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TV 보시죠?

전 일단 뉴스로 날씨확인 하구요 M사 일일극을 봅니다.

시종일관 빵터지게 만드는 캐릭터와 논리적 개연성따위 개에게 줘버린 흥미진진한 전개를 자랑하는 <분홍 립스틱>-

고작 5분정도 보다가 출근을 해야하지만 그 5분이 개콘보다도 시트콤보다도 훨씬 재밌고 웃깁니다요. ㅎ

등장인물들은 오열하고 있는데 저는 꺽꺽끼익끼익하고 웃고 있는 걸 동생이 보면서 혀를 찰 정도예요.

그런데 오늘은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4월 이야기>를 하는 걸 발견하고는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집을 뛰쳐나왔어요.

빨간 우산에 빗물이 통통 튀기는 장면은 정말이지 월요일 아침이란 걸 잊게해줄만큼 신선하더라구요.

상쾌한 기분으로 집을 나서니 하늘에서도 비를 뿌리네요.

종종거리면서 버스를 타러갔습니다.

    • 분홍립스틱 아직도 해요?
    • 전 그드라마에서 박은혜가 더 막장같아요
    • 딱 5분만 보면 정말 재밌는데 그 이상보면 홧병나요.
    • Apfel/네, 저도 꽤 오래전부터 본 거 같은데 아직도 하고 있네요. ㅎ
      다시시작/서유정 은근히 불쌍해요. 박은혜-박광현-독고영재의 관계도를 떠올리면 그저 웃음만 나올뿐...
      케이2/그런가요? 한가할 때 다시보기로 몰아서 보려고 했는데 관둬야겠군요.
    • 전 아침마다 거기서 빽빽 질러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요. 아침부터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니까요.. ㅡㅡ;
      오죽하면 출근하는 동생에게 KBS로 돌려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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