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 뭐가 좋을까요...

지난 번에 제가 너무 책을 제 마음대로 골라놔서 ㅋ;

 

다음 책을 골라야하는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좀 엉망으로 운영을 했더니 함께 읽으시는 분이 많지 않은 느낌.. ㅜ_ㅜ

 

괜찮아요.. 저는 꿋꿋하니까.. ㅜ_ㅜ

 

혹시 함께 읽고 싶으신 책이 있으신가요?

 

 

 

이 책은 어떨까요? 소개만 읽었는데 특이하고 흥미로울것 같은데..

 

다음은 알라딘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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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조은. 그는 2003년에 6 · 25 때부터 시작되는 50년의 ‘기억 여행’을 털어놓은 <침묵으로 지은 집>이란 장편소설을 내놓더니, 2009년에는 1986년 철거 재개발 지역에서 쫓겨난 정금선 할머니 가족을 22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사당동 더하기 22]를 내놓았다. 마침내 그는 1986년에 사당동에서 처음 만난 한 가난한 가족을 25년 동안 따라다닌 이야기를 이 책으로 갈무리했다.
한국 근대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과정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도시빈민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사회학자가 연구 대상일 뿐이던 한 빈곤 가족을 4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빈곤을 연구한다는 것이 지니는 의미를 자문하는 작업으로, 25년간 가난이라는 ‘현실의 재현’과 ‘두꺼운 기술’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험한 궤적을 보여 주는 문화기술지다. 여기엔 “한국 사회의 가난을 들여다보는 사회학자의 입장, 연구 과정의 변화, 연구자와 연구 대상 간의 관계와 움직임, 그리고 연구자의 자기 성찰 지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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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어본게 아니라 의외로 함께 읽기에는 너무 난해하다거나 조잡하다거나 실망스럽다거나 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가벼운 소설 쪽으로 읽어 볼까 싶기도 하고요...

 

리브로 50% 할인 쿠폰을 받아서 책을 좀 질러놨는데 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 때 산 책들도 읽어야하는데;; 또 새책을 고르고 있고;;

    • 영화로는 본 적 있습니다. 영화로는 매우 좋았어요.
      일단 엄청나게 긴 기간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요,
      도시 개발과 개인의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 진득하게 바라본 한 가지 시선이 담겨있을 것 같네요.
    • 온다 리쿠 책을 읽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를 하겠...ㅎㅎ
    • 생강쿠키 / 온다리쿠 안읽어봐서.. 특별히 추천하시거나 읽고싶으신 책이라도..?
    • 옴마마 저 또 이렇게 물어보시면 씬나서 닥치라고 할 때까지 떠들어요!!

      보통 온다리쿠 입문서로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많이 권하구요. 이 작가의 기본적인 세계관이 다 들어가있으니까요. 네가지 단편으로 구성된 액자구조예요. 첫번째 단편은 책읽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전 그거 읽고 이 작가랑 사랑에 빠졌었어요.

      그리고 "밤의 피크닉"같은 경우도 하루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데 주인공 소년 소녀의 미묘한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는 좋은 작품이고. 밤의 피크닉을 비롯해서 "여섯번째 사요코"라던가 "도서실의 바다"와 같은 작품도 좋은데 얘네들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라서 취향을 탈 수가 있어서 막 권하기는 어려워요.

      소년 소녀가 등장하는 소설에 대한 초기 진입장벽을 넘으면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라던가 "황혼녁 백합의 뼈"이 그제야 재미있어지기 시작해요. 처음부터 보면 적응 안될 수도 있구요. 근데 일본에서 온다리쿠 시리즈 중에 독자 베스트 선정하면 보리의 바다 톱 몇위에 꼭 들어가요. 매니아에게 좋은 작품.저도 한참 후에야 이 작품이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네버랜드"나 "민들레 공책"등은 약간 컬트적인 느낌이 들고 일본 전후사 이야기가 나와서 역시 취향을 탈 수 있구요.

