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감각얘기하니 저도..

* 이건 거리라기보단 거리-시간감각 얘기겠네요.

 

 

* 약속시간 잡는 과정에서 지역간 거리-시간을 순전히 차안에 있는 시간만 계산하는 사람이 꼭 있어요.

승용차를 탄다해도마찬가지지만, 대중교통수단이라면 더더욱 차안에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차기다리는 시간이나 막히는 시간을 고려해야하는데,

꼭 차안에 있는 시간, 그것도 도로가 빵빵 뚫리고 신호도 하나도 안걸리는 시간만 고려하죠.

 

예를들어 제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장소까진 최소한 한시간, 대중교통수단 이용의 경우 지역에 따라 2시간 이상까지 걸립니다.

경기권이고, 지도상에서보면 전혀 멀지 않은 도시들이지만 어쨌든 그렇게 걸리죠.

 

그런데 승용차 이용한 시간만 고려해서 "2시간? 내가 지난번 가보니까 40분이면 가던데?"식으로 얘기해요. 굳이 절 지칭하지 않아도 어쩐지 게으른 사람이 된것같죠.

 

 

* 당일약속을 이런 성향의 사람과 잡을때 더더욱 그렇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어디 가는 것도 그런개념으로 접근해서, 적어도 저나 다른 일행이 있는곳에 올 때엔 늘 지각하더군요.

언제나 최소 소요시간만 생각하고, 그나마 최소시간을 도출하는 과정도 순전히 억지고.

칼같이 약속지키는 비지니스관계가 아니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좀 그렇더라고요.

 

 

 

 

 

    • 저도 저 제목보고.. 시간약속 잘 못지키는 류의 거리감각 얘긴줄 알았어요.
      여유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줘야.. 저처럼 40분 일찍 도착해서 책보고 멍때리고 음악듣고 하거든요 (..?)
    • 그런 감이 떨어지면 본인이 모자란줄 자각을 해야하는데 그냥 왜곡해버리죠
    • 제가 그 문제로 여기서 백 번은 울부짖은 것 같아요.;_;
    • 집 대문을 나서던 시각은 언제냐, 이 장소에 도착한 시각은 언제냐고 여쭤보세요. 그래도 햇소리하면 그 신박하기 이를데없는 이동 루트 좀 공유해달라면 좋을듯.
    • ㅋㅋ 제가 제목을 잘못 뽑았군요.
      저는 그 시간-거리감각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약속시간에 언제나 칼같이 도착하냐는 반반인거같애요.
      엄청 만나기 싫은 사람이면 엄청 일찍 도착하는 경향은 있어요. 이유는 어떻게든 쪼매난 빌미도 주기 싫어서.
    • 약속시간이야 뭐 저도 칼같이 지키는건 아니고 가끔 늦을때가 있으니까요.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교통편이 꼬이는 경우가 있잖아요. 중간에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가스 안전벨브 열어뒀나싶어 다시 집에갈수도 있고(응?).....그런건 어쩔 수 없죠.
    • 헉. 이것도 엄청 공감해요. 저는 만약 '차 시간'만 30분이 걸린다고 치면 거기에 역까지 가는 시간, 차 기다리는 시간, 역에서 내려서 약속장소까지 가는 시간 등등을 다 계산한 다음에 출발할 시간을 정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약속시간에 늦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요. 작은 변수는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 10분에서 20분 가량의 여유시간을 잡고 계획을 짜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늦는 경우가 생겨요.. 말씀하신대로 사고가 생긴달지 하는. 그러니까 약속시간에 절대 늦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당연히 계산해야 할 시간까지 그냥 생략해버리고 애초에 시간 계산을 잘못 하고선 '일부러 늦은 것도 아닌데' 식으로 나오는 사람은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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