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여섯시 산책

어젠 시간이 남았어요.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집앞 계천 산책로로 나갔지요.

 

자전거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고놈은 지금 저의 위시리스트.

 

이어폰 꼽고

노래 틀고

낭실낭실 걷는데

 

너무좋았어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풀냄새, 물냄새,

좋아하는 디어클라우드 노래,

 

그때 기분을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일요일, 해지기전 그 잠깐산책이

잠깐이지만 행복했어요.

    • 글이 왜 이렇게 예쁘죠.
      읽는 저도 덩달아 마음이 상쾌해졌어요. :)
    • 살면서 그런 순간들이 있죠. 참 감사한 시간.
    • 저는 어제 시와 노래 들으면서 산책했어요. '어느 저녁에 문득 보았네'
      11살 된 개와 낭실낭실 걸으면서요 :) 요즘 바람이 참 좋아요.
    • 글을 보는 게 음악을 듣는 기분이네요.

      망상을 동반한 산책은 제 취미 중 하나..!
    • 아 저녁 여섯시구나.;; 저는 요즘 새벽 5:30에 한척한 곳에 위치한 테니스 코트에 갑니다. 항상 제가 1등이예요. 코치님은 40분에 오시고 다른 레슨팀들은 6시 넘어야 오거든요. 10분 남짓 상쾌하고 고요한... 아니구나, 코트 위의 비둘기떼와 라이트에 둥지튼 까치 식구들이 깍깍대는 소리뿐인 그 시간 그 장소가 너무 좋아요. 엘보에 걸려서 내일부터 며칠간 쉬게 되어서 우울증 걸릴 지경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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