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궁금한거 (약한 스포일러)

 

 

1.

그들의 육체는 비행기에 있고, 첫번째 꿈에서는 차를 타고 질주하고, 두번째 꿈에서는 첫번째 꿈에서 차를 타고 질주할때의 원심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실제로 육체가 비행기에 있으니 두번째꿈에서 차의 원심력을 왜 느끼는거죠?

 

2.

꿈속에 들어가 비밀을 훔쳐낼때, 타겟은 꿈속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비밀을 숨긴다고 했던것 같은데요.

그런데 정작, 타겟은 자신의 꿈이 아니라 남의 꿈속에 있습니다.

꿈꾸는자가 그 꿈의 세계를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데, 어디에 숨겨도 꿈꾸는자는 쉽게 훔쳐낼 수 있는 것이 아닌지..?

 

 

 

 

 

    • 1번은.. 현실 - 첫번째 꿈 - 두번째 꿈 - 세번째 꿈 이런식으로 들어갈때 각각 느끼는 감각은 주로, 바로 그 전 단계의 상태에 의해서 지배된다 라고 설명할수 있겠습니다. 그 윗 단계의 상태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요.

      사실 인셉션에 대해 이건 왜 이렇지 하면서 파고 들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꿈..과 꿈속의 꿈 이라는 설정은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설정한 도구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 1. 음 제가 영화를 봤을 때 파악하기로는 현실 포함 전 레벨의 영향을 받는 거 같았습니다. 영향은 단계가 올라갈 수록 약해지구요
      만약 비행기에서 심각한 에어포켓처럼 초강력 진정제 커버 범위 이상의 충격(킥)이 있었다면 차에서도 영향이 있었겠지요.
      2. 꿈은 설계자(아리아드네)가 설계하고 꿈꾸는 자(유서프,아더,임스)가 타겟(피셔 주니어)을 꿈에 참여시켜서 가장 깊은 무의식(비밀)을 꿈의 공간에 숨겨놓으면 그걸 찾아내서 인셉션을 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비밀 공간을 추적할 순 있지만 무의식 방어기제를 파괴해야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구요.
    • 2. 기본 설계만 하고 세부 설정은 타겟의 무의식이 채운다는데, 기본 설계라는 게 그냥 뼈대 정도인가봐요. 물리 법칙을 지나치게 어겨도 안되는 거 같고.

      1번은 확실히 의문이 있어요. 꿈은 아무리 그럴싸해도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데, 거기서 받는 관성이 다음 단계 꿈에 영향을 준다는 건 좀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요. 1단계든 2단계든 모든 꿈은 자각몽은 아니라도 은연중에 나의 무의식이 전체를 조감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1번 꿈에서 일어난 일은 나의 무의식에 연결되어 2번 꿈에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인지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게 아닌가. 그게 아니면 여러가지가 무너지죠. 사이토가 총상을 입은 것도 1단계 꿈인데, 그게 2단계 꿈에 영향을 주는 것도 이상하고.
    • 2. 꿈을 꾸는 사람은 그 사람의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설계된 꿈이 놓일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꿈이라기 보다는 가상현실 같은 느낌이 더 나죠.
    • 2. 누구의 꿈인가는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링크'된 상태로 꿈을 공유하는 것이니, 기본 설계에 살을 채우는 것은 동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의식의 방어기재를 백혈구에 비교했는데, 만일 가라님과 같은 스타트랙 팬의 무의식이라면, 페이저와 반중력 머신들이 난무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 1. 꿈속의 일당들은 타겟이 꿈인 걸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 비행기를 타든 어쨌든 간에 외부세계의 조건과는 상관없이 최대한 현실세계의 물리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처럼 꾸며야죠. 설계자라면 미리 그 정도 고려가 된 상태에서 킥 정도의 갑작스런 변화 정도는 먹힐 수 있는 정도의 세계를 설계하겠죠.

      2. 비밀은 결국 비밀이기 때문에(...) 타겟은 꿈 속에서도 타겟은 비밀을 숨깁니다. 그러므로 설계자는 꿈을 설계할 때 감옥이나 금고 같이 비밀과 연관된 장소를 만듭니다. 그러면 무의식이 세부 설정을 꿈 속에 채울 때 자동으로 비밀을 그 곳에 넣어두는 거죠. 그래야 일당들도 비밀을 꺼내가기 쉽죠. (영화에서 대사로 설명합니다.) 1단계 꿈에서 금고 비밀번호 대라니까 피셔가 아무 숫자나 생각나는대로 들이댔는데 그게 2단계 3단계 꿈에서 진짜 비밀번호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리고 정답이 뭐든 간에 inmymusic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너무 파고들면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이 대체 뭐냐고 떠들어대는 것과 같은 꼴이 되지요.
    • lyh1999 / 제가 물어보는건 현실적인 물리법칙의 적용이 아니라 현실에서 육체에 가해지는 변회에 따른 감각변화를 꿈에서 느끼는 것에 대해 물어본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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