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성 주절거림]혼자만의 생각

일드나 영드-스킨스-에서는 캐릭터들이 밥먹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이성을 만나고 사랑하고..이러는 게 되게 재연드라마처럼 리얼하게 느껴져요..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왠지 모르게 일상성보다는 "연기"를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왜 일까요?촬영기법의 차이일까요?연기 테크닉의 차이일까요?

    • 우리나라 배우가 아니라서...?
    • 우리는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배우들의 발음이나 표정연기를 더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극중의 상황도 "에이~ 저건 아니다~ 저건 오바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외국인 배우의 액센트가 어색한지, 호흡이 짧은지, 저 상황이 현실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지요.
      정말 발연기가 아니고서야;; (그림 주인공 너는 진짜 연기못하는듯)
      그러니까 좀더 관객의 입장에 충실하게 되고 판단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제 결론은
      촬영기법의 차이도, 연기 테크닉의 차이도 아닌, 관객의 정체성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 그리고 스킨스 주인공들을 보며 저는 좀 많이 오그라들었었기에..
      리얼하다는 생각보다.
      영국드라마는 좀 너무 거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번개맞고 초능력가진 문제아들 드라마에서도요. 애들이 끊임없이 성적인 말과 비속어를 내뱉는데, 우리나라 애들이 그런 역할을 맡아서 "니 에미 어쩌구 저쩌구" 했다면 과연 맘편하게 '오..연기 잘해..' 하면서 볼 수 있었을지)
    • 영애씨나 할수있는자가구하라 같이 다큐 느낌이 의도된 스타일 같아 보이던데요
    • 저는 일드에서의 연기가 너무 작위적이어서 싫었어요..ㅠㅠ 교훈이나 희망을 주려는 부분이면 너무 오글거려서 못 보겠더라구요!
    • 연기 스타일의 차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얼마나 해당 상황을 나와 별개의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느냐에 달린 건데
      결국 상당부분 꽃게랑백작님 말대로 관객의 정체성 차이에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한국 연기 스타일이라고 해도 매체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전 드라마는 훨씬 낯간지럽고(전 특히 시트콤류는 못 보겠더라고요 여기서 호평인 하이킥 시리즈라든지 그 전에 프란체스카라든지 전부 한두편 보고 포기), 그래도 좀 더 사실주의적 색채가 강한 영화는 그럭저럭 볼 수 있고 그래요.
    •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차이가 나서 그렇지요.
      만약에 정말로 판타지 세계가 있다면 그쪽에서 사는사람들은 반지의 제왕 같은거 보면서 "저건 다 개구라야, 하나도 재미없네" 라고 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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