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사건 벌써 결론내리시는게 가능한가요?

몇몇분은 권력을 이용해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하시던데, 물론 그럴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만, 아직은 그런 결론, 가능성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 입니다. 법원 판결까지 기다렸다가 정황이 완벽하게 밝혀진 후 결론을 내리는게 옳은 일 아닐까요. 이 세상에는 기상천외한 사랑이 있어요. 예외도 언제나 있는 법이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 꼬셔서 성욕을 풀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고영욱을 벌써부터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건 마녀사냥이나 다를 바 없어요. 가십거리 좋아하는 기자들이 쓴 기사에서 얻은 확실치 않은 정황증거들을 모아서, 또 거기에 고영욱에 대한 선입견을 덧붙여서 판단을 내리시는데 (아니라고 부정하실 수도 있고, 선입견이 없으실 수도 있구요.) 아무튼 아직은 그 주장이 부실하고 급해보여요. 가정이 틀렸을 경우에 그 사람을 비난하여 상처줬던 말들을 쓸어담으실 수 있겠어요? 없을테죠. 그 사람은 상처받을대로 다 받을테니까. 증거들이 나올 때까지,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후에 비난해도 전혀 늦지 않아요. 그 정도 인내심은 키워야겠죠. 급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사건이고요. 요즘 자주 이런 성급함을 목격해요. 사람들은 조금은 더 기다릴 수 있고, 기다려야만 하는데도, 또 조금만 기다리면 확실해 질텐데, 기다리지 않으려 해요. 기다려 봅시다. 조금만 참으면 되요. 비난이나 비평은 그 후에 해도 됩니다.

    • 주병진씨 사건, 서정범 교수 사건을 생각하면 결판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 동의합니다. 빠르게 판단하려고 하는 이유가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요. 피해학생은 고등학생 여자아이에다가, 평소에 가볍게 보이던 고영욱이 사건관계자 이니까요. 고영욱은 권력자고? 고등학생은 힘이 하나도 없는 아이니까요. 알겠어요, 알겠지만 그래도 성급해요. 아직은 아닙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때죠.
    • 저는 검찰이 성급하다고 봐요. 확실하지 않은데 보도자료까지 내보내는거 보면.
    • 요즘들어 정말 아무것도 믿기 힘들다는것을 느낍니다.
      기자도 잘 믿지 못하겠고..
      인터넷도 어차피 사람이 올리는거, 그리고 인터넷에서 수없이 많은 거짓이 존재하지요.
      이제는 정말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정말로 믿기 힘들어요.
      세상을 의심하는건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의세증? 염세주의?
    • 아무래도 사람들은 나이차이에 민감하니까요. 그런데 미성년자라도 성관계가 있으면 처벌받던 규정은 없어졌나 보죠? 이경영하고 송영창은 상대방의 고소같은거 없이 바로 처벌을 받았던 걸로 기억
    • 올해만 해도 나중에 반전된 사건이 꽤 있었죠. 한쪽말만 듣고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언론의 무책임한 기사에 낚이거나.

      사람들도 좀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거 같네요
    • 이미지 가지고 유죄다 하기는 성급하죠.
    • 그런데 법원 판결이 나온다고 진실이 다 밝혀지는 것도 아니죠. 얼마전 성폭행으로 기소 당했다가 1심에서 무죄로 나온 모 연예인은 성폭행을 한 것은 확실한데, 피해자의 증언 만을 증거로 삼기엔 불충분해서 무죄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까지 하는데 참 피해자는 기분이 어떨런지 찜찜하더군요.
    • 결론 내릴 수 없죠. 얼마 전 에쿠스 사건도 그렇고 무죄추정의원칙은 개나 줘버린듯한 사회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 물론 판결 = 진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판결이라는 건 법적으로 판단을 하는 거죠.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 합니다.
      정황증거나 감정만으로 판단을 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두말할 나위없죠
    • 판결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현재까지 고영욱측도 인정한 것만 가지고 고영욱을 비난할 수는 있겠죠. "둘 사이에 무슨 감정이 어떻게 있었건 간에, 그 나이 먹고 미성년자와 자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가치관을 가졌다면 이후의 진행에 따라 평가가 더 나빠질 수는 있어도 좋아질 수는 없겠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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