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del/ 이미 둘이 사귀고 있고, 저 자리에서 알리는 것에 대해 미리 합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화가 날 것 같아요. 저건 마치 결혼에 대한 합의없이 야구장 3만 관객 앞에서 프로포즈하는 수준의 사고죠... (게다가 유인나씨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을 테구요.)
저는 용기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남자배우에게 관심이 생겼어요. 멋있어 보이네요. 호감이 생겼다 인정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멋져보여요. (저는 야구장이벤트 받아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바로 거절할 수 있는 멘탈이라서...고백은 고백. 그건 니 사정. 이런 마인드라서 그런걸지도, 또 공개적인 이벤트 너무 싫고 부담된다는 분들도 이해갑니다)
어제 저 자리에 있었어요. 어느 배우의 팬도 아니었고, 단순 드라마팬으로 갔던지라, (리얼족 싫어해요) 저 상황에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지현우 참 사람 괜찮구나 싶던데요? 어제 상황은 자유 질의 시간에서 드라마 관련 질의 응답 받다가 마지막 질문자로 걸린 분이 좀 짖궂은 남자분이었어요. 그 분이 두 사람 실제 사귀냐고,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면서 좀 도발을 했죠. 제가 느끼기엔, 좀 무례하다 싶은 그런 도발에 솔직한 마음으로 응수한 걸로 보였어요. 따분하고 외교적인 답변이 나올 줄 알았는데, 돌직구 던지는 모습 꽤 멋있던데요? 자기 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은 진정성이 보였어요. 인나씨도 의연했고.. 드라마 보면서 두 사람 화학반응도 좋고, 무엇보다 여자들이 봐도 인나씨가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그 마음 다 느껴져서 아낌없이 박수 쳐 주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