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패션에 관한 만화는 없나요?

네 패션왕이 있지요.

그런데 이 만화는 너무 후달립니다.

작가가 기본적인 창의력은 뛰어나고, 자기가 어느 정도 패션에 대한 지식도 있다고 생각하고 만화를 시작했을텐데

실은 볼수록 그 지식이 얄팍하다는게 너무 잘 드러나고 있죠.

 

최근 작가가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어버린 패션왕 오디션 같은 걸  보아도

무슨 옷이 생명을 가지고 뱀파이어로, 늑대인간으로 변신하고 이런 이상한 안드로메다로 가지 않아도

패션의 클래식과 모던에 대한 정밀한 지식에 기반해서 얼마든지 훨씬 더 불꽃튀는 배틀이 가능합니다.

 

만약 일본이었다면 훨씬 더 폭넓고 철저한 자료조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서 

더 전문성을 갖춘 패션만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아 그런데! 일본에 그 많은 전문가 만화들이 있는데 패션만화가 없을리가...!

지나치게 아방가르드한 디자이너들의 안드로메다 패션 배틀이나

디자이너들이 연애하는 내용이 중심인 패션만화가 아니라,

진짜 패션의 클래식에서부터 정밀한 복식 지식에 기반해서 '패션'이 주인공인 만화,

그러니까 패션왕이 그런 만화가 될 뻔 했는데

일본에 그런 만화가 정말 없을까요??

 

 

 

 

 

 

 

    • 다음 웹툰 오마이레이스도 생각나네요. 만족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들이 참 의욕적인...
    • 다음 웹툰 드레스코드도 패션만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민지의 '패션의 탄생'도 명품브랜드와 디자이너에 관한 내용이긴 하지만 패션만화로 넣을 법한 내용이라고 봐요. 둘 다 딱히 대단한 서사가 있다기 보다는 정보성에 가깝긴 하지만 기본적인 조사가 확실하고 허무맹랑한 얘기는 없죠.
    • 다음웹툰 드레스코드요. 스토리가 없이 정보전달형식이기는 한데, 정보가 굉장히 실용적이고 충실합니다.
      그그.. 일본만화 '리얼 클로스'라는 만화도 패션만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복식 지식에 기반한것 같지는 않아요 읽다보면 일본 패션 시장은 이런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백화점에 일하는 사람들이 연애하는 스토리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합니다만)
    • 음 파라다이스키스? 작가가 원래 의상디자인전공이었다고 하죠.
    • ㄴ저도 그 만화 생각하고 들어왔어요. 제목이 그것인줄은 잘 모르겠는데 보면서 눈이 많이 즐거웠죠. "나나" 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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