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헛것을 보는 건 착각인 경우가 많겠죠.

1. 그런데 예전에 좀 그런걸 많이 보던 친구가 하던말이, 

그냥 보이면 이게 헛것이구나 이러고 만다고 합니다.

헌데 제일 무서운 건 두명 이상이 그것을 함께 봤을때라고, 그게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고요.


2. 진짜 보이는 친구가 사실을 얘기했을 때, '에이 그거 헛거야'이러면 정말 상처 받습니다.

그리고 공포+1도 받습니다. 제가 그걸 경험... 쿨럭;;


3. 귀신엔 고양이가 짱입니다.(응?)

이건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듯?

    • 1.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낸 친구끼리 같은 방 안에서 같은 약(응?)을 하는 경우 동일한 환각을 서로 공유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굳이 약까지 갈 필요도 없죠.

      A: 엇, 저기 봐! 저 갈색 나뭇잎이 사람 머리칼 같고 그 아래 달린 흰색 비닐봉지는 사람 얼굴 같지 않아? (물론 정확히 이렇게 말하지는 않겠지만)
      B: 어, 어디 어디? 난 안 보여?
      A: 저기, 저기!
      B: 어, 비슷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A만이 볼 수 있던 것을 B도 동감하게 됨)

      좀 과장된 예시이지만... 한 사람이 뭔가를 혼자 본다면 그 심리현상이 그 사람과 친밀한 사람에게 전이되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게다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같은 문화권이거나, 혹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동일한 시각정보를 비슷하게 왜곡할 수 있죠.
    • 어릴 적인데... 침실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중간에 작은 방을 지나쳐야 하는데 그 작은 방은 평소에 쓰지도 않는데다가 어두컴컴해서 좀 무서운 느낌이 들었어요. 어느 날 잠에서 깨어서 화장실을 갔다오는데 문득 너무 작은 방을 지나는게 너무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전 뛰어가기로 했는데 바보같이 뛰어가면서 흘긋 작은 방 안을 본거죠. 그 짧은 순간에 본 작은 방에서 검은 양복에 중절모를 쓴 시커먼 것이 서있더군요. 뛰던 중이라 멈추지도 못하고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게됐는데 정말로 숨도 쉬지 못했어요. 울면서 엄마아빠한테 갔는데 그 작은 방에 서있던건...

      옷걸이..
    • 3. 고양이를 안키워봐서 모르겠어요. 고양이가 귀신을 쫓아내주나요?
    • 머루다래/ BBC 셜록 버스커빌의 개 에피가 생각나네요.
    • @머루다래 약먹고 같은 걸 본다니요. 그것도 참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그분들 참 친하신가봅니다. ㅎㅎ
      친구 경험담은 별로 그럴만한 것은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 두 사람이 길을 가다 무언가를 뙇 보고 동시에 미친듯이 도망쳤는데, 이것이 뿅뿅뿅 순간이동하며 그들을 따라왔다는 다이내믹한 이야기였거든요. 단체로 무언갈 착각할 수는 있는데, 그러기엔 이게 너무 사실적인 액션을 취한거죠.

      @코드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어릴 때 키우던 까만 개가 죽었는데 까만 비닐 봉지를 보고 무서움에도 막 쫓아갔었던...

      @김개 네. 귀신이랑 고양이랑 싸우면 고양이가 이깁니다! 라긴 좀 뭐하구요. 그냥 심리적인 안정감인지, 대부분의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가위를 눌리거나 하는 경험이 사라지는 경향이 좀 많다네요. 근데 가끔 고양이들 허공보고 이상한 행동(하악질이라든가) 하는 걸 보면 그게 더 멘붕.
    • 머루다래/저도 그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환각제 복용후 같은 환각을 공유하는 거...보편적인 일인듯. 사람의 감각은 의외로 새빨간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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