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중산층 몰락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2377328&sid=01012014&nid=000&ltype=1

 

한국경제에서 기사를 보고,

으이구 경제신문이 그렇지..하고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에 바이라인을 보니 연합뉴스 기사네요.

 

이런 기사는 넌센스입니다.

이 사람은 대출 이자와 관계없이 한달에 사교육비(270만원) + 보험료(30만원) + 관리비(30만원) + 자동차 유지비(60만원)

+ 세금 + 경조사비 + 생활비의 고정 비용이 나갑니다. 수치가 있는 금액만 합쳐도 400만원이고, 뒤쪽 비용을 합치면

최소 한달에 100만원은 들어갈테니 500만원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냐 내리냐는 저 비용에 큰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준금리를 계속 해서 동결하면, 인플레이션이 촉발되어 대출이자가 아닌 모든 비용이 조금씩 증가해서,

대출이자 상승 (예상) 분보다, 더 큰 기회비용이 발생할수도 있죠.

 

1. 집을 팔고 강남 외 지역으로 이사가는 방법

2. 아이들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

3. 자동차 유지비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4. 보험 해지

5. 생활비 절감

 

..의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사람이 택한건 5번에서도 아주 소소한 금액인 '외식비 줄이기' 정도입니다.

사실 3번에서의 자동차 유지비가 다달이 60만원이 들어간다는 것도 좀 뜨악스럽습니다.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1/12로 나눠서 월유지비로 넣는다 하더라도 만땅 10만원이 들어가는 차량을, 일주일에 한번씩 주유한다는

소린데..대기업 부장이 뭘 하시길래 저리 주유를 펑펑..;;;

 

가장 좋은건, 사교육비를 줄이는건데, '그건 애 엄마의 결정사항이니'...어쩌고 할게 아니라,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서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적정한 경제생활이지,

저렇게 살면서 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자기가 3억빚내서 9억에 산 아파트 값은 안올라서 죽을 노릇이라니.

 

그렇게 자신의 재정규모에 맞는 운용을 못하는 사람은, 거리에 나앉아도 할말이 없습니다.

 

    • 안타깝게도.대다수의 집이 자식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전혀 자기 재정규모에 맞는 지출을 하고 있지 않더군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영어 유치원 정도는 거의 기본 옵션입니다.
    • 사교육비 270 ㅎㅎㅎㅎ . 저렇게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저런 예를 드는지 참.
      사는 동네, 직장이 비슷하면 주위 분위기가 다 비슷하겠죠. 세상에 자기 주위 사람들만 사는것은 아니니까요.
    • 강남에서 애 둘이면 270은 많은 게 아닙니다. 학원 2~3개만 돌려도 금방 100이 넘는데요.
    • 제가 아는 사람.강남거주자도 아닌데 초4 초6 애 둘한테 사교육비로 200 이상 붓더군요. 초6 아이는 예술중학교 준비중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했지만.
    • 월 500만원 과외비 지출하며 살기 힘들어 죽겠다 하소연하는 저희 친척분이 생각나는 기사군요. (이 친척의 경우는 목동아줌마)
      경제신문서 가져다 싣는 기사이니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역시 이런분들은 중산층에 대한 기준도 남다르세요.
    • 자식 있는 사람에게 사교육비는 언터쳐블입니다. 이성적인 논리가 통하질 않아요.
      예를 드신 것중 1~2가 벌써 여기서 막히죠.
      그리고 준대형(그렌져급)의 보험료, 자동차세, 유지정비비를 합친다면 보통 1년에 6~700 정도 들어갈걸요. 1년 2만킬로 정도 주행하는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사람들이 거리에 나 앉으면, 저 사람들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같이 나앉게될 비강남권의 서민들이 문제죠.
      말씀하신대로 저 사람들은 닥치면 아파트 팔고, 사교육비 줄이고 등등으로 줄일 여력이라도 있지만.. 지금도 빠듯하게 사는 서민들은 닥치면 정말 방법 없습니다.
    • 저희 회사에 멀쩡해보이는(?) 선배들도 아이 사교육비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 사람들이 나를 놀리는 건가 진짜 그렇게 쓴다는건가' 헷갈릴 정도로 엄청나게 들이붓더군요.

