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구들 순서 좀 정해주세요, 대세에 따라 교수님 동영상

제가 요즘 잦은 야근과 방만한 식생활을 하다가 신경좀 써볼까 하고 주말부터 야채과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야채 과일 참 좋아하는데 이것만 주로 먹으니까 속이 좀 부대껴요 *_*) 한참 안했던 운동도 좀 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사하고 처음으로(!) 아파트 건물에 있는 피트니스 룸에 가서 스테퍼 (이름이 맞는지) 좀 하다가 1시간 가까이 책보면서 자전거 타고 왔어요. 자전거 운동만 계속 해도 뭐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좀 체계적으로 40-50분 코스를 짤 수 있을까요? 근력 운동하는 기구들 말고는 트레드밀, 자전거, 스테퍼 이렇게 있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토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미인 교수님 동영상. 제가 수업 들었을 땐 이것보다 조금 마르셨어요. 



    • 너무 야채/과일로만 드시지 마세요. 단백질 공급원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운동할 땐 단백질. 두부라도 드세요.
    • 머루다래/ 앗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워낙 굶고 체중관리하는데 저항감이 있어가지고 (배고픈 걸 못 참아가지고'ㅅ';;;), 식사 거르면서 채식만 한 건 아니에요. 고기랑 유제품도 좀 먹긴 먹었는데 단백질에 신경 좀 더 써야겠네요.
    • 근력 운동 기구 2~3가지(밀기, 당기기, 다리 운동 기구) 골라서 연속으로 한 세트씩 하시고 바로 팔벌려 뛰기 30번 - 휴식 후 다시 처음부터 혹은 다른 기구 조합으로 반복해보세요.
    • 4+1/ 감사해요. 근력 운동 기구는 복잡해 보여서 ('ㅇ';;;;;) 좀 연구해봐야하겠지만 말씀 참고할게요. 저는 일단은 스테퍼 자전거 위주로 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짤 수도 있을까요?
    • 사람으로 안있을 때는 저렇게 생기셨군요 멋있습니다 헤 농담이죠.
    • 포킹/ 제가 뒷태가 쫌 숨막혀요 홋홋 (두번째 사진 참조)
    • 이태 정도 나시나봐요 옆태지만
      케이트허드슨 브라이드워즈 영화 촬영중이라고
      http://www.superphotospace.com/images/Kate%20Hudson%20in%20a%20tight%20mini%20skirt%20filming%20Bride%20Wars7_4a927c3795187.jpg
    • 근력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기구들 다루기 어렵지 않지만 기구보단 덤벨이나 바를 추천합니다

      덤벨운동은 검색만 해도 많아요 순서는 그다지 중요치 않지만 대체로 큰근육에서 작은근육으로, 전신운동 복합관절에서 부위별 독립관절운동의 순서로 합니다

