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오늘 멘붕한 실수 얘기

1.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듀게 눈팅만 1년여 하다 등업고시를 통과하고 드디어 입성했습니다!ㅎㅎ

눈팅만 하며 살다가 다른 분들과 리플도 달고 글도 올리고 싶고.. 하는 욕심이 점점 올라오더라구요. 등업고사 통과해서 기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_ _) 꾸벅

 

2.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요

1~2학년때 학점이 참으로 좋지 않은..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 학점을 어떻게든 잘 받아야 하는 상황(대학원이나 이런저런쪽으로 관심이 있거든요)

에서 기말고사 날짜를 잘못 봐서 결시...하고 말았네요. 무려 두 과목. 한 과목은 무려 재수강.

학교 포털 확인 절차가 좀 복잡하게 되있는데 다른 날짜와 헷갈려서 봤어요. 이렇게 황당할 데가.....정말 멘붕이네요

저희학교는 재수강 제도가 참 X같이 되어있어서 재수강을 한다고 쳐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요. 학점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건만 ㅠ_ㅠ....

두과목 성적을 이렇게 날리다니..........

 

이번 한번이면 멘붕을 덜할텐데 평소에 이런 자잘한 실수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손해나는 금액만 nn만원...

선천적인 성격이 이렇다보니 남들 한번 체크할 때 3번씩 재차 체크하는 성격+이 후천적으로 만들어졌는데-자기혐오와 자기불신은 덤으로 따라왔고요

정신없는 상황에선 그것도 잘 안되더라고요.

정말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ㅠㅠ 과제도 꼬박꼬박 내고 중간고사도 잘 쳤던 과목들인데.... 우울하네요.

교수님들께 메일은 보내보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올 것 같지 않아요.

이런 실수 하신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자신을 다독이시나요?ㅠ_ㅠ 멘붕입니다.

    • 반가워요. 환영합니다.



      저도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크고 작은 실수들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일 시작하고 초반에 정말 고생많았죠.(제 사수분이 훨씬 더 고생하셨겠지만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두번씩 확인하면서 일을 하게 되었구요. 처음에는 일처리가 더뎠지만 익숙해지면서 머리 속으로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근데 이게 후천적으로 긴장하면서 노력하는 거라 에너지가 달려요. 덕분에 일이 아닌 나머지 부분에서는 뻥뻥 터집니다. 근데 이건 그냥 제 돈과 제 품으로 저만 감수하면 되는거라 그냥 제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런 저를 저라도 인정하고 사랑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ㅠㅠ 며칠 전에서 제 통장에 입금한다는 것이 실수로 어머니 통장으로 x십만이 입금되어 졸지에 깜짝 용돈을 날린 효녀가 되어버렸다지요. 허허허. 그 돈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공연가려고 했었는데 ㅠㅠ
    • 억... 일단은 반갑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가 현실로 일어났군요;;;
      가 아니고..;;
      저럴 땐 술을 마시곤 했지요.. 라곤 하지만 저런 일이 없었지..(...)
    • 환영합니다. 첫글에 댓글달아주면 평생기억나더군요(저는)
    • 뭐라고위로를해얄지 모르겠네요 저도 동질감을느낍니다 저는 지혼자 잘못된기억을 만들어내는 황당한타입이지만요 오늘시험보러기면서도 시간을잘못기억한건아닌지 오싹했어요 말로 어디서보자내입으로해놓고 저기가고있을때고있고.. 레사님 노력하시는거존경스럽네요 저도 그래야할텐데 역시세상은불공평해요.. 신경쓰면정말지치잖아요ㅜㅜ

      글쓴님술이라도사드리고싶네요
    • 아 저는 그냥 펑펑 울었어요 달리기하다울거나
    • 가입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모든 분들을 계속 기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위로 건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하루 종일 멍치고 인터넷이나 하다 보니 멘붕이 좀 수습이 되는 것 같네요..

      레사님/레사님 사고방식이 저랑 매우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도 이런 제 자신 저라도 아껴줘야지..하고 잘 살아가는 편인데 이정도 병크는 오래간만이라 멘붕이 왔어요. 피곤하더라도 리스트 만들어서 체크하고 스케쥴 관련 어플도 메인화면에 있고 인터넷 시작화면도 구글캘린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짜를 잘못봤을거라곤 차마 상상도 못했네요 하아 ㅇ>-<
      효녀 되신 것 삼삼히 축하의 말씀 드릴께요 ㅠ_ㅠ 흑흑 그래도 저같은 분이 계시다니 참 기쁘네요...

      dlraud님//어흑 저랑 비슷한 분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ㅠㅠ 저도 계속 오싹거리고 제 자신이 의심되는것때문에 노이로제 걸릴것같아요.... 노력을 하고 흠칫흠칫 자기점검 하는데도 실수는 계속 일어난다는게 문제지만요 ㅠㅠ 그래서 지치는건 지치는것대로 힘들고 자기혐오는 자기혐오대로 늘어가고 ㅇ>-< dlraud님은 오늘 시험 잘 들어가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는 좀 울어야겠습니다 ㅠㅠ
    • 저도 1과 같은 이유로 가입했어요 반갑습니당!



      대학 절친들 중에 두 명이나 총 이수학점 계산을 잘못 해서 고작 1과목(3학점 이내) 때문에 한 학기를 더 다녔어요ㅋ 졸업하면 고장난 학점은 그대로이지만(바로 저ㅠ) 학교를 다니시는 이상 얼마든지 관리 가능합니다. 다음에 안 그러면 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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