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끔찍한 사건 기사.

오늘 신문기사들을 읽다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건을 접했습니다.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20620/47146642/1  여기 링크된 사건인데, 게시판에 이미 올라왔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숨진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솟을 정도로 안타깝고..  엄마한테 죽임을 당하는 동안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동안 길거리에 노숙하면서 얼마나 고생하고 힘들었을지.


개인사정을 짤막한 요약기사에서 다 알수는 없지만,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고,  다른 추가 기사에서 보니 대학교육까지 받은 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허술한 사기에 넘어갈 수 있었는지 정말 아연합니다.  조심스레 추측해보자면 이런 악의에 찬 사람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도, 우울증이나 망상증등의 문제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 기사에 나온 사기 비슷한 건 일본에서 연예인도 연루되어 화제가 된 역술가의 사기하고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심적으로 약해진 사람한테 이상한 미션을 주고 그걸 통해 마인드컨트롤하고 돈 빼앗고 그랬다고 해요.
    • '시스템'이라는 듣보 사이비 종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통 종교 하나를 정해서 잘믿는 방법도 하나가 될 수 있죠. 종교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서 어디든지 의지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미신도 그 중에 하나이고요. 엄마의 미련함 때문에 죽은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 기사 말미에도 있찌만 종교가 아니라 가해자가 대충 둘러대서 만들어낸 거짓말이고 일종의 최면,세뇌 효과로 인한 파국이었던거 같아요. 가해자 자신도 자기 하는 일에 스스로가 말려서 이성을 잃은 듯. 여튼 인간의 정신이란 게 얼마나 나약한지 증명하는 해괴한 케이스죠 좀더 제대로 된 분석, 연구가 있었으면 해요. 가장 불쌍한 건 애들.. 착하고 영리한 애였다던데(그래서 가해자가 질투를 했다죠)
    • 아이들은 몬 죄인지. 저렇게 될동안 남편은 몰하고 있던거죠?
    • 얘에게 0점을 맞게 하라, 역앞에서 노숙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돈을 받아챙긴 양씨라는 여자의 형량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 저도 예전에 이 기사보고 한동안 멘붕에 빠졌었지요... 도대체 말이 되는 구석이 있어야... ㅠ_ㅠ
      이런 사건들을 보면 자신의 세계에 갇히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상식을 계속 조절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 양씨 저 미친 양씨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할리우드라면 아주 비싼 소재네요.

      어리석고 어리석다
    • 의외로 양씨의 형량이 가볍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마땅히 적용할 조항이.....기껏해야 사기죄?
    • 전에 의뢰인K에 나왔는데, 처음 장난스레 말한 지령을 어겼을때 친동생에게였나 도련님에게였나 사고가 났었데요.
      그러면서 점점 더 믿게 됐다는데, 나중엔 애들도 사는게 고통스러워 죽을 걸 알고 죽었다네요. 어머니가 어리석죠.
    • 저도 저러는 동안 남편은 어디서 뭘 했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이나 아내나 각각 부모님들은 안 계신 건지. 제 조카들을 보면 한창 자라는 손자들과 자식 걱정에 부모님들이 이삼일에 한번은 전화하고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들여다보시는데 그랬으면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몰랐을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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