      저 사람은 집 팔아야죠. 어쩌면 거품이란 건, 사람들이 늘어난 소비와 자산을 줄여야된다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같습니다.
    • 가라// 아, 1년에 1만킬로 정도 주행하는 제가 평균이 아니군요;; 저는 제 주행거리가 평균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집값 폭락은 빚지고 아파트 구매한 사람들에게 문제지, 비강남권의 집없는 서민들에게는 저정도의 위협은 안되겠죠.

      호레이쇼// 집을 파는게 답인데, 절대 안팔겁니다. "지금이 저점인데 어떻게 팔아? 다시 오르겠지"...심리.
    • 호레이쇼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사회적촉진의 결과인지 다들 너무 부풀어올랐어요. 이솝우화의 부풀리는 두꺼비? 생각이 날 정도로.
      늘어난 소비와 자산을 줄여야 한다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 저 같음 자식에게 그런 돈 못쓸 것 같아요. 공부는 지가 해야죠. 학교만 보냄 되는 거 아니에요.
      대신 만화책 수집, 맛집 순례, 여행으로 쓰고 싶지만 돈이 우선 없군요.
    • 7번국도 / 집없는 서민은 그럼 어디서 사나요..? 저 사람들이 집팔고 강남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비강남권, 수도권의 전월세 가격이 올라갈텐데요.
    • 이미 충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아파트가 재산증식수단이 아니라는걸.모든 사람들이 직시하는 수밖에요.
    • 가라/ 실재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의 심리적인 패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이라는 기준이 애매함에서 견해차가 생길수도 있겠군요. 제가 얘기한 '집없는 서민'은 강남권 부동산 소유자들이
      나와서 몇억으로 얻을수 있는 전세집에 사는 사람들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 가라/ 인접한 성동/광진/분당은 영향 있겠지만 분산되면 가격 상승효과 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강남 사는 사람들은 대개 딴 데서 못 살겠다고 하죠.
    • 거품으로 얻고 쓰고 하면서 어렵다고 징징대는게 한심하죠. '남들처럼'은 해야 사는게 사는거지 라는 오류를 빨리 떨쳐 버려야죠. 주관도 없이 욕망만 채우려고 하니 원. 월 소득이 270이 안되는 사람들이 훨 많을텐데 참.
    •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갈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 생각에 듀게에서는 MB와 그 지지층의 대한 반감때문에 그 여파를 나이브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입 하나 붙잡고 교육해야 해서 길게는 못 쓰겠는데 아래와 같은 의문이 들어요.
      1. 강남->비강남, 비강남->수도권 으로 도미노처럼 이전하게 되면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로..?
      2. 사교육시장이 현재 연 25조 시장이라고 합니다. 제 주변에도 학원강사라던가 그룹과외를 전업으로 하는 20~30대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사교육시장이 무너지면 사교육에 종사하던 20~30대 실업율도 동반 상승하지 않을까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현재 20~30대 청년실업율이 현재보다 10%는 상승할 것 같습니다.
      3. IMF 만큼의 충격은 아니겠지만, 기간은 더 오래갈 수도 있습니다. 그당시만해도 개개인의 빚이 지금처럼 많지도 않았고 저축들도 있었죠. 카드발급해서 내수경기 살리고 경기 좋은 외쿡으로 수출해서 빨리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빚지고 전세껴서 집산 서민들이 꽤 많습니다. 외국 경기도 그리 좋지 않고요. 경기 안 좋아지고 일자리 줄어들면 경영진들이 하는 짓은 급여삭감/구조조정이죠.
      부동산 버블이 연착륙 못하거 뻥 터지고 나면 그나마 안정적인 사람들은 상위 2~3%의 부자들 아니면 자식 다 키우고 자기집 있고 빚없는 60대 이상의 연금생활자들외에 얼마나 될까요?
    • 가라/ 남한테 나이브하다는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MB에 대한 반감 운운하는걸 전가의 보도마냥 쓰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 가라/ 당연히 중산층이고 서민이고 충격이 있겠죠. 집 없는 저도 걱정입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거품이라면 억지로 키우면 키울 수록, 사람들이 미적되면 미적될 수록 더 나빠진다는 거죠. 그 피해는 다 같이 보는 거고요.
    • setzung / 나이브란 표현이 거칠었다면 죄송합니다.
      호레이쇼 / 지금 (정신나간) 대부분의 경제지나 (부동산)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은 거품을 유지하거나 키우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난리인데 이러면 정말 큰일나죠. 서서히 거품이 빠지는 정책이 필요하고, 그럼 결국 피해보는건 대출받아 집산사람들과 부동산과 사교육 거품에 기대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과연 '죽지 않기 위해 팔하나 잘라내야 한다' 라고 할때 받아들일지.. MB는 기대 안하고 차기 정권이 어떻게든 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차기정권이 친이계면 난감)
    • 가라/ 죽지않기 위해 팔하나 잘라내야한다 가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해 우선 암덩어리 잘라내고 앞으로 식습관 조절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해야겠죠. 정말 지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요.
    • 이미 서구화된 입맛을 다시 돌릴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 가라/그러게요. 어렵겠죠... 이와 관련해서 바이커님 블로그 한 번 읽어보세요. 과소비가 문제라는 말 http://sovidence.textcube.com/271
    • EIMH// 암덩어리를 잘라야 한다..고하면 당연히 잘라야지! 하겠지만, 팔을 잘라야 한다..고 하면 잘라야 하는걸 알면서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죠. 어쨌든 고통과 불편함이 수반되어야 한다는걸 받아들일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PD수첩에서 부동산 폭락 관련 취재 아이템을 했던 김재영PD가 취재를 바탕으로 '하우스 푸어'라는 책을 썼더군요.
      내용은 위의 기사(..정도의 민망함은 아니더라도)와 비슷하게 재정 규모에 비해, 비싼 집을 빚으로 산 사람들이 몰락하는 현실에 대한
      보고서이겠지만, 궁금해서 바로 주문 했습니다.
    • 더불어 DTI규제를 만지작거리는 국토해양부의 태도와, 이를 주장하는 건설족들의 투정은 정말 눈뜨고 봐줄수가 없습니다.
      DTI를 완화한다는게, 결국 빚낼수 있는 한도액을 늘려줘서, 빚으로 사람들 집을 사고 팔아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겠다는건데,
      결국 거품을 꺼뜨리기 위한 연착륙이 아니라, 이미 폭탄돌리기의 끝판에 폭탄을 잡은 '덤'들에게, 그 폭탄을 '더머'에게 넘길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겠다는 건데.

