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나 영드-스킨스-에서는 캐릭터들이 밥먹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이성을 만나고 사랑하고..이러는 게 되게 재연드라마처럼 리얼하게 느껴져요..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왠지 모르게 일상성보다는 "연기"를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왜 일까요?촬영기법의 차이일까요?연기 테크닉의 차이일까요?
그리고 스킨스 주인공들을 보며 저는 좀 많이 오그라들었었기에.. 리얼하다는 생각보다. 영국드라마는 좀 너무 거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번개맞고 초능력가진 문제아들 드라마에서도요. 애들이 끊임없이 성적인 말과 비속어를 내뱉는데, 우리나라 애들이 그런 역할을 맡아서 "니 에미 어쩌구 저쩌구" 했다면 과연 맘편하게 '오..연기 잘해..' 하면서 볼 수 있었을지)
연기 스타일의 차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얼마나 해당 상황을 나와 별개의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느냐에 달린 건데 결국 상당부분 꽃게랑백작님 말대로 관객의 정체성 차이에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한국 연기 스타일이라고 해도 매체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전 드라마는 훨씬 낯간지럽고(전 특히 시트콤류는 못 보겠더라고요 여기서 호평인 하이킥 시리즈라든지 그 전에 프란체스카라든지 전부 한두편 보고 포기), 그래도 좀 더 사실주의적 색채가 강한 영화는 그럭저럭 볼 수 있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