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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