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게임글;LOL, 왜 EU 스타일인가

* 원래 써두긴했지만 피로님이 글을 올려주시면 거기에 이 내용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피로님이 글을 안올리셔서 T.T...

본글은 주워들은 내용들에 이러저러한 주관적인 평가를 덧붙인 글입니다.

 

 

*  LOL을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 AI전에서 벗어나 일반 게임을 시작하시면서 많이 하는 생각중 하나는, 도대체 왜 EU스타일이냐라는 것입니다.

왜 All 마법사는 안되는가, 왜 All 탱커들은 안되는가, 왜 All 원거리 챔피언은 안되는가,

쉽게 말해 왜 난 하고싶은 챔피언을 하면 안되는가.........로 요약되는 생각이죠..이 글은 거기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 다만 EU스타일에 대한 얘기라고 해두죠.

 

일반게임에서 EU스타일로 게임을 진행할 시, 챔피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포지션이 있고 이는 플레이어가 해당 포지션 & 포지션에 맞는 챔피언만을 선택하도록 강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포지션에 맞지 않는 챔피언을 선택할시 욕을 먹게되고 이결과 서로 싸우다가 게임자체가 파토나는 상황까지 이르게되죠.

할 줄 아는 챔피언이 적은 초보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무척 난감하기까지 할겁니다.

그래서 보통 AI전이 아닌 PvP의 일반게임은 3개 이상의 포지션과 해당 챔피언을 운용할 줄 알아야 그나마 제한적인 챔피언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메피스토는 정글러빼곤 죄다합니다. 다한다는건 잘한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 박살나지 않을정도로 운용만 한다는거죠.

요즘 플레이는.....전면에 나서는거보단 묻어가는게 익숙한  메피스토인지라 서포터 전공이고 탑 미드는 학점이 형편없는 부전공자 입니다. 원딜은 교양수준.

정글러도 챔피언이 있고 운용도 가능하지만 그냥 욕을 먹을 수준의 레벨이고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인간들에게 수개월간 욕을 먹으며 단련된 일반적인 LOL유저들은 다들 몇가지 포지션을 하게됩니다)

 

일반적으로 EU스타일이란 가장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탑1, 미드1, 봇2, 정글1의 포지션으로 게임을 진행하는걸 의미합니다.

세부적으론 미드라인에 주로 ap계수를 가진 챔피언, 바텀라인에 원거리dps와 서포터, 탑라인에 근접 dps, 갱킹을 할 정글러의 포지션...이렇게 5개로 나뉘게 됩니다.

기원이 뭔지는 얘기가 많던데 유럽에서 시작해서 EU스타일이다, 유럽팀중 하나가 선보여서 EU스타일이다 같은 얘기가 있는데 이건 메피스토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왜 이런 스타일이 고집되느냐라는 의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얘길합니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호흡맞추며 상대를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스타일이다"

 

일단 LOL엔 수십종류의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챔피언들은 대부분 그 개성이 뚜렷하죠.

개성이 뚜렷하다는건 단지 외형이 다르다는게 아니라 공격스타일 및 스킬들이 죄다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주 공격수에 해당하는 챔피언들은 '공격' 형태로만 따진다면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1. 스킬콤보를 통한 폭딜로 순삭이 가능한 챔피언들(속칭 '누커'들)-->애니, 베이가, 등 .

2. 근거리 dps들-->트린다미어, 다리우스, 오공, 리븐 등

3. 원거리 dps들-->애쉬, 그레이브즈, 트리스타나 등

 

등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공격타입이나 주력 스킬에 붙는 계수에 따라 물리데미지형, 마법데미지형으로 다시 나뉘죠.

이에따라 성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공격 아이템들은 물리데미지(이하AD)와 마법데미지(이하 AP)를 올리는 아이템으로 양분됩니다.

방어용 아이템들 역시 AD를 방어하는 아이템들과 AP를 방어하는 아이템들로 크게 나뉘게됩니다.

