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여행하신분들께 질문!

아랫글 보고 나서 그동안 문의하고 싶었던 걸 여쭤보려고요!

사실 저도 조만간 오래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장기여행을 떠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계획일뿐, 실행여부는 불투명-_-)

막상 여행 정보, 교통편, 숙박, 현실적인 문제는 전혀 찾지 않은 채...여행과 당장 상관없는 그 나라 역사서!따위나 읽고 있어서, 여행을 정말 떠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유일하게 고민되는 문제가 있어서요.

다름 아니고, 생리대 관련해서요.

한 달이 아니라 제가 6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생리대는 어떻게 하셨어요??

제가 오래 면생리대를 써서, 가능하면 면생리대를 싸서 가서 빨면서 생활하고 싶은데 이건 불가능하겠죠?

문컵이나 탐폰은 안써봐서 좀 겁나고 외국 생리대가 잘 맞을까? 뭐 이런 염려도 (쓸데없죠;;) 들어서요.

때마다 외쿡 생리대를 사서 쓰셨는지, 아님 국산 생리대를 싸들고 가셨는지 궁금하옵니다. 

제가 가려는 곳이, 몽골, 미얀마, 러시아 등...이런쪽이라 그곳에서 생리대를 사서 쓰기 용이한지도 궁금하고요.

혹시 이렇게 해결한다면 된다 하는 팁 있으면 나눠주세요!

    • 외쿡에도 패드형생리대(?) 있습니다. (전 세계를 다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있을 겁니다. 경험상 편의점이나 잡화점(grocery)에선 잘 찾지 못했고 마트에 가셔서 두루마리 휴지나 애들 기저귀 파는 코너에 가시면 용도별로 양(?)별로 사이즈 다르게 다 있(었)습니다. 면생리대는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울나라의 위슾허나 회잇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외국 것도 그냥 다 쓸만합니다. ㅎ ㅎ
    • 여자분이세요? 지금까지 남자분인줄로 착각을.....ㅎㅎ
    • 서양에는 탐폰 밖에 없다 그래서 저도 싸들고 갔는데 돌아다녀보니까 다 있더군요. 아시아 쪽은 잘 모르겠고 유럽 쪽엔 다 있어요.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주기가 짧아져서 사서 쓰게 됐는데 우리나라 것보다 질은 좀 떨어지지만 쓸만 합니다.
    • 작년에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 인도 네팔, 6개월 다녀왔는데요.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은 생각보다 놀랍더라구요. 라오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길, 중간에 버스가 잠깐 서는 매우 허름한 휴게소에서도 위스퍼를 찾아보실 수 있을정도니 말 다했죠. 절대 사가지 마세요, 일부만 챙겨가심 되요. 미얀마도 양곤에는 없는 것 없이 다 있다고 보심 되요. 샴푸 린스 같은것들도 조금만 사가시면, 가셔서 도브나 이런 것들 사실 수 있어요. 여행정보도 마찬가지, 처음 도착하실 곳에 대한 정보만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심, 가셔서 그때그때 알아보시면 됩니다. 단! 미얀마의 경우, 론니플래닛을 추천드려요. 한국에서 한국작가가 쓴 미얀마 여행정보/지도는 정말 짐만 되고, 결국 버리고 왔습니다. 외국 친구 론니를 아이폰으로 한장 한장 찍으며 연명했던 기억이 문득 생각나 조언드려요!
    • 한 지역에서 장기 투숙하실 거 아니면 면생리대는 힘들죠. 수건이랑 속옷 빨아 말리는 것도 일인데요. 시판 제품이라면 요즘은 어디서든 구하실 수는 있습니다. 다만 변두리 지역으로 갈 수록 다 쓴 제품을 처리하는 것도 또 하나의 문제가 되기도 해요. 물로 씻는 동네라면 더더욱. 화장실에 휴지통 같은 게 따로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탐폰 같은 체내형 제품은 다 쓴 휴지처럼 변기에 버려도 되니까 그런 점에서는 편할 수도 있지만, 안 쓰다가 쓰려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요.
    • Koudelka/제가 너무 외쿡거에 거부감이 있었네요 ㅋㅋ 사대주의라 외쿡과자만 보면 환장했는데 이상한데 편견이 있었나봐요 ㅎㅎ

      별들의고향/ㅎㅎ

      fysas/네 고맙습니다. 안사가도 되겠어요 ㅎㅎ

      라디오스타☆/와 제가 가려는 곳과 거의 일치해요! 미얀마산책을 읽으며 미얀마의 역사에 가슴아파했는데 론니플래닛부터 사야겠네요 ㅎㅎ 역시 여행 일정은 미리 알아볼 필요가 없었군요. 일단 떠나는 게 중요한듯!

      해삼너구리/제가 이젠 일회용만 쓰면 배창자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아픔이 왔는데 역시 면생리대 휴대는 무리인듯해요. 버리는 것도 사실 문제인데, 아..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가야할듯해요 ㅠ
    • 구입은 가능하나 지인말로는 한국 수입 펄프 가공기술을 따라 올 나라는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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