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느 정도로 무식한 건가요'ㅅ'

상사가 부서 직원들에게 메일을 돌려 "나 양키즈 티켓 4장 있음! 선착순!" 했습니다. 저는 흐음 티켓이 있구나 'ㅇ' 하고 그대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문제의 키큰 상사님이 오피스로 들어와 오피스메이트 자리에 티켓을 살포시 내려놓더니 손흔들고 사라지셨습니다.


그리고 오피스메이트 청년 복귀,

나: 그거 티켓 받아서 누구랑 갈거냐

오: 글쎄다.

나: 제스 (와이프) 부르면 안되냐 . (그녀는 디씨에서 일하고 둘은 주말부부)

오: 힘들걸.

나: 그럼 네 여자친구 명부에서 한명 골라.

오: 너랑 갈까 그럼.

나: 거절한다. 근데 어디서 하냐? 메디슨스퀘어가든?

오: (비웃비웃)


다른 사람이랑 통화하면서 "글쎄 토끼가 양키즈게임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하는거냐고 묻는다 아하하하" 하고 비웃네요. 뭐,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네? 네?

    • 이것은 마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산 경기 하냐고 묻는 것과 같은 것입니......
    • Aem/ 그 비유 자체를 못알아들으니(?) 무효입니......
      그런데 미국사람이라고 다들 스포츠 똑똑한 건 아니라서 한참 술마시면서 수퍼볼 보다가 "근데 자이언츠 무슨 색이니" 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다는 친구의 친구 얘기를 들었어요. 넵, 이건 물타기하려는 비겁한 변명이어요.
    • 예를 들면

      '야 우리 오랜만에 산책이나 하자'



      'ㅇㅇ 거실에서?'



      같은 느낌이네요
    • 뭐 모를수도 있는거죠. 저도 그 말이 왜 이상한건지 피부에 안 와 닿는걸요. (사실 메디슨 스퀘어가든이 뭐 하는 곳인지 잘 몰라요)
    • evdel/ 거실에서 산책하는 게 왜 나쁜가요? 완전 부잣집 넓은 거실일 수도 있잖아요 ('ㅁ' 뻔뻔).
      아메닉/ 와락!
    • 뭐 모를수도 있죠. 관심없으면 양키즈가 줄무니없는 흰색을 입고 있어도 하나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겁니다.
      피자 먹으러 맥도날드에 가자고 해도 모르면 따라가는거죠.
      • 관심 없을 수 있는데

        뉴욕 거주 남자들에게 얭키가 뭐 별건가요

        하는 건 서울의 30 대에게 가카가 뭐 특별히 잘못하는 거라도 있나요

        하는 거랑 또 비슷한 느낌이네요



        가치판단은 제외합니다.
    • 오래된 개그 하나가 생각나네요.

      남녀 커플이 야구 구경을 갔답니다. 역시나 여자분은 야구관람 초보. 궁금한 것마다 남자친구한테 질문을 해 댔지요.
      "오빠오빠 저건 왜~?" "오빠오빠 저건 또 왜~?" 이런 분위기로요.
      그래서 어찌어찌 [볼넷->타자가 1루로 감]은 이해하게 된 여자친구.
      주자 1루 상황에서 볼넷 나오자 궁금증이 또 생겼습니다.
      "오빠오빠 근데 1루 주자는 왜 2루로 가?" 하니까

      살짝 분노폭발한 남자친구가 "윷놀이냐 업고 뛰게?" 했다는 얘기 말이에요.


      그건 그렇고 어제 댓글 난장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꾸벅.
    • 가든이라고 하니 숯불갈비가 생각났다면 어느 정도로 무식한 건가요ㅎㅎㅎ
    • Neo, evdel, 폴라포/ 나름 개그쳐보려고 했는데 (지어낸 상황은 아닙니다만) 쫌 실패했군요 흑흑.
      이선/ 당연 사과하셔야죠. 아침에 보고 아니 나 빼놓고 다들 이렇게 재미지게.. 하고 발굴렀음요.
    • 엇 개그에 개그로 받아치려고 했는데 실패ㅎㅎ
    • 저도 몰랐어요...;
      야구는 미국인의 기본 소양(?)인가봐요.
      • 유독 뉴욕 양키즈가 남자들에게 주는 이미지가 크죠