 

그렇기에, 보통 팀파이트가 일어날 경우 굳이 EU스타일이 아니라해도 '다양성'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가령 어느한팀이 전부 AD계열이라면, 상대하는 팀은 AD계열 방어만 착용하면 됩니다. AP면 대AP탬들을 착용하겠죠.

그러므로 팀을 짤때 AD, AP의 다양성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이렇다는 전제아래 다시 EU스타일로 가보죠.

 

LOL은 한 맵 내 세개의 라인에서 게임이 이뤄집니다. 상단부터 탑, 미드, 봇이라고 부르는 세개의 라인이고, 그 라인을 사이에는 '정글'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존재하죠.

EU스타일을 떠나, 보통 1라인 1챔피온이 가장 많은 경험치를 먹어 레벨업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장비를 맞출수 있는 돈=골드를 가장 많이 벌 수 있습니다.

EU스타일을 떠나 1라인 1챔피언이 성장이 용이한건 알겠는데, 왜 EU스타일은 라인에 어떤 챔피언이 가는지 정해져있느냐?

 

이제까지 설명드린걸 종합하면 됩니다. 공격형태(AD,AP)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1라인 1챔피언을 갈 수 있는 전략의 효율성을 추구한 결과가 EU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위에서 언급한 '누커'들의 상당수는 AP계열 챔피언입니다. 소수 AD챔피언도 있지만, 다수는 그냥 AP, 즉 일반적인 RPG의 마법사들이라고 보면됩니다(단,  모든 AP스킬 챔피언이 누커는 아닙니다.)

이 그룹 챔피언들은 팀파이트시 상대방을 빠르게 녹이거나 전반적으로 막대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챔피언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챔피언들의 상당수는 '종이몸'입니다. 조금만 맞아도 많이 아프지만, 성장하면 그만큼 빠르게 상대방 장례식을 치를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그러나 언급했다시피, 조금만 맞아도 내 챔피온이 죽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글러가 갱킹을 왔을시에 빠르게 도망갈 수 있어야합니다.

빠르게 도망갈 수 있는 라인은 탑, 미드, 봇라인 중 미드라인이 유일합니다. 타워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거든요.

그러므로 미드는 누커가 갑니다. 누커까진 못미치지만 그래도 강력한ap 스킬+허약체질 챔피언들은 대부분 미드를 갑니다.

 

근거리 dps들의 상당수는 탑라인을 갑니다. 경우에 따라 AP계열(블라디미르)의 챔피언이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근거리 AD 챔피언들이 갑니다.

왜? 근거리 dps들 다수는 상대방과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거나 거리를 둘 수 있는 대시기를 가지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튼튼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거랑 탑=근거리 dps랑 무슨상관이냐? 탑라인은 '길이가' 깁니다. 꺾어지는 구간덕분에 주요 접전지역에서 자기 라인의 첫번째 타워까지의 거리가 미드보다 많이 깁니다.

한마디로 후퇴할때 많이 위험하다는거죠. 그러니 탑을 혼자 가는 챔피언에겐 튼튼한 몸이나 도주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탑AP챔프의 예외로 블라디미르를 들었는데, 이 친구의 스킬 중 하나가 LOL에서 손에 꼽는 회피기입니다. 

더군다나 타AP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의 성장이 커 맞아도 덜 아프기 때문에 ap주제에 탑라인에 서게 되는겁니다. 물론 주의할것은 '상대적으로'라는 것입니다)

 

원거리 dps들은 봇라인을 갑니다. 1라인 1챔피언인데 위의 두라인은 다른 애들이 가져가고 남는 라인이 봇라인 하나거든요-_-.

"아니, 봇라인도 코너가 있으니 생존이 불리한데, 대부분의 원거리 dps챔피언들은 방어력이 낮지 않습니까?"

봇라인은 탑라인과 같이 길이가 긴 구간입니다. 그리고 원거리 dps들은 종이몸. 그런데 1라인 1챔프가 가야해...

이런 상황이 맞물려 봇라인의 원거리 dps들은 '서포터'라는, 자신의 성장을 도와주는 챔피언들을 데리고 갑니다.

