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생각들,통합진보당, 새머리당 그리고 일본 자민당. 그냥 새머리당에 적응해서 살까?

현재 한국의 정치판을 보자니 저번 총선에서 새머리당이 높은 지지율을 받았던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미지 정치의 함정은 수구에게만 국한된게 아님을 간과했던것 같습니다.

진보의 탈을 쓴 꼴통도 있을 수 있음을 애써 모른척 한건 아닌지.

 

요즘 뜬금없이 일본자민당이 수십년동안 제1당을 유지한 저력(?)에 대해서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요, 적응하면 되지 않을까요?

일본의 장기불황을 가져온건 자민당 정권이지만 그걸 해결한것도 자민당 정권이니 말입니다.

비록 새머리당이 정권을 잡고 있지만 저는 밥안굶고 대충 살아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비난을 미시적인 접근 -매우 직관적이고 일차적인 감정적 배설이 쉬운 형태이기에- 이라 본다면

기득권층의 부정, 부패와 예산을 어이없이 낭비를 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을 바라보는 시각은 거시적인가? 이런 황당한 생각도 해봅니다.

요컨데 눈에 뚜렷이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은 쉽지만 거대한 (부조리)시스템에 대한 접근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멀리있는 느낌?

 

제 주위엔 새머리당이 집권을 하던 말던 묵묵히 직장생활을 해가며 가정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섣부른 생각이지만 적응해가고 있는 걸까요?

저 또한 대충 이렇게 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또 그 누구들이 의도한게 아닌가 싶어요.

누구 말마따라 새머리당은 신이 내린 정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두서없는 소리였습니다!

 

 

    • 그나마 박원순 시장님이 있어서 다행이죠.(2)
    • 자민당이 장기불황을 가져와서 결국 해결 못해서 정권 빼앗긴 것 아닌가요? 지금 집권당은 민주당일텐데....
      민주당도 자민당 분점이라는 소리도 듣고 있으니 그렇게 본다면 틀린 말도 아니겠지만....
    • 미루나무 / 고이즈미 정권때 80~90년대 장기불황의 상황을 극복해냈다고 봐야죠.
      고이즈미 총리가 외교적으론 좀 꼴통짓 -한국에서 봤을때- 을 많이 했을지 모르지만 일본에선 장기불황을 종식시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chobo//고이즈미가 공기업 민영화 등 일본경제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노력했고, 2000년대 중반에 잠깐 일본경제가 반짝했었지만(물론 그땐 일본경제가 이제 장기불황을 종식하고 다시 성장한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잠깐 반짝이었을 뿐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고용불안 등으로 일본인들의 상황은 훨씬 더 않좋아진 상황입니다. 일본의 장기불황 종식? 당혹스럽습니다.
    • bankertrust / 당시 일본 국민들의 평가가 그리 했습니다. 60%가 넘는 사람들이 경제개혁을 이뤄냈다고 판단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지금 와서 다시 평가하자면 bankertrust님의 말처럼 또 다를 수 있겠지만요. 제가 본문에서 말한 의도는 부패된 정권이 계속 집권을 하다가도 bankertrust님 말씀하신 것처럼 반짝효과일지라도 당시에는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다시 집권이 가능했던 상황을 말한것이였습니다.
    • chobo/저도 bankertrust님 견해에 동의해요. 고이즈미식 개혁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증명하는 게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일본 국민들의 평가란 게 참 미묘한 게 고이즈미는 엄청난 언론플레이와 포퓰리즘의 달인이어서요. 자민당 정치가들이 보통 계파의 힘으로 가는 데 반해 고이즈미는 그런 게 없어서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가야 해서 현란한 언론플레이를 했던 터라 인기에 비해 내용물이 속빈 강정이라는 얘기는 고이즈미 집권 당시부터 끊임없이 나왔던 얘기라서 그 내용물이 참 의심스럽네요.
    • 미루나무 / 본문글과는 조금 상관없이(^^;;)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건 자민당이 장기집권을 할 수 있었던 저력(?)을 생각해보면 새머리당이 지지를 받는 이유도 어느정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고이즈미 정권때의 개혁에 대한 제 판단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당시 일본국민들이 그의 개혁에 지지를 보냈고 집권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린거구요. 어쨋거나 지금은 민주당이 집권을 하고 있지만 '당시' 자민당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수십년동안 부정,부패를 저질러온 정당이였지만 말입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플레이가 하나의 방법론이 되었을것이구요. 이건 현재의 한국 정치판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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