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을 뒤집어 쓴듯한 기분 - 통진당폭력사태


 당권파 나부랑이들이 결국 의장단석을 폭력으로 쓸어버리고 점거하고 구호를 위치고 노래를 불렀다더군요.


 (중국에서는 오마이뉴스 생중계를 보지 못하여 보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로 전해들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노래가 들리는데 꽤 익숙한 노래더군요.


 둘이 동시에 뱉은 말은


 "우리 뭐라도 해야 되는거 아냐?"


 젊은날  그 시절이 통째로 똥통에 빠트려지는 느낌을 같이 느꼈던거 같습니다.


 

 다시 옛날을 떠 올려 보니....굉장히 데자뷰를 느끼게 됩니다.



 "저런 것들에게 신물이 나서 정리했었지...."


 "우리같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그 사람들만 남아서 여기까지 온게 아닐까?"


 "심상정씨나 유시민씨나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요?


 이제 영영 자신들이 대중적인 진보정당운동에서 영원히 고립되게 될것이라는 것을 알까요?


 10%의 지지를 하여준 국민들중 뽀개진 당중앙위원회를 보고서도 계속 이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또다시 기회가 주어질까요?


 이렇게하고도 국회의원 몇명 나가서 활약을 보이면 4년뒤에도 다시 지지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심상정, 노회찬,유시민은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가 없을겁니다.


 그렇게 떠나면 비례대표를 고스란히 당권파들에게 넙죽 안겨줄 뿐이고 죽 써서 개준 꼴 밖에 안되기 때문에 버티는 것일겁니다.



 그런데 저와 제 친구는 떠났었네요.... 저 분들이 잘 버티어주길 바라면서도 그렇게 바라는것이 많이 미안하고 그러네요.


 



    • 스무살 때, 단과대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에서 졌을 때, 어느 선배가 그랬죠.
      결국엔 독한 놈들이 살아남는다. 이긴다.
      NL학생회였는데, 어 결론적으로 선배 말이 맞았죠.

      지금 진보진영, 민노당-통진당 사태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독한 놈들이 끝까지 버티고 남더라고요.
      NL을 이참에 파낸다, 정리한다, 말하는데... 쉽지 않아요. 독하거든요. ㅎㅎ.
      지금까지 독하게 버텨냈으니 앞으로도 끄덕없이 버텨낼 "신념과 의리로 뭉친 죽음도 함께하는 동지"들이거든요.
      우울하네요.
    • 저기서 불닭 두마리를 외치는 사람들이 정확히 누구인지가 궁금해요.
      당권파고 NL이라는 말은 들어서 알지만 정확히 그동안 뭘 하던 분들인지. 학생들인지.
      대학졸업 후 운동과 정치에 뛰어든 청년들인지....
      이쪽 사정을 잘 모르고 저런 모습을 보니 더더욱 멘붕이네요.
    • 노심 및 탈당파들은 정말 너무 위험한 거래를 했어요. 악마와 손을 잡은 격...
      안타깝습니다 정말.
      여기까지만 말하고 그치면 진보신당 버전의 당권파와 마찬가지일 테니...
      그래도 응원 보냅니다.
    • 좌파들의 실상이 낱낱히 비춰졌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들이 좌익 정당들에 대해서 잘몰랐는데 이제 확실하게 각인이 되었네요. 새로운 정치 세력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고 암세포도 새로운 신생물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별들의고향 / '건전한' 보수임을 자처하지만 전혀 그러하지 못한 별들의고향님이시군요.


    • 좌파의 탈을 쓴 전체주의자들과 좌파를 구분하는 계기라 하고 싶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