1라인 1챔피언이 아닌 두명이 가는 만큼 레벨업이 느린건 어쩔 수 없지만, 대신 서포터는 cs먹기라는, 주요 골드벌이 수단을 완벽히 포기한 채 원거리dps들을 보조합니다.

서포터들은 골드벌이를 포기하고 근근히 들어오는 골드의 대부분 역시 와드를 사서 혹시라도 있을 로밍이나 갱킹에서 원거리dps를 보호해야합니다.

이런 이유로 서포터형 챔피언들의 상당수는 회복계열의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령 회복 스킬이 없더라도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견제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효과적인 서포팅을 할 수 있죠.

원거리 dps들은 이렇게 서포터의 성장을 받으며 cs를 먹기에 레벨업은 조금 느리지만, 대신 생존보다 공격에 올인 할 수 있기에 후반부에 확실한 데미지 딜러로 자리잡게 됩니다.

또한 원딜과 서폿이 봇라인에 자리함으로서 봇라인 근처에 있는, 사냥 시 팀에게 190골드를 주는 용을 정글러가 사냥할시 함께 사냥에 참여하여 빠르게 용을 잡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제 남는라인이 없는데, 나머지 한명의 챔프는 어디를 가야하나요. 라인에 대해 언급할때, 라인들 사이사이에 정글이라는 공간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정글러는 이 공간을 돌아다니고 여기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상황에따라 각라인에 '갱킹'이라는 기습공격을 가게 됩니다. 

다만 정글만 돌며 돈을 벌고 레벨업을 하기에 정글러 챔피언의 레벨이 낮기 마련이고 장비도 초라하죠. 자칫 잘못가면 역관광을 당합니다.

그렇기에 정글러는 전 맵을 보며 기습성공확률이 높은 라인이 있는지, 혹은 지원이 필요한 라인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이렇게 EU스타일의 다섯 포지션이 구성됩니다.  

생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미드 챔피언이나 원거리dps 챔피언들은 대부분 공격일변도의 아이템을 맞춥니다.

적과 근접해서 싸워야하는 근거리 dps들은 공격일변도보다는 방어력과 체력을 고려하여 아이템을 맞춥니다. 

정글러는 챔피언에 따라 성장 방향이 다릅니다.

중후반이 되면 이 조합으로 팀파이트가 이루어집니다.

 

 

* 어쨌든, 위와 같은 얘기가  현재 LOL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EU스타일이자, EU스타일이 통용되는 이유쯤 됩니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챔피언을 선정함에 있어 여러 포지션의 가능성을 가장 극대화한 조합이 EU스타일이다....의 긴 풀이죠. .

 

여기에 대한 메피스토의 생각은...

사실 전략이란건 대부분 말의 성찬이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서요.

애시당초 게임 제작사가 오직 EU스타일만을 생각해서 게임을 만든건 아닙니다. 법으로 LOL을 하는 사람은 EU스타일만 하시오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죠.

개별 개인의 상황판단이나 챔피언 운용능력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딱히 EU에 목을 걸진 않습니다.

 

다만, 모르는 사람들끼리 하는데 EU이외의 스타일을 얘기하거나 EU스타일 이외의 챔피을 하면 욕먹기 쉽고 쓸때없는 분란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내분은 팀플레이를 위해서 좋지 않으니 EU스타일을 할 뿐이죠.  한마디로 좋은게 좋으니 그냥 개성을 죽이고 있다는 딱히 좋지 않은 얘기입니다-_-.

 

그러니 오늘 저녁에라도 djulol을 접속하세요(응?)

