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이라고 불리는 통과의례..

1년에 두 세번은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따라 맞선을 봅니다. 


맞선까지 가면서 한 번도 내가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순순히 맞선 자리를 만드신다면 불행한 유혈사태는 없을 것입니다' 류의 협박도 한적


없는데 사람들은 종종 맞선 자리를 만들어놓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맞선이 하나 잡혔습니다. 맞선이 잡힌 동기가 참 웃긴게.. 제 관계사에 박사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분과 술먹던 와중에 난데 없이


맞선이 잡히게 됐습니다. 그 박사님의 아는 분을 통해 가는 맞선인데 알다가도 모를 불편함이 저를 감싸고 있네요.


그냥 남녀가 길가다 아니면 자주 오가다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껴서 이성관계가 되면 어짜피 되도 두 사람 탓. 안되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엔 그렇지


못하죠. 


물론 상대방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만나러 갑니다만 그 만큼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가야 하는게 맞선 자리더라구요.


올해 첫 맞선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마음은 죽이 됐건 밥이됐건 주선자들한테 피해 안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단 생각만 합니다.

    • 에이 그냥 부담갖지 말고 가세요.예의만 지키면 되죠 뭐.좋은 사람이 나오면 좋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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