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비닐에 담아서 공공쓰레기통에 버리면 큰일날 소지가 있나요?동거남이 제가 제 쓰레기 분리하는것보고 버럭해서..질려가지고..앞으론 제꺼 그냥 모아서 나갈일있을때 버스정류장쪽에 있는 데다 버릴까해서요..쓰레기 분류도 가르쳐주다가 그냥 지가 한대서 제꺼 그냥 갖다뒀는데..제 쓰레기 보고 이건 머냐고 해서 미안한 마음에 급히 분리하다가 버럭 한방 맞고..
이사한다고 산 세간살이가 아까워서..나갈 생각을 못했는데..버럭 한번 더 맞으면..그냥 나갈까봐여
쓰레기통이라는 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휴지나 과자봉지, 커피믹스 봉지같은 게 담긴 쓰레기라면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시는 편이 좋죠. 소각용으로 버리는 곳에서는 검은 비닐에 싸서 버리는 습관이 있는 걸로 알지만 그것도 옛말이고... 고시텔 같은 곳에선 분리수거만 하고 종량제봉투를 따로 마련해서 검은봉지에 든 쓰레기를 전부 버릴 수 있기도 해요. 아파트건 원룸이건 종량제봉투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다만 공동생활이라면 그냥 푸념이나, 주의정도로 그치면 되는데 버럭질은 좀 심했네요.
일반 주택 투룸/주방/부엌/베란다요..동거를 하게 된 계기는..고시원생활에 질려갈때쯤 월세만 제가 내주고 생활비는 반땅하면 일반집-그친구가 보증금낸-에서 같이 살자고 꼬셔서요..처음엔 좋았는데..자꾸 집주인 행세(자기생각대로 안하면 지적질)를 해대서 고민중요..산책에 끌려가는 이유는 집주인 심기 안 건드리려고 끌려갔던건데..이젠 좀 아닌건 아니다
주거형태를 궁금해 했던 건, 아파트는 당연하고 잘 관리되는 원룸건물일 경우에는 분리수거함을 따로 설치해 놓더라고요. 이정도만 되면 분리수거 하는 게 어렵지도 않고 깔끔하죠. 동거남이 하는 분리수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맞으면 번거롭더라도 따르시는 게 맞을 거고요.
백작님은 아마 고시원비나 월세 내는 거랑 비슷하니까 이사를 하신 것 같은데, 보증금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 월세를 다 내는 게 좀 과하다고 여겨지네요. 뭐 이건 계산이 끝난 거니까 제가 더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요.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사셔야 한다면 처음 댓글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속으로 끙끙하다가 갑자기 폭발할 수도 있고, 그러면 백작님도 괴롭고, 상대방도 당황스럽겠죠. 이래서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사는 게 어렵다고 하나봐요.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동거인이 사생활까지 터치하는 건 분명 잘못 된 거고요. 버럭질은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하세요. 쓰레기 문제만 봤을 때, 같이 사는 사람이 쓰레기처리를 제대로 안 하면 싫은 소리 들을 수밖에 없죠. 그동안 동거인이 그 쓰레기를 다시 제대로 분리해서 내놓았을 텐데 너무 본인의 섭섭함만 토로하시는 것 같아요. 통째로 공동쓰레기통에 버리시겠다니 사실 전 좀 놀랍습니다. 자기가 지불할 부분을 사회 전체로 미루려는 건데요. 물론 큰일은 안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