        식당에 얭키가 오면 여자고 남자고 눈이 뿅뿅~ 한다는데

        직접 본 적은 없어서 ㅋㅋ
    • 폴라포/ 개그가 잘 안되어 의기소침 -.-;;
      루아/ 감사합니다. ;ㅅ;
    • 좀 더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이건 마치 "루이 비통 백 추수감사절 세일한다"고 하니, "그럼 어서 타겟으로 가서 사자"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뭐 그럴 수도 있는 문제지요. ^^
    • 푸네스/ 앗 완전 이해하기 쉬워요 *_* 꺅
    • 저도 순간적으로 매디스스퀘어가든 맞나하고 혼동했습니다. 양키스보다는 메츠를 좋아해서^^;;
      많이들 아시겠지만, 양키스의 홈구장은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이고, 메츠 홈구장은 퀸즈의 Citi Field입니다만.....
      최근에 안 사실인데, 놀랍게도 퀸즈의 Citi Field 구장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재의 계곡Valley of Ashes이라고 하더군요.
      난지도를 매립해서 만든 상암구장처럼 재의 계곡 Valley of Ashes을 매립해서 만든 구장이 바로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퀸즈의 Citi Field 입니다.
    • 세간티니/ 호오 그렇군요. 개츠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어욧.
    • 개그라면 개그죠, 뉴욕에서 뉴욕스퀘어가든을 아시는분이 양키스가 어디서 플레이 하냐고 물어보면 듣는 양키팬은 아마 멘붕이 올겁니다.
      뭐 메츠팬이라면야 친절하게 여기 덤한 양키팬이 있다고 낄낄거리겠지만서도요.

      그나저나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푸네스님이 언급하신 "루비통 추수감사절 세일" 이라는 단어를 광고문구에서 볼 수 있을런지.
      한 100년쯤 더 살면 들을 수 있으려나?
    • 네오/ 저 양키팬 아니라 dumb이란 커멘트 들을 이유도 없고, 아까 쓰신 맥도널드 어쩌구 비유도 바로 위 댓글도 좀 재미없습니다;
      • 댓글을 꼭 재밌게만 달아야 하나요? 갑자기 정색하시니 읽던 제가 다 당황스럽네요.
    • 저...재미로 쓴적없고 그냥 비유한건데요...
    • Neo/코치 백으로 예를 들려다 혹시 타겟애서 팔지도 몰라 루이비통으로 했는데 루이비통은 땡스기빙 세일을 안하는군요. 그니까 서로 관심없는 분야는 어차피 당연한 상식 같아도 모를 수도 있다는게 오늘의 교훈이라고 우기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 푸네스/ 타겟 비유를 좀 지적하자면 디자이너 레이블은 안 팔아도 콜래보레이션은 꽤 하지요. 최근 특히 유명한 디자이너들이랑 많이 했는데 모르죠 이러다가 루이비통 타겟 콜래보레이션도 실현될지 'ㅅ';;
    • 푸네스/ 루이비통은 원래 세일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브랜드가치화를 시키는거지요.
      만약에 어디에서라도 루비통 세일을 찾으신다면 현시점에서 그건 110% 가짜입니다.
    • 갑자기 모 남초사이트의 상식 검증법인 '관우아냐?' 가 생각나네요~
    • Neo/근데 손님들이 한국에서 오셔서 하와이 알라모아나 명품매장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점원들이 다가와서 세일을 한다고 알려주곤 하는데, 그게 루이비통 매장은 아니었나봐요.
    • 세일이 아니라 면세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일과 면세는 다르니까요... 뭐 그 비싼가방에 세금만 안내도 어떻게 보면 세일이라고 생각할수 있겠군요. 세금만으로도 저가 코치백은 살수 있을정도로 비싸잖아요. 꾸준히 가격도 올리고 있고. 왜이렇게 비싼건지.
    • 동양인 여자가 한 말이라 이해할 겁니다.
      • 이건 사실이 그럴 수도 있는데 레이시즘에 가까운 거 같네요
    • 한국으로 이식해보면(?) 롯데 홈 구장 경기보러 광주 가자 하는 느낌... 이려나요.

      뭐 야구 좋아하는 사람과 안 그런 사람간 느끼는 건 다르겠죠. 제 경우도 농구로 따지면 창원LG가 있는건 알지만 서울 연고 농구구단이 몇갠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 와이키키 해변에서 해수욕 할래?

      그래. 괌에 가는 뱅기 타면 되는 거지?
    • 양키즈가 야구팀인지, 미식축구팀인지, 아님 농구팀인지도 몰랐어요. 부끄...

