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의 잔잔한 곡들.

하현우의 샤우팅은 폭포수처럼 시원하고 무대에서 피토할 듯 지르는 모습이 멋있어서 빠른 곡들이 유명하지만

정말 저를 국카스텐에게 감탄하게 한 건 이런 잔잔한 곡들에서도 나오는 범상치 않은 작곡 실력들이에요.

 

2집은 < 깃털> 이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명반이 될 것 같습니다. 늦춰지고 있지만 쉬엄쉬엄 올해 안에 내 주길 바래요. 어차피 라이브가 더 좋을 때가 많아서 깃털의 레코딩 버전이 아직 없다는 게 그렇게 슬프지 않습니다.  컨셉인지 뭔지 모르지만 이렇게 잘 어울리는 최악의 헤어컷과 방금 맞아서 울다 온 것 같은 눈두덩이로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라이브를 보여준, 공감 퍼포먼스보다 더 멋진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2집 수록곡으로 꽤나 불협화음에 셀프 패러디같은  <몽타주>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것만 들어도 2집 앨범이 1집보다 더 세련되고 확실한 컬러가 있는 앨범이 될 거라는 믿음을 견고하게 해주더군요.

 

 

1.국카스텐- <깃털> EBS 공감, 2집 수록 예정. 2.

2.

EP 타이틀곡이자 연주곡인 Tagtraume 라이브. 한음파의 이정훈이 첼로와 바이올린 중간 소리 같은 마두금을 협연해주었어요. 전 이 노래 레코딩 버전으로 듣다가 전규호가 치는 부분의 멜로디가 시작할 때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이 놀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참신하게 멜로디를 잘 배치했지? 하면서요.

 

 

3. 이건 Dazed 잡지 창간기념을 맞아 헌정한 1분짜리 생일 축하 노래입니다. 5분만에 작곡하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녹음한 거랍니다. 이렇게 달캉한 노래도 뚝딱 만들 줄 알아요. 간단한데도, 범상치 않아요.


완소 국카스텐입니다. 부지런히 많이 많이 앨범 만들어주고, 목 가는 일 없길 바랍니다.

    • 전 일집에서 제일 좋아한게 만드레이크랑 가비알이었어요. 잔잔한 노래에서 목소리가 빛울 발하눈 순간이 있죠. 또 유난히 이 싸람들이 언플러그드를 좋아하기도 해서 몽땅 편곡해서 한때는 주구장창 언플러그드 공연만 하기도 했죠 ㅎㅎ.
    • vega/가비알은 라됴헤드 느낌이 풍성하게 나더군요. 언플러그드가 어떤건 진짜 엄청나게 잘 되었고 (붉은 밭, 만드레이크 등) 어떤건 사이키델릭이 어쿠스틱으로 바뀌면 뽕빨이 너무 심해져서 트롯 느낌도 나더군요.ㅎㅎ
    • 깃털 정말 좋아해요. 어떤 날은 산책하면서 이 곡만 반복해서 듣기도 했어요. 적당한 음울감이 위로가 돼요.

      1집 수록곡 전부 다 좋았는데 2집은 또 얼마나 대단한 앨범이 될지 기대됩니다.
    • 아, 국텐이 부른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도 좋더라고요 : )
    • 국카스텐 정말좋아해요 2집주세요 ㅜㅜ
    • 9월에나 나온다니...ㅜㅠ
    • 저도 가비알 좋아해요. 지르는 곡들보다 가비알, 깃털같은 곡들이 더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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