      (물론 실제효과 말고도 정부가 DTI 규제를 완화가 가져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그널땜에 DTI를 만지작 거리겠지만요)
    • 약자와 소수의 현안에서는 매정하게 싹뚝싹뚝 정리되는데, 힘있는 중상위층은 여전히 부동산과 땅에 기대고 있기 때문인지, 정부든, 이익단체든 집값 부양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죠. 그 최선의 노력이 오히려 걱정스럽지만.

      가라/ 인구가 변동없고, 강남이 공동화 상태로 가지않는다면, 강남에서 사람이 빠지면, 강남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것이고, 구매력이 있는 비강남권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강남인을 수혈받은 비강남 지역까지 사교육이 만연될려나??
    • 본문과 댓글을 종합해보면,
      한국중산층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흉은 부동산도 금리도 아니고 바로 '사교육비'로군요.
      사교육비만 없어도 우앙ㅋ굳ㅋ 네요.
      대출이 없고 애가 없거나 사교육비를 지출 안하고 자동차를 안굴리면 한달에 200만원정도의 수입만으로도 룰루랄라일거 같네요.
    • beluga / IMF 때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그때 돈 있는 사람들이 집값 떨어졌다고 더 사제꼈죠. 그래서 빈부격차가 커진.. (쿨럭) 비강남권에 살면서 몇억짜리 집을 대출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가라/ 비강남권도 충분히 억소리 나죠. 언급했듯이, 빠져나간 강남이 공동화 상태로 있을까요? 가격도 내려가겠죠. 모두들 더 나은 곳(?)을 가려고 하는데, 강남>서초>송파>목동>강동,과천,분당>용산... 이런 식으로 구매력되는 사람이 올라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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