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하니 옛 친구 생각이...

이 친구와 친해진 계기는 순전히 공포증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서 전 '실은 나는 000을 무서워해'라고 고백했죠. 이걸 굳이 고백씩이나 해야 하는 이유는요, 일상에 아주 흔한 물건인 데다 혐오이나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일은 없는 물건이라서예요.


  이 친구의 대답.


 '나는 귤을 무서워해."


 농담이 아닙니다. 저도 그 '귤'정도 수준의 물건을 무서워하죠.

 알레르기하고는 물론 전혀 다르고요. 오톨도톨한 껍질 탓도 당연히 아니고. 그냥 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건 정말 설명하기가 곤란하군요.

 


    • 그땐 오렌지가 흔한 물건이 아니어서;;; 제가 잊어버린 건지도 모르지만 대화에서 오렌지 레몬 자몽 등등이 자연스럽게 나올 시대가 아니었어요. ㅎ
    • 수박처럼 큰과일공포증인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 귤, 수박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있군요! 처음 알았네요
    • 저희집 고양이랑도 통하실 것 같아요! 냐옹이들은 귤(시트러스 계열 과일)을 무지 싫어하거라구욤.
    • 오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오이. 난 좋은데.
    • 저는 한때 생선/물고기를 무서워했지요. 그래서 밥상에 올라오면 밥을 못먹기도...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해서 밥상에 올라와도 밥은 먹지만.. 여전히 생선은 먹지 못합니다.
    • 아 저도 생선 눈이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죽은 눈이 날 쳐다봐 ㅠㅠ 지금도 생선은 잘 안 먹어요.... 생선튀김같은 거면 좀 낫지만... 뭐 맛도 싫고 ㅠㅠ
    • 닭 무서워하는 사람은 자주 봐요. 공포증 없는 저는 행복이네요. (찾아보면 무언가 더 심각한 증세가 있을 것도 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