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개인적으로 밉상인 배우
바로 유연석씨 입니다.
유연석씨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도 많으시죠? 유연석씨가 연기를 못한다거나 그래서 밉상이라는건 아니에요.
문제는 최근 유연석씨의 상대역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연석씨가 주연 혹은 조연으로 출연했던 개봉 영화들의 상대역(여배우)이 유다인-백진희-배수지입니다.
제가 '열 여덟, 열 아홉'은 도저히 배알이 꼴려서 보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제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에는 반드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유연석씨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극중 캐릭터도 제가 이 분을 밉상 이미지로 보게 된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엄청 찌질하거나 엄청 야비하거나.
하여튼 이 분에 대한 분노를 잊어갈 때 쯤,
세상에 어느새 부터인가 이 분이 TV에도 나오는 겁니다. 게다가 그 TV 드라마에는 유다인씨도 나오더라고요.
다인씨가 싫다잖아. 이제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라고 짜증을 부리면서 얼핏 봤더니, 다행이 이번에는 유다인씨 상대역은 아닌 거 같습니다.
윤정희씨의 상대역이더라고요. 의사 가운을 입고 이번에 맡은 역할은 여주인공인 윤정희씨에게 순정을 바치는 나름 호감형의 캐릭터인 듯 합니다.
그래도 한 번 생긴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유연석씨 나올 때마다 입이 조금씩 나오죠. 뭐 꼬투리 잡을게 없나 유심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밉상이 나오는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드라마 봐서 뭐하나 싶다가도, 또 방송 시간이 되면 은근히 그쪽에 채널을 고정해 놓게 돼요.
지지난 방영분부터 극중에서 유다인씨랑 혜리랑 같이 방을 쓰더라고요. 두 배우를 같은 화면에서 볼 기회가 늘어난다는 얘기잖아요. 밉상 좀 있으면 어떻습니까. 그게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거죠.
근데 그래도 혜리의 출연 비중이 너무 적어요. 극본쓰시는 분께서 혜리 출연 비중만 늘려주신다면 훨씬 더 열심히 드라마를 챙겨볼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