      01410님 말씀 들어보니까 야구팀인가봐요.
      • 부끄러울 거야 있나요

        마놀로 블라닉이 뭐하는 건지도

        모르는 남자들은 아마 더 많을 건데요
    • 스포츠에 별 관심 없으면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 들었다면 한참 웃었을 듯 하네요.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농구팀 뉴욕 닉스의 홈구장 실내 체육관, 야구팀 양키즈는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씁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두산 베어스 주말 경기 티켓 4장 있는데 같이 갈래?"물으니
      "어디, 장충체육관에서 하니?"했다는 맥락과 비슷하겠네요.
    • 우리나라야(그리고 야구 안하는 많은 나라에서) 양키스보다 NY 써진 모자가 더 유명하죠. 딴 나라 야구팀이 상식의 영역은 아니죠. 물론 보통의 뉴욕 거주 남자들에겐 양키스는 다른 의미겠지만...

      딱 맞는 비유가 생각이 안나네요. 김연아 티켓 구했어!!! 우아 근데 그거 어디서해? 예술의 전당?
    • 덧글을 죽 읽다가... 사실 루이비통 세일(;) 비유가 보다 정확하긴 한가요, 그런데 neo님의 덤이라는 커멘트가 토끼님을 향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글의 의도 역시 살짝 귀엽게 비웃어달라는 것으로 전 읽었는데, 그래서 neo님 덧글이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토끼님이 기분나빠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넵 제가 개그라고 쳤는데 성공 못해서 의기소침한 모양입니다. ;ㅅ;
      제 문제는 메디슨스퀘어가든도 (라르캉시엘 보러) 양키즈 스타디움도 (브루스 스프링스틴 보러) 갔다왔는데 막 이런 말/개그 날린다는 거죠;;
      오피스메이트한테 너 레이시스트냐 하고 묻고싶지만 벌써 브롱스로 휭 하고 갔고 저희는 이미 인종주의 농담 막 주고받는 사이라 ;ㅅ; 예컨대 제가 클라이언트랑 일본어로 이야기하면 얘는 야 미쿡인데 영어로 해 하고 들릴락 말락 유에스에이 연호하고 막 그래요 'ㅇ'
    • ㄴ3개국어 능력 인증이니 결론은 자랑글로 귀결입니다. (후다닥)
    • 저는 스포츠 문맹이라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데요 ㅋㅋ
      힘내요 토끼님, 저는 저런 비웃음 언제나 당하고 살아요~
      'ㅅ' 이건 토끼 얼굴인가요? 귀엽다~
    • 전에 이런글을 쓴적이 있죠.

      퀴즈프로를 보고나니 각자 '상식'이라 생각하는건 '상대적'인거 같다고요.

      예를 들자면,

      토끼님은 이런 스포츠문제에선 광탈할 가능성이 높지만,

      http://djuna.cine21.com/xe/4083548

      이런 미술문제는 쉽네~ 하면서 맞출사람인거죠.

      http://djuna.cine21.com/xe/board/4083261
    • 저 자본가님 그 글 전에 봤는데 둘다 몰랐어요 (어쩜좋니;;;)

      잘못한 개그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꾸벅.
    • 토끼님 이미지가 왠지 스포츠는 몰라도 미술,클래식음악 같은건 잘 알거 같았는데... 둘 다 몰랐군요.ㅎㅎㅎ

      그래도 3개국어 하잖아요.
    • 자본주의의돼지/

      4개 국어랍니다.
    • 토끼/ 개그에 실패했다고 사과하면 안돼요. 나으 차원높은 개그를 이해 못하는 남들이 문제라는 마인드를 가져야죠. 훗

      그런데...... 한국 살아도 LG, OB 홈구장 어딘지 모르는데, 양키즈 홈구장 모르는게 뭐 어떻다구 그러심까? 이건 개그도 아니네.

      아 참, 나 한국 안 사는구나.
    • 아하하하 하나도 안 무식하세요.
      근데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NBA 이번 시즌 제레미 린 돌풍을 일으켰던 닉스의 홈구장이라서 스포츠에 관심없는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된 모양이던데요. 표값도 다른 농구장보다 조금이라도 비싼 편이에요. 오피스메이트님의 동행 제안은 횡재인데 아깝습니다..야구경기 9회 다 보기 부담되시면 뉴욕 사시니까 언제 양키구장 투어 해보세요. 다른 도시와 달리 양키스타디움 투어는 비수기에도 일찍 매진될 만큼 인기더라구요, 역시 양키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