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바낭] 이렇게 둘째를 들이는 것일까요?

요즘들어 저희집 돼냥이가 심심해 합니다.

혼자 놀지도 않고, 제가 열심히 컴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오뎅꼬치를 물고 와서 키보드위에 올려놓습니다.

무시하고, 오뎅꼬치를 던저주면, 앙앙거리면서 키보드 위에 올라 앉아 보챕니다.


위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몇일전 똥꼬발랄한 말티즈 아가씨가 집에 놀러온 이후 부터 입니다.


집안의 호랑이인 저희 돼냥이는

막상 똥꼬발랄 말티즈 아가씨가 오니 미친듯이 하악질을 하고,

책장위에 올라가서 내려오지도 못했어요.

그러다, 몇시간이 지나니, 슬슬 내려와서 발랄한 말티즈 아가씨에게 눈키스도 날리고,

슬쩍슬쩍 다가가기도 하다가, 말티즈 아가씨가 깡깡거리고 달려드니, 

다시 하악질(주먹도 날리지 못하고 그냥 너구리 꼬리로 하악질만!!), 책장위로..

시간이 조금지나면, 다시 슬슬내려와서, 위의 행동의 무한반복...


그리고 몇일이 지나니, 그 아가씨가 눈에 삼삼하게 밟히는지

평소랑 다르게 찡얼찡얼 보채네요.

(사... 사랑에 빠진게냐!! 아~ 종족을 뛰어넘는 불멸의 사랑....)


아마도, 이래서 둘째를 들이나봐요.

그러나, 가난한 반백수 집사는 돼냥이하나 먹여살리기에도 허리가 휩니다.









돼냥이의 숨막히는 뒷태와 나름 청순한 앞태를 마지막으로..... 끝


    • 왜 돼냥인가요. 엄청 날씬한데요.
    • 자두맛사탕/ 이것은 온전히 카메라의 눈속임이고, 저 사진을 찍은 시점보다 요즘에 더 살이 졌답니다. 사실 제대로 보면, 배가 축처지고...6kg 육박하는....
    • 미묘네요 미묘. 예쁘다.
    • 저 뒷태를 보니 돼냥이라는 말을 못 믿겠어요.
    • mingo/ 미묘라 해주시니... 비록 돼냥이지만, 얼굴은 청순하기 그지없답니다...라며 팔불출 집사는 불출산을 오릅니다.ㅎㅎ
      tari/ 그것은 빛과 카메라의 눈속임이에요! 실제로 보면....
    • 6kg 라니! 절대 안 믿겨지는 미모입니다.'ㅁ'!!!!둘째 신이 들리셨군요!
    • 아이코 많이 영특해보이네요!
      둘째 들이는 상황은 아니고, 원래 한 야옹이가 오래 살고 있던 집에 다른 야옹이가 이주해오는 과정을 목격했어요. 처음엔 이게 참 어렵더라고요. 원래 살던 언니가 기분이 많이 안좋은지 씩씩거리고 그래서 처음엔 격리시켜뒀다가 점차 함께 생활하는 시간을 늘리더군요. 나중엔 둘이 꽤 사이 좋아지고 추운 겨울엔 껴안고 있고 (그건 뭐 추워서 그랬겠지만), 또 동생어 언니한테 꾹꾹이 해주고 이런 광경을 보니까 털이 날려서 청소 부담은 2배가 되어도 많이 흐뭇했어요.
    • 전혀 돼냥이 아닌데요. 노랑둥이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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