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두줄을 읽으니 나도 울고 싶더군요. 먼저 오후님 잘못은 없다고 말하고 싶고, 치료는...내가 치료를 어떻게 했더라..심호흡을 하며 차분히 마음 가라앉할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무작정 내 마음에 담벼락을 치자는 건 아니지만, 차가운 물처럼 고요한 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토닥토닥.. 저는 몇 년 전에 여은성님께서 한번 거하게 쫓겨나신 이후로 게시판에 대한 '공동체적' 기대를 접었습니다. 기대를 안하면 좋더군요. 보고 싶은 글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저도 학교다닐 때 그런 '왕따'들이랑 잘 놀았죠. 뻔한 애들보다는 개성있는 애들을 좋아했으니까요. 그러다 나중에 제가 따돌림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누가 제게 한 말인데요, 아무 것도 희생하지 않는 어설픈 이해가 그 사람들 더 망칠 수도, 저를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더군요. 아차 했습니다 . 그런데 여긴 게시판이잖아요. 전면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많이 잘못된다 해도 겨우 트롤 키우는 정도인데요 뭘. 트롤이네 뭐네도 애매한 건이 많고. 단순 눈치 없음과 작정한 가해가 감으로는 구분되지만 그 감이 맞다는 법도 없고, 그러다 보니 편 드는 사람도 당연히 있고 그런 거겠죠. 내가 고결하고 마음이 넓어서 이상한 사람도 잘 수용한다는 착각만 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안에 따라 내가 너그러운 걸 수도,그저 둔하거나 멍청하거나 혹은 못됐던 걸 수도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