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은 왜 트롤링을 하나요?

굳이 아래 모 님을 지칭한 건 아니구요, 아래 글이 때문에 생각난 질문인 건 맞습니다.


트롤은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일부러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내용을 재차 주장하며 온라인 장소에서 분탕질을 치는 사람"인데요
(정의가 틀리다면 정정해주세요)

1.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2. 시간도 들고
3. 자기가 안 믿는 내용이니까 퍼트린다고 딱히 이득도 없고

... 왜 자기 자원과 멘탈을 소모하며 쓸데없는 짓을 하나요?

관심을 즐긴다고도 하는데, 그 관심이 비난이라도 즐겨지나요?
    • 제목보는 순간 한 명이 떠올랐..;;



      아마 트롤들은 자기 댓글에 사람들이 거품무는 걸 즐기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 변태들은 어딜가나 있지요;;
      • ㅋㅋㅋ

        변태로 치부하면 그냥 그 개인이 이상한 걸텐데 듀게 트롤은 연보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많고 꾸준해요
    • 노력의 정도만큼이나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 만한 즐거움도 몇 없죠.
      • 그러고보니 친구들 중에 "높은 건물 밑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걸 보고 좋아하는" 애가 있었어요. 그 길이 빤해서 그 사람이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이 되는 삼거리였는데 왜인지 그게 자기 맘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좋아하더라구요
    • 1.M 기질인데
      2.시간은 남아돌고
      3.이득과 상관없이 심심해서.

      .....;;
      • 디아블로 불지옥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는데 왜? ...
    •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인터넷계의 명언이 있잖습니까? 그거죠.
      • 무플은 잠시 상심하고 지나가지만 악플은 밤에 자기 전에 생각나지 않습니까? 저만 소심한가요 ;;
    • 일부러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내용을 재차 주장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가 믿는 내용을 주장하는 걸 수도 있지요. 그런데 바보라서 자기 주장의 근거를 모르거나 근거가 헛소리거나 해서 트롤링으로 비추는 경우일 수도.
      • 그건 순교자(?)지 트롤은 아니잖아요ㅋㅋ
    • 트롤은 그냥 분탕치는 부류를 일컫는 것 같아요. 종류도 여러가지 있더라고요.
      • 단순악플 도배 이런것도 트롤로 치나요? 전 트롤은 악성유저와 구분 안 되게 교묘하게 움직이는 것만 지칭한다고 생각했어요
    • cksnews님 말마따나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상대의 관심이나 호감을 얻는 건 어려워요. 어차피 그건 나보다 더 능숙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가져가 버리기 때문에.
      하지만 거슬리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의 관심을 끄는 건 훨씬 쉽거든요. 전자보다 블루오션이에요. 일종의 최소경로의 법칙인 게죠.
    • 어느 외국인이 한국에서 학원강사시절에 있던 재밌는 일화를 소개해주더라구요, 학생들이 순진한 눈으로 How to make a babe teacher? 하고 질문한다고,
      그런걸 trolling 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처음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알려줬었다는 군요... 뭔가 일부러 예상되는 답변을 기대하며 뒤틀린 질문을 하고 그것과 상응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을 즐기는 것 그런게 트롤링 아닌가 싶어요... 사실 어떤면으로는 제가 오늘 있던 인상적인 일화 - 예를 들어 비가와서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한여름에 히터를 틀 수 밖에 없었다 - 를 쓴 글보다 사람들이 여러가지로 반응을 많이 해주니 기분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웹 밖에서는 자기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도 관심 기울이지 않지만 여기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지 않습니까? 심지어 그게 비난이라고 해도요, 그리고 그 비난도 분명 예측된 걸 겁니다. 지속적인 대화거리를 유도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측은하고 불쌍해요..
    • 마음 속에 비뚤어지고 상처받은 아이가 있는 것 같아요.
    • 통제력이라는 개념에서 바라보니 좀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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