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남자 이런저런 이야기 (15회 예고편 동봉)



요즘 유일하게 본방사수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은근히 사람을 놀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10회까지 보고 있을 때만 해도 타임슬립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보다는

둘의 연애하면서 깨소금 볶는걸로 승부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의 연애질이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사실입니다만...^^)


그런데 10회 이후로 작가들이 집어넣는 갈등요소가 매력적인 카드들이었고,

특히 13,14회에서 보여준 민암과 김붕도의 장군멍군거리는 내용은 참 좋았어요. 

약간 덜컹거리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김붕도 본인도 목숨을 건 도박이었으니까요.


또한 악역들이 무리수를 던지지 않는다는게 참 마음에 듭니다.

옥탑방 왕세자의 경우 '뻔하게 들킬 허술한 무리수를 왜 저리 남발 하는거야?' 라는 생각 때문에 시청을 포기했는데,

민암은 계략은 설득력도 있고, 아픈 구석을 잘 찌른 느낌이에요.

덕분에 1회에 해피엔딩의 복선을 깔아주었는데도 저를 긴장하게 만드네요.


주연배우들에게 최적화된 캐릭터들이라 가끔 나오는 어색한 연기도 그냥 너그럽게 넘어가게되고요.

3회부터 지금까지 눈맞아서 연애질하는데 주인공들의 모습이 전혀 질리지 않고, 계속 보고 싶어요.


추신 : 

옆에서 같이 보시던 어머니의 한 말씀

"광고 타이밍 예술이네"

    • 저도 요즘 본방 사수중입니다. 어제 봉도씨의 목숨을 건 책략에선 정말 감탄했어요. '나도 저정도 깡이 있었으면...하고요'
    • 이번주 분량 썩 괜찮았죠. 작가 연출 편집 음악 배우 다들 전력을 다해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달까..
      김붕도가 조선에서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기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어줍잖게 머리를 굴리기보다는 왕을 대면하여 정면승부하는게 지금까지 쌓아온 캐릭터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
      주연들도 초반부에선 연기가 어색한 느낌이 장면장면 있어왔는데(특히 지현우..) 회차가 넘어갈수록 점점 괜찮아지더라구요.
    • 새드 엔딩이면 반응이 어떨까요 ^^
    • 붕도도 그렇지만 윤월도 그렇고 왕비 민씨도 그렇고 그 시대 사람들은 목숨 따위 연연하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ㅎㄷㄷ 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론 윤월이도 현대로 데려와서 예술인이나 연예인으로 활동하게 했으면...
    • 앗 저 주인잃은 개가 끝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건가요!
      하긴 아직 두회나 남았으니=_=

      저는 14화 끝나고 예고편 볼때만 해도 1회시작때의 복선도 깡그리 잊어먹고는
      새드인가!!!!하고 부르짖었었죠 ㅋ
    • 두사람 연애모습에 모처럼 마음이 말랑거리는 느낌이에요. 잘 몰랐던 유인나와 지현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특히 유인나. 너무 예뻐요. 그 피부에 그 눈동자라니..
    • 알베르토 //
      본인이 목숨을 걸었기에 숙종도 그의 책략을 OK할 수 밖에 없었죠. 정말 용감한 책략이었죠.

      우주사탕 //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퀄리티 유지하는게 참 마음에 듭니다.

      감동// 인현왕후의 남자 게시판이 폭발할겁니다. ㅎㅎ

      Clancy // 조선시대라서 현대에서는 쓰기 힘든 책략이 거부감없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하죠.
      인현왕후는 현대에서 슬쩍 나왔지만, 윤월이는 비중이 커서 그러기는 좀 힘들 것 같아요.
      보통 타임슬립물과는 다르게 겹치는 인물이 전혀 없는 드라마니까요.

      듀란듀란박사 //
      그냥 조용히 살지 왜 미련하게...T_T
      저도 예고편 보면서 헉...이게 뭐야? 했습니다.

      살구 // 정말 화학작용이 메가톤급인 커플인 것 같아요.
      유인나는 캐릭터를 정말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의 커리어도 기대가 됩니다.^^
    • 인현왕후가 현대 장면에 등장한 적이 있었나요? 저는 왜 몰랐을까요 ㅠㅠ 괜찮으시면 어느 장면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ㄴ시상식 끝나고, 최희진이 클럽에서 도망치자 한동민이 클럽 룸에 들어가서 최희진 봤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그냥 가지 말고 놀러가라고 말하는 여자들 중에 한명으로 살짝 나옵니다. (100% 정확하지는 않은데 거의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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