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어제 퇴근을 늦게 했습니다. 지하철이 끊겨서 말이죠. 결국 택시를 타고 가려고 종로에서 차를 골랐죠. 콜택시는 하나도 안잡히고 30분 넘게 방황하다 겨우 한 대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사당역. 어? 이
아저씨 남산으로 안가고 마포로 가네요. 택시요금은 예상액보다 2천원 이상 오버되고 말이죠.
택시기사 한테 뭐라고 쏴붙였죠. 오히려 택시기사는 나한테 왜 미리 코스 이야기 안했냐고 반박합니다. 아니 힘차게 충정로 방향으로 차를 몬게 누군데..
사당역에서 일명 총알택시 타고 출발하는데 거기 탄 일행이 갑자기 형님이 불러 다른데로 가야한다고 해서 남태령에서 유턴해주고 다른 취객 손님은 덩달아 내리고. 기사는 정원 채운다고 다시 대기.
결국 집엔 오긴 왔지만 어제는 대한민국 택시타서 나쁜점만 본 날 같습니다.
    • 그래서 전 왠만하면 택시 안탑니다.
    • 그래도 남자분이니 뭐라고 쏴붙이시기라도 하네요. 전 괜히 항의했다가 기사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내리라고 소리쳤던 경험이 있어서 그냥 입 다물고 맙니다. 이후론 웬만하면 심야택시 안 타려고 해요.
    • 저는 길을 잘 몰라서 이상한 길로 가도 몰라요. ㅠ
    • 거의 범죄행위(?)에 가까울 정도로 난폭하게 모는 택시를 야밤에 탔던 적이 있어요. 평소같았으면 '아저씨 안전운전 해 주세요' 하겠는데, 정도가 너무 심하니 해꼬지 할까봐 무서워서 조용히 있었지요.. 이래저래 서울에서 택시 타는 건 위험한 일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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