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하의실종과 민폐

오늘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

커플이 지하철 구석에서 뭐 이상하게 서있길래 보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속옷... 그러니까 팬티 뒷 부분을 보고 옷 매무새를 만져주듯 신경을 써주는데 그야말로 그 여자친구는 제눈에 딱 속옷만 입고 서 있는 상태였습니다ㅋ

스킨톤 옷을 입은걸 착각했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화이트미니원피스를 입고 속옷은 스킨색상. 근데 이건 마이크로 팬츠 길이의 원피스였죠. 속바지는 커녕 그냥 스킨톤 속옷 한장인데 그냥 멀리서 봐도 엉덩이 팬티가 보일 지경이었어요.

결정적인건 지하철이 들어올때였죠. 바람이 쉭~ 부는데 음.... 정말 그야말로 하의 실종.
속옷 한장이 그렇게 노출되는데... 옆에 있던 남자친구는 어쩔줄 몰라서 가려주려 하지만 그 원피스는 앞뒤로 이미 배까지 올라와서 펄럭펄럭.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입을 떠억 하고..

아. 같은 여자이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제가 봐도 아찔하다 못해 그야말로 멘탈붕괴가 오는 그 현장이 어른들 말씀 중 말세로구나~~였습니다.


야했어요. 야하다 못해 민폐. 정말 궁금한건 그 차림으로 지하철도 그냥 탔고 더 불가사의한건 남자친구 만나러 집에서 나올때도 똑같은 옷이었을텐데.....

취향의 자유. 적당한 패션의 경계는 어느 정도 일까요.
    • 그 사람이 이상했네요..
      • 예뻐보이려 했던 데이트룩이 대 실패한 것 같아요
    • 실제로 보면 저도 경악했겠지만 '배까지 올라와서 펄럭펄럭'에선 육성으로 웃음이 터지는군요. 그 여자분 무슨 생각으로 그런 차림으로 외출했을까요.
    • 집에서 거울 봤을땐 딱 속옷까지 가려주었을텐지 예뻐보였겠죠. 이미 집 밖을 나온 후에는 약속시간떄문에 갈아입으러 집에 갈 수가 없었고..
      그리고 멘붕이 온 상태로 남친을 만나고 남친도 멘붕, 주위 시민도 멘붕ㅋㅋㅋㅋㅋㅋㅋ
    • 저도 어제 어이없는 모습 봤어요.

      너무나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엉덩이뒷부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에요. 차마 뒤에 있을 수가 없어서 앞으로 갔더니 반바지주머니가 길게 펄렁거리고.

      그런옷이 유행인가요? 너무 흉해서 모른척하기도 힘들었어요.
    • 그 안에 레깅스나 반바지같은 하의 챙겨입으려다가 깜빡하셨을지도ㅋ마이크로 미니라면 딱 붙은거만 생각했는데 저도 배까지 올라와서 펄럭펄럭에서 빵 터졌네요. 집에가서 하이킥 하셨을거예요ㅋ
    • 저도 검게 변색된 남의 엉덩이를 몇 번 봤지요. 변색이 문제가 아니라 그 왜 속살 특유의 느낌 있잖습니까. =.=;;;
    • 말씀하신 상황은 아니 왜 집에 돌아가서 옷 못갈아입고 오지 할 정도긴 한데 제 개인적 기준으론 "민폐"라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짧은 옷을 입은 건 그 사람 판단 미스지만 그걸 남이 보라고 입은 것도 아니고요. 저는 시각적 민폐라고 하면 남이 보라고 일부러 끼치는 민폐 정도는 되어야 민폐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제 집에 오는데 타임즈 스퀘어쪽에서 싫은 정치 구호로 피켓팅하는 남자를 보고 3초 째려봤어요. 'ㅅ';
    • 야하거나 웃기다곤 생각하지만 민폐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 맘이죠. 성기노출도 아닌데.
    • 치마가 바람에 펄럭이는데 안에 속옷을 안 입어서 속살이 보였다면 모를까, 속옷 입었다면 괜찮지 않은가요.
      (그러나 사실은 동네에서 남자애들이 엉덩이가 비치는 얇은 레깅스 위에 긴 웃도리만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저도 멘붕... )
    • 아마 집에서 뒷모습을 제대로 안보고 나왔던가봐요. 앞으로 보면 딱 좋은 짧은 길이?로 보여도 뒤로는 엉덩이가 보일수 있는데...그여자분 집에가서 하이킥좀 했겠어요.
    • 그래봐야 다 천쪼가리일 뿐입니다. 치마나 속옷이나.
    • 배 위로 펄럭펄럭 상상만 해도 웃기네요ㅋㅋㅋ 본의아니게 남의 속옷 구경하는거 유쾌하지 않지요.
    • 저는 자기 자신만 떳떳하다면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속옷이 노출되는 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저런다면 조금 민폐라고 생각해요.
      (저는 본의아니게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저 경우에는 옷 입으신 분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친구분이 불편해 하니까
      남자친구에게도 주변인에게도 민폐인 경우인듯.
    • 머리로는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갑자기 눈앞에 타인의 은밀한 속옷 혹은 속살이 떡~ 보였을 때의 충격은 인정합니다.

