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자신이 믿는 종교를 강권한다면...

안그러든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새로 몸담은 종교에 귀의할 것을 끈끈하게 권해옵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부담스러워져서 자주 마주치는걸 피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옛날처럼 대해 줍니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좋은걸 자신 혼자 가지고 있기에는 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모양입니다.

진심으로 제가 잘되기를 희망해서 그렇게 권하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갑자기.. 조금 낯설기는 하더군요. 그 친구가 분명 맞기는 맞는데..

    • 그냥 몇번 한마디 하고 말겠지요 님의 의중을 생각한다면요. 그냥 자기 입장만 강요하는거라고 밖에 생각이안드네요.
    • 전 그런거 거절하는 데는 도가 터서.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도 저한테는 잘 권하지 않더군요.;
    • 그런데 집요한 사람은 정말 집요하더군요.
      지난주에 회사를 퇴사했는데 부장님이 엄청 전도하시는 분인데, 전에도 두번이나 거절했는데도 관두기 열흘전에 불러서는 큰글씨 성경을 주시면서 남은 시간만이라도 자신과 하루 10분씩 성경읽기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헐퀴
      그래서 그 자리에서 무자르 듯 본인에게 좋을지 모르나 그게 남들한테도 다 좋은 약 아니라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도 책만이라도 받으라고 주셔서 억지로 받았습니다.
      퇴사하는 날까지 나가는 저를 부르시더니 뭐 줄게 있으시다길래,
      "설마 또 책주시려는 거(기독관련 서적) 아니죠?? 했더니
      움찔 하시면서 전에 준 책은 읽었냐고, 읽을거면 준다시길래,
      솔직히 지난번 주신 책도 안읽었다. 저 말고 다른사람 주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하하하-_-
      마지막까지도 제가 건 목걸이를 유심히 바라보시길래,
      "십자가 목걸이 아닙니다!!"하고 나왔네요.
    • 친구라면 적당히 흘립니다. 그럼 그렇게 심하게 집착 안하는게 대다수라고 생각해요. 서로 힘이 대등한 관계니까요. 애착이 아주 강하지도 않구요. 애착이 아주 강한데 힘이 한쪽이 약할때가 종교 강권에서 가장 힘든 케이스죠. 가족이죠 그게.
    • 친한 친구면 보통 그냥 싫다고 말해도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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