      예를 들어 벤치프레스와 이두근운동을 한다고 치면 벤치프레스를 먼저 한다는거죠

      여성분들은 대부분 근력운동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수라고 생각하세요

      공부도 골고루 음식도 골고루 그렇다면 운동도 골고루 입니다
    • 나보코프/ 제가 운동쪽은 일자 무식이라 (흑) 정말 처음 듣는 얘기인데 감사합니다. 근력운동=필수라고 생각하겠어요!
    • 그러니까, 퇴근을 하면 저렇게 본 모습으로 변신한다..뭐 이런거
    • 탐정/ 일단 퇴근하면 귀를 펴고...
    • 아니 그럼 살색 밴드-테이프로 귀를 붙이고 가발로 가린다는게 진짜였군요/ 번역일은 반새서도 하고 책도 얼나든지 읽을 수 있는데 왜 운동은 1분도 하기 싫은건가..
    • 아, 켄지 요시노 수업을 들으셨었군요. 그의 'covering' 글을 일천한 영어 실력으로 낑낑대며 독해한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어로 번역 안 됐죠, 아마? 뭐 번역된다면 쪼끔 억울한 기분이 들 것도 같지만요. 그 때는 저자의 논지를 납득하기 어려웠던 것이 내 후진 영어 실력 때문이라고 여겼었는데 돌이켜 보니 원래 텍스트의 주장이 쫌 궤변스러웠던 것 같음.
    • dos/ 전 무려 오피스아워에 찾아가서 사인도 받았어요. 어떤 부분이 납득하기 어려우셨던가요?
      김전일/ 저도 사실 그런데 운동 하고 나서 나른한 기분은 참 좋단 말이죠.
    • 야채 과일 샐러드 싸가실때 병아리콩 삶아서 같이 곁들여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요새 병아리콩에 빠져있는데 후무스로 만들어먹어도 괜찮고 샐러드에 그냥 곁들여도 씹는맛도 좋고 든든하더라구요! ^_^ 계신곳에선 훨 저렴하고 질좋은 병아리콩 구하기 쉬우실듯.
    • 초코/ 오오 칙피 좋아하는데 그래야겠어요. *_* 꺅
    • 저는 켄지 요시노가 지식인답게 'passing/covering'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대체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법률적 측면에 대한 언급은 개념과 따로 놓는 것처럼 보였고요. 지금 시점에서 의심을 품자면 자꾸 정체성의 정치 바깥에 뭔가 그럴 듯한 의미 부여를 하려는 꼼수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제 감상은, 공격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닌 것 같다,가 되려나요. 직접 강의를 들으셨다면 뭔가 잘 아실 것 같네요.
    • dos/ 수업에선 자신의 책 얘기는 언급 정도만 하고 지나갔어요. 본인이 gay rights 운동에 관심이 많지만 수업은 그 부분에 경도되지 않게 하겠다고도 하셨던 것 같고요. 교수님은 실제로 여러 분야 인권에 관심이 많지만 수업은 다소 냉정하게(?) 이루어졌고 저는 그게 학생들에게 혼란을 안주는 좋은 교수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도 책 읽은지가 꽤 되어서 자세한 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는 앞 부분 memoir 부분도 좋았을 뿐더러 covering이라는 개념도 굉장히 신선했어요. 원래는 어떤 사회학자의 이론이라고 하는데, 이 개념을 법학을 끌어들여서 얻는 건 꽤 분명한 것 같은데요. 인권의 발전단계를 설명하고 passing에 반대/저항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covering을 요구하지 않는 단계(그러니까 정체성은 인정하되 그 정체성을 드러내지 (flaunt) 말라는 시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설명하지요)로 가야한다는 얘기 아니던가요. 그러면서 그 시각으로 여러 주요 판례(Lawrence 케이스 등을 비롯해서)를 해석하는 시각도 좋았고요.
    • 냉정하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글만 보면, 아니 왜 이런 자리에서 그런 사담을? 하고 뜨악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뭐 토끼 님은 좋게 보셨다지만 ㅋ

      사실 켄지 요시노야 법학자로서 명확한 한계 아래 하는 얘기지만 그 신사고를 단지 법 적용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보다 폭넓게 받아들이는(어쩌면 당연하지요) 독자로서는 위험해 보일 수 있지요. 말씀하신 대로 법이나 제도의 차원에서야 passing을 넘어 covering을 요구하지 않는 게 마땅히 지향점이 돼야겠지만 그게 게이의 실존적 차원에서 적용된다면 굉장히 복잡미묘해지는 것 같습니다.

      널리 알려진 closet/open 개념 말고 왜 새로이 그 안에서 다시 굳이 구분지어야 할까요. 뭐 학자다운 관성(혹은 생존전략)에서 개념 끌어들이기한 것일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결국 비판하는 것 이외의 방식으로는 쓸모가 없는(다르게라도 적용하면 아주 위험한) 개념인데다 은근슬쩍 답보적인 gay rights 운동 현실에 면죄부를 안겨주려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겁니다.

      암튼 반갑네요. 한국에서 켄지 요시노는 거의 언급조차 안되는 인물이라 갈증날 지경인데 직접 강의도 들으셨다니 부럽.
    • dos/ 다시 이 게시글에 들어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뒤늦게 봐서 덧붙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꽤 흥미로운 지적인데 저는 다르게 읽었어요. covering에 저항하라는 실존적인 요구라는 독해가 전혀 뜬금없는 얘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제가 읽기엔 일단 어떤 정체성이 있으면 (그건 LGBT든 여성이든 아시안이든 마찬가지라고 하죠 책에선) 그걸 flaunting 하는 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해요. 동성 결혼이 "운동"의 차원도 물론 있겠지만 이성애자들이 결혼하듯이 당연히 결혼하는데 사회에선 그걸 커버하라고 억압한다는 거죠.

      학자의 관성 얘기하셨는데 이론적 장치가 얼마나 현실 설명에 유용한가로 판단을 해야겠죠. 연방대법원의 판례 분석을 하는데 그의 이론은 꽤 적절해 보였거든요. 그리고 현실답보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좀 이해를 못하겠네요.

      책은 사담이라기 보단 자신의 memoir와 법학 연구를 결합하겠다고 표방한 책이고 그런 이유로 출판계쪽에서 엄청한 환호를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권에 대한 좀더 정교한 연구서를 원하셨다면 이 책은 별로 맞지 않으실듯요. 저는 앞부분 어린 시절 얘기는 너무 좋아서 옮겨 적은 부분도 있고 그렇지만 그게 뭐 좁은 의미로 실용성을 판단하자면 별 쓸모는 없겠죠.

      주변에 워낙 이 책을 모르는 사람 아니면 읽었으면 극찬하는 사람 밖에 없어서;;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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