      질문하신 취향의 자유. 적당한 패션의 경계는 풍기문란죄에 해당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상의나 하의를 완전히 벗지만 않음 되죠. 속옷이나 속살이 슬쩍슬쩍 보이는 건 몇년 적응되면 아무렇지도 않을 거예요.
    • 요즘 짧은 바지가 아예 걸으면 엉덩이가 보이도록 짧게 나오더라고요...
    • 미니를 입든 핫빤스를 입든 빤스를 입든 전 별 상관은 안 하지만(그리고 맘에도 안 들어요)
      본인이 만족해서 입는 것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단 확실히 불편한 점.
      번화가, 중심가로 가는 노선에서 타면 그런 옷차림의 젊은 아가씨들이 많아 시선 두기도 어렵고(저는 편하게 밑으로 자주 보는 편인지라),
      만약에 앉는 자리에 그런 아가씨가 즐비한 데 중간에 자리가 비워져있으면 안기도 불편해요.
      조금만 닿여도 누군가의 휴대폰 동영상에 찍혀 올려질 것만 같고, 괜히 부담스럽습니다.
      복장이든 뭐든 자유, 권리니 있겠지만 사회의 규범이나 분위기, 예절 등은 존중하는 건 중요하죠. 매너입니다.
    • 와... 자세히도 관찰하셨네요

      여자의 적은 여자인 건가요

      오지라핑의 나라 답습니다. 이러니 타진요가 처음에 그렇게 세를 불렸겠죠.
      • 이거야말로 오지랖 아닌가요?

        그것도 참 엉뚱한 오지랖.
      • 와... 이 글 어디를 보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나오는지 참 신기하네요.
    • 내 앞에 있는 사람 치마가 훌러덩해서 빤스 봐서 불쾌했다는 말이 여자의 적은 여자고 타진요 까지 연결되다니 싱크빅돋네요. 단둘이 러브러브 상황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 속옷 보는게 뭐 그리 유쾌한 일이라고 불평도 못하나요. 오지랖의 나라 받고 진짜 여자가 싫어 죽겠는 남자들의 나란가 싶네요.
    • 한달 전쯤 학교에서 공강시간에 어떤 여대생이 짧은 바지를 입고 앞에 걸어가는데 엉덩이 살이 다 보여서 자지러질뻔 했는데 그 뒤로 서너명 더 보다보니 이젠 뭐 적응이 되긴 했는데 여전히 보면 화둘짝 놀라게 돼요. 적어도 엉덩이가 노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여상분들 옷 좀 입고 지발 거울로 뒷모습 좀 봤음 좋겠어요. 걸어보고 엉덩이 살 안 나오나 확인하구요. ㅜㅜ
    • evdel /이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얘기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여자들만 본 게 아니라 숱한 남자들도 그 차림을 봤을 겁니다. 민망해서 내가 눈을 돌리는게 낫지 라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그 차림으로 괜찮은 건가 또는 그 차림으로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시선고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민망하게 드러내는 옷차림은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호호아저씨 말씀처럼 살 드러나는 부분이 누군가에게 사진이나 동영상 찍힐 수도 있고요. 민폐의 기준을 정하긴 어렵지만 그런 차림을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느닷없는 충격인 건 분명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준 부분은 민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봐요.
    • 저한테는 민폐입니다. 눈을 어디다 둘지 모르겠다구요...ㅜㅜ
      글에 나오는 정도는 좀 심한 것 같네요. 아마 입고 나오신 분도 저럴 줄은 모르고 당황스러웠겠죠...
    • 예나 지금이나 남자든 여자든 감시대상은 여자죠.
      • 감시대상이라기 보단 공공장소에서 팬티를 그대로 내보이고 있어서 눈길이 가는건 평범한 사람들의 놀라움, 그 액션 아닌가요?
    • 제 기준은.. 보이지 말아야 할게 보이는건 이상하다, 예요

