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제주여행

뭔가 비현실적인 요즘의 상황에서 좀 벗어나서 외롭고 우울하고 이런 기분들 좀 제대로 맞아보자(응?) 하는 맘으로 내려왔어요 혼자

근데 혼자가 아니네요 외롭고 우울할 틈이 없어요
게스트하우스라는게 참 신기한곳이네요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는거 어색해서 싫어하는데 전혀 어색하지가 않아요

어제밤에 숙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오늘 종일 함께 여행하고

잠시 혼자 그래 혼자 즐기는 시간이 필요해 이러다가 한시간도 안되서 또 다른 사람들과 왁자지껄

사실 낮에는 잠깐
아 난 혼자 생각할 시간도 좀 필요한데 언제까지 같이 있어야되나 싶기도 했어요
그럼 뭔가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요 조용히 숲길도 걷고 그러면서..

근데 역시 함께하니 좋네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제주도의 힘인가

게스트하우스 조아요ㅠㅠ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관광지들, 그냥 조용한 동네 구석구석들 너무 조아요

혼자여도 함께여도 전혀 어색하거나 외롭지 않은
정말 신비의 공간인 것 같아요
    • 원래 여행은 혼자 하는 거라고 굳게 믿는, 그래서 6월 중순에 베이징도 혼자 가는 1인! ^^
      좋은 여행 되세요!
    • 3월 즈음에 보름간 혼자 제주 여행 했었는데, 낮에는 혼자서 올레 걷고 밤에는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과 술 마시고 놀았지요.
      게스트들과의 대화는 온갖 고급정보의 장:D
      2박 3일 여행 오신분부터 4개월째 여행중이시라는 분도 만났었구요.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간 제주에 있다가 오늘 올라왔는데 반가운 글이군요!
      5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려니 숲길 비공개 구간을 개방하니 시간 되면 가보세요.
      전 이번에 비공개 구간 가려고 제주도 내려갔었는데 날짜를 잘못 알아서 붉은 오름까지만 가보고 왔습니다;_;
      좋은 여행 되세요!
    • 너무 좋네요ㅠ.ㅠ진짜 안 그래도 요즘 여행 엄청 가고 싶었는데....루이스님도 엄청 좋으실 것 같아요 베이징 너무 가고 싶어요!!! >.<
    • 전 혼자 가는 여행은 낯선 사람들이랑 더 잘 만나러 가는 여행이라고 믿어요.
      혼자 가면 아무리 좋은 풍경을 보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기억에 안 남더라구요.
      거기서 어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얼마나 즐거운 대화를 했고, 이런 것들이 오히려 그 여행지에 대한 기억을 더 좋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오히려 낯선 사람이기에 부담도 없고 흉허물 질 일이 없어서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도 있고...
    • 네 너무 조아요 흐흐 여러분 제주도로 고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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