 

 

 

    • djulol에 접속하면 KR스타일의 플레이가 가능할까요? ㅎㅎ-

      조만간 한 번 뵙죠~

      진짜 초보 중의 초보에요.. 케릭도 거의 하나밖에 안해봤고;;
    • 덧붙이자면 미드에 AP챔프가 가는 이유에는 블루 버프 수급의 원할함, 탑과 봇라인 빠른 갱킹을 통해 라인전을 유리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겠네요. 그래서 미드는 정글러와 더불어 갱킹을 잘 해야 됩니다. 그게 어려워요 ㅜ
    • 프레키/타릭은 cs 안 먹으면 그냥 서폿, cs 먹으면 서폿탱 아닌가요- 대부분 그리 분류하지 않나요-
    • 프레키 / 잔나 미드가라는 소리랑 같아 보입니다. 서폿탱은 템을 충분히 못맞춰서 탱하려 들면 순삭이건만.

      빅바흐 / 봇에서 원딜이 서폿을 데려가는 이유는 서폿이 포기한 cs만큼을 원딜이 가져가서 중장기전에서 화력을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폿은 버려지는 cs를 제외하고는 돈템으로만 벌고 cs먹는 서폿은 원딜한테 욕먹기 일수입니다..
      간혹 귀환 전에 템 맞추는데 모자란 50원 100원 정도를 수급하는 정도가 적당하죠.
    • 빅바흐/
      보통 서포터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딱 세가지입니다.

      1. 시간지나면 올라가는 돈(돈템의 영향 포함).
      2. 원딜이 자리를 비울때 챙길 수 있는 cs.
      3. 어시를 했을때 들어오는 소액의 돈.

      알리나 블리츠같이 공격적인 서포터들도 있지만 본래 역할은 소위 베이비시팅이라 불리는 원딜키우기죠.
      CS를 먹지 않는 이유도 원딜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cs못먹으며 밥값못하는 원딜들도 많지만, 일단 기본은 그렇습니다.
      본문에도 얘기했지만, 1,2,3으로 모은돈은 와드를 사서 봇라인 주요포인트의 시야를 밝혀주고 갱을 방지하는데 투자하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장비는 '여유가 될때' 맞추고요. 시야확보로 갱을 피하는게 장비를 맞춰 서포터의 체력을 올리거나 능력을 올리는것 보다 좋다는 얘기죠.
      여기서 여유가 된다는건 와드를 3~4개이상 보유하고 있을떄 얘기고요.
    • 메피스토/ 4. 바론, 용을 잡았을 때, 5. 적의 포탑을 파괴했을 때 를 추가할 수 있겠네요-

      챔피언 선택 시 팀내 분열이 일어났을 때 원딜이 없을 때엔 타릭을 탱키하게 가져갈 수 있겠군요
      룬을 맞췄는지 어쨌는지 언젠가 한번 타릭 엄청 때리는데 엄청 안 죽더만요;
    • eu스타일의 기원은 문자 그대로 유럽에서 유래한거 맞아요. fnatic이라는 유럽의 명문 게임 구단이 있는데 리그오브레전드 ranked game 시즌1(지금은 시즌2에요) 우승자가 바로 이 팀이죠. IEM(Intel Extreme Masters)뉴욕,IPL(IGN PRO LEAGEU)같은 리그오브레전드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유로스타일을 확립시켰어요. 아쉽게도 지금(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토너먼트에서 매운 김치맛을 맛보고 광탈...)은 퇴물(...) 취급을 받고 있지만 이 때 확립된 EU스타일이라는 메타가 지금까지 통용되는 걸 보면 이 팀이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겠네요.