      보여주기 위한 속옷인 시스루룩을 제외하곤 남여 모두 수영복 입을때 가리는 신체부위와 속옷은 '공공장소에서 보이지 말아야 할 부분' 인거죠 드러낸 사람, 보는 사람 모두 민망할 수 있는 요소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바지가 짧아 엉덩이 일부가 보인다던지 가슴이 많이 파인 상의 같은건 패스, 입고 싶음 충분히 입을 수 있다고 봐요
    • 그게 문제를 삼을 일인가 싶은데

      요. 지하철 안에서 손톱 깎는 것처럼 청결하지 못한 행동도 아니고, 그냥 슥 보고 지나치면 되지요. 시스루,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달라붙는 상의를 입는 것(남자분들도 사실 유두가 비칠 때 가끔 있지요), 본문의 하의실종까지... 그 경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뀔테고 사람들의 기준도 다를거구요. 그냥 어쩔줄 몰라했던 남자친구와 여성분 둘 사이의 일인거죠.
    • (보는 쪽 입장에서)의도하지 않게 보여진 장면이네요.

      충분히 불쾌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주의해야죠..
    • 이 이야기와 별로 상관없지만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지하철에서 자리에 일어나는 남성을 봤어요. 그런데 그 남성은 발기된 상태였어요
      당신이 방금 그것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느낄까요.
    • 리프레쉬/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왜냐 예절이 아닌 생리적인 부분이니까요.
    • 와...동방예의지국돋네요 -_-
    • 요즘 들어 민폐란 말이 남용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목격한 직후엔 물론 당황하기는 하는데, 10분도 못 돼서 까먹거든요.
    • 저도 그런 옷차림들을 보면 얼굴이 붉어지곤 하지만 민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근데 남의 팬티를 보게 되는 건 뭐랄까... 공중화장실에서 누가 문 열어놓고 소변을 보는 광경을 보는 기분? 보고싶지않고 봐선 안될 장면을 본 기분이에요. 뭐 그거 보여준다고 위법은 아니겠지만..
    • 리프레쉬 / 발기는 의지에 의해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니까요. 예를 들면 꾸벅꾸벅 졸면 자동으로 발기가 되는 경우가 흔하지요.
    • 저도 비슷한 거 몇 번 봤지만 민폐라는 생각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남이사 벗고 다니든 말든..



      하의실종하니..어제 오랜만에 젊은 애들 많은 델 갔는데(대학로) 하의 실종이 대세긴 한가봐요. 진짜 다들 짧고 잘 안 보이데요; 시원시원한 게 부럽기만ㅠㅠ
    • 지나친 시스루룩을 오늘 목격했는데 보기 싫긴 했어요.. 시스루룩을 위한 심플한 속옷이 아니라 검은 레이스 속옷이었거든요..옆에 남친도 있었는데 괜찮았던 걸까...
    • 그거 그냥 연인끼리 그러고 노는 걸 수도 있어여^^;

      그니깐 알고 일부러 그러고 나오는거죠 ㅎㅎ

      세상 사람이란게 워낙 다양해놔서..
    • 그런 상황을 맞이했을 때 민망해하는 사람이 더 많은 사건이라면 민폐가 맞죠. 그걸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 개인의 취향이고.
      미래의 언젠간 민폐가 아니게 될지 몰라도 지금 현재는 그렇다고 봐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대를 앞서간다는 자부심 정도 간직하시면 될 듯하네요.
    • 혹시 사시는 동네들이 어딘지?
    • 취향의 자유에 경계를 두는 건 각자의 몫이겠죠 저런 민망한 상황에선 시선을 피해주는 것이 예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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