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탐구생활 요즘 어린이들도 하나요?

갑자기 날씨 좋은 점심 시간 되니 일하기 엄청 싫어져서, 방학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생각 났습니다.


국민학생 시절에, 방학 되면 라디오 교육방송에서 방학용 교재인 "탐구생활"을 들려 주면서


짧게 강의하는 게 있었는데, 극화해서 하는 것도 있었고, 가짜로 교실처럼 꾸면서 역할 연기를 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게 좀 재미 없다 싶으면서도 그 평일 낮에 방안에서 라디오 들으면서 있는게


무척 재미났다는 기억 납니다.


그래서 라디오 탐구생활 하는 시간 되면 제 학년 것 하는 시간 말고도,


다른 학년 것들 방송도 다 듣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시간대 지나서 음악 틀어 주는 시간, 국악 틀어 주는 시간,


나아가서 한국 교육 제도에 대해 현안 토론하는 시간 같은 아무 것까지 라디오 계속 듣기도 했던 기억도 납니다.


탐구생활 방송들 마다 재미났던 시그널음악도 기억 나고. A Spoonful of Sugar 노래를 쓰던 것도 있었던 듯 기억 납니다.


요즘 어린이들도 이런 것 합니까? 방항되면 라디오 방송도 다들 듣고 그러는지?


어버이날 되니까 방학 때 라디오 탐구생활 듣고 있을 때, 어머니 얼굴도 생각나고 뭐 그러네요.

    • 저학년땐 라디오 탐구생활 있었는데, 고학년 올라가면서 TV 탐구생활로 바뀌었어요. (저 때만 해도)
      EBS 방송교육 책자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았고요.
      라디오는 모르겠고, 방학때마다 탐구생활 방송은 하긴 하는데, 거의 다 드라마 형식이더라고요.
    • 전 탐구생활도 맨날 벼락치기해서 정말 지겨웠는데 돌이켜보니 그리운 면도 있네요ㅠ
    • ebs에서 교재도 나오고 뭔가 하긴 하던데 제 아이(초6)한테 시켜본 적은 없고, 학교에선 망할 "꿀맛닷컴" 과제를 종종 내줘서 환장해요. 인터넷 학습프로그램인데, 제 눈엔 백해무익과 비효율의 극치에요. 서울은 꿀맛닷컴이고, 울산에 있을 땐 울산사이버가정학습이었으니, 아마 각 지방 교육청별로 하나씩 운영하나 봅니다. 담임재량으로 아이들한테 그 사이트에 올라온 수업을 들으라거나 시험을 보게 한다거나 하는데 조잡한 수준임. 그러나 그걸 관심있게 지켜보는 학부모가 별로 없어 그런지 그 조잡함이 잘 안 알려짐. 완전 사각지대. 저희애는 제가 미리 살펴봐서 쓸데없는 것들은 걍 제 선에서 걸러버렸는데, 많은 아이들-순응적인 부모를 둔-이 가뜩이나 학원숙제에 찌들었는데 학원갖다와선 그 유치산만한 꿀맛닷컴 화면 들여다보고 있음. e-러닝 따위에 관심없는 담임이나 교장을 두면 좋은데, 만약 그런 사이트에 컨텐츠 제작해올리는 선생을 담임으로 만나기라도 하면 아주 고역이에요. 망할 사교육, 망할 꿀맛닷컴, e-러닝, 사이버학습... 제발 애들 좀 널널하게 놔두면 좋겠어요. 귤꺼먹고 엎드려 배지지고 만화책보고 음악듣고 야구농구축구하고...
    • 제적에는 라디오보다 TV의 방학생활이었는데 방송편성표까지 빼곡하게 있는 걸 하나도 놓치지 않고 봐야했습니다. 놓치면 재방송이라도 보고요.

      요새도 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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