      쪼큼 덧붙이자면 본문에서는 탑라인과 미드라인에 방점이 찍히고 원거리 딜러는 그저 남는라인이 봇라인이기에 봇라인에 서포터랑 간다고 써있는데 사실 EU스타일의 핵심은 봇라인의 원딜이에요. 다른 라인의 실질적인 역할은 그저 원딜러를 키워주기 위한 보조(Support?)하는 것 뿐이에요. 리얼임. 탑의 브루저(딜탱)는 원딜을 보호하거나 상대 원딜을 향해 장렬히 돌격하다가 어그로를 끌다 죽는 고기방패구요, 미드는 어떻게든 상대 원딜을 원콤에 보내버리려고 타이밍을 잡는 얍삽이 혹은 우리 원딜을 향해 돌격하는 적의 고기방패에게 cc기를 걸어주는 cc셔틀일뿐임... 정글러는 뭐 보통 딜탱이 정글역할에 적합하니까 마찬가지의 고기방패... 실제로 프로 경기의 dps를 분석해보면 딜링의 반은 원딜러가 다 해먹어요. 말 그대로 후반 딜의 핵심은 원딜러고 그 원딜러를 중심으로 짜여진 포지셔닝(자리선정)을 가장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메타가 eu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u스타일의 내용을 살펴보면 후반 딜의 핵심은 원딜러인데 그 원딜러의 딜 매커니즘은 템빨입니다(...) 스킬딜이 아니고 평타로 딜을 하니까 당연한 얘기겠죠. 괜히 원딜러의 cs를 강조하는게 아니에요. 원딜은 아이템으로 딜링을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험치와 레벨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서포터와 원딜이 함께 가는거에요. 두명이 함께 가서 경험치를 공유하더라도 원딜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든요. 다른 포지션, 특히 미드ap같은 경우 레벨이 올라가서 스킬을 찍을 수록 스킬딜링이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cs보다도 중요한게 경험치죠. 탑라인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고랭으로 올라 갈수록 탑과 미드라인 챔프의 대세는 라인 지박령들입니다. 블라디미르,케넨 모르가나같은 sustain(라인유지력)이 좋은 캐릭들이 선호되요. 라인에서 집에 잘 안가고 오랫동안 버티면서 상대보다 CS,레벨링에서 우위를 점하고 라인전을 압도한다는 컨셉이죠.

      사실 이런 원딜 중심의 EU스타일의 고착화를 라이엇게임즈는 조금 애매한 입장에서 바라보는데요, 사실 챔피언의 운용같은 부분에서 상기하다시피 EU스타일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엇이 내놓은 5가지 포지션을 모두 합리적으로 소화할수 있는 가장 정착화된 메타기 때문에 이 EU스타일을 파괴하는 수준의 패치는 가급적 안하더군요. 물론 EU지겹다 지겹다 소리가 나오니까 몇번 건들긴 했습니다. 서포터의 대대적인 하향이라든지 와드의 하향, 레벨링이 중요한 원딜러 추가(그레이브스라든지). 다 봇라인 얘기죠? EU스타일의 핵심은 봇라인이라는게 구라가 아니라니까요. 이런 패치의 방향에 힘입어서 요즘에는 여러가지 변형된 스타일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조금 뜸하지만 올해 초 IEM을 연달아 두번 우승하면서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던 러시아의 M5(moscow5)팀이 선보였던 서포터의 공격적인 로밍과 카운터 정글을 핵심으로하는 러시안스타일(?)이라든지, 대회에서도 여러번 나왔던 라인 스위칭이라든지 뭐 프로쪽에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론들을 개발하는 추세같구요, 저 같은 소시민 게이머는 그저 프로들이 OP라고 부르는 캐릭터나 메타같은 걸 빨리빨리 습득해서 랭겜에서 꿀빨 생각 밖에는 없을 뿐이죠 흐흐흐
    • 빅바흐/탑타릭을 상대해본적 있는데 굉장히 탱키하게 키울 수 있더라고요. 서포터로 가지 않으면 무관할듯요~
    • 장르무낙/
      ㅎㅎ남는라인에 간다는건 원거리 dps가 중요하지 않아서의 의미는 아닌데, 글의 뉘앙스가 조금 그랬던것 같군요.

      라이엇은 EU스타일을 막는 방향으로 패치가닥을 잡는다는 얘길 저도 들었습니다. 특정 스타일이 고착화될 경우 초보들의 진입장벽이 높아진다는 이유라고 알고있는데, 사실 EU스타일이 지겹기도 하죠.
      그런데 이 아저씨들 패치가 일관성을 빙자한 중구난방인지라-_-..이블린이나 좀 상향하지.
    • 메피스토님 방금 지지치고 자러 가셨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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