      저는 온다리쿠의 추리물 성격이 두드러진 작품들도 좋아해요.
      "호텔 정원에서 생긴일"이나 "유지니아" 비롯 블랙앤화이트 시리즈가 추리소설이나 미스테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거구요. 유지니아는 정말 흥미로운 구성이고 소재이긴 한데 읽고 나면 좀 섬칫하기는 하죠. 화차처럼 기 빨리는 느낌.

      "도미노"와 같은 최근작은 좀더 가벼운 터치로 쉽게 읽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온다리쿠의 매력이 막 살아있는 작품 같지는 않아요.

      그외 단편집들도 깨알같은데, "1001초 살인사건"이나 "나비" 좋아요. 나비는 상당히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고 영화화하면 좋을 소재들로 가득.
      "코끼리와 귀울음"이란 단편집은 주인공 아들과 할아버지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완전 재밌어요.

      "흑과 다의 환상"같은 작품이 성인(?)이 읽기에는 참 좋은데 장편이고 2권이라서 일주만에 읽고 이야기하기는 좀 무리일 수 도 있겠네요. 역시 분량은 길지만 완전 흥미진진하게 읽었던건 "네크로폴리스"일거 같아요. 이 두개는 장편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거 같고.

      음..연극을 모티브로 해서 쓴 작품도 많은데, 연극 좋아해서 이 시리즈들도 저는 좋아요.
      "초콜릿 코스모스"는 뭐랄까, 만화 유리가면의 오마주와 같은 작품이고, 앞에서 말한 "호텔정원에서 생긴일"도 어느 각본가의 죽음과 관련된 건데 이건 몇번을 읽어도 스토리라인은 조금 헷갈립니다. 심지어 작가도 인터뷰에서 자기도 헷갈린다고 했음-_- 좋게말하면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

      오오 먹을 거 많이 나오는 작품인 "목요조곡"도 완전 좋아요. 먹부림 얘기가 책의 절반인데다가 글쓰기에 대한 화두가 많이 나와서 재미있죠.

      ...그만 닥칠까요..ㅜㅜ
    • 생강쿠키님 글을 읽으니 마구 다 읽고싶어지는군요;; 이게 약의 힘인가;;
      입문서로 추천하신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거부터 읽어볼까요.. 액자구조 단편소설 좋아하는데...
    • 생강쿠키/ 듀게에서 이렇게 온다리쿠 좋아하는 분은 처음 본듯ㅋㅋ 저도 좋아해요! 전 지금 '불연속 세계' 읽고 있어요.
      원글님과 관계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ㅠㅠ
    • 유리기린 / 관계없기는요.. 제 글부터가 내용이 없어서.. 이렇게 댓글로 풍성해지니 기쁠 따름입니다.
    • 레옴님/제가 요새 하도 약을 팔아서 언제나 디폴트로 약팔기 모드가.. ㅋㅋ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가장 무난하게 읽기 좋은거 같아요. 나중으로 갈수록 이 작가도 이야기를 꼬는 걸 좋아해서 ㅎㅎ
      지금 심정으로는 삼월은/코스모스/목요조곡 세권을 가장 강하게 추천드리겠어요!!

      유리기린님/저...순식간에 신나서 커밍아웃해버린건가요ㅋ 레옴님이 물어봐주셔서 신났다고 진짜 오분동안 미친듯이 자판 두드렸어요 ^^;;
      참, 불연속 세계 어떤가요? 전 그거랑 브라더선시스터문 두고 갈등중. (그래봤자 결국 둘 다 사겠지만요 ㅎㅎ)
    • 게시판 검색해보니 이런 글도 있네요 ㅎ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C%98%A8%EB%8B%A4+%EB%A6%AC%EC%BF%A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50789
    • ㅎㅎ 평이 좋네요.. 그럼 다음 책은「삼월은 붉은 구렁을」 로 정하겠습니다.
    • 예전에 가족사회학 전공 시간에 생애 구술사 공부하면서 조은 교수님의 사당동 더하기 참고문헌으로 읽었는데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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