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 이게 좀 대단한 것 같네요.

저는 사실 성경에 대해 잘 모르고 성경내용에 저런게 있다는 것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게 의미하는게 기존의 율법을 폐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근데, 폐한다라고 하면 그냥 모든 율법을 모두 폐기하는건데,

그게 아니라 '율법의 완성' 즉, 기존 율법의 모순된 점이나 더 이상 가치 없어진 것들을 수정, 보완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그렇기때문에,

기존에 돼지고기같은 것을 먹지 마라는 율법이 있었고,

포교도 유대인에게만 할 수 있었는데,

고넬료일화를 통해서 이런 율법도 효력이 없어지게 되는거죠.


만일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이 없었거나 이렇게 해석되지 않았다면

기존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었겠죠.

예수님 스스로도 생전?에 율법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라고 했으니까요.


어쨋든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이 성경의 수 많은 율법이 일으키는 오류를 해결하는 

전가의 보도로 이용되는 것 같네요.





의미 없는 짤방....

    • 예수가 구약-모세오경, 토라를 열심히 읽고 준수한다 뭐 그런 대목이 있을겁니다. 따라서 완전히 율법을 폐한다를 적용하지 않는게 안식일 교인들이고요
    • 모든 율법이 폐해진다는 건.. 후대의 해석일껍니다. 앞의 사건을 후대에서 해석한거죠. 당시 예수와 제자들은 율법을 지켰습니다. 사도행전에 기록에 따르면 베드로는 부정하단 음식이 내려오는 환상을 보고 못먹겠다고 말한 걸로 볼때 율법은 나름 지키고 성전에서 설교를 하며 지냈습니다. 이후 바울이 등장하면서 율법의 지위가 내려갑니다. 바울은 율법 (행위)는 인간의 본성을 바꾸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율법 곧 인간의 행위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교리의 핵심을 차지합니다. 그러면서 그 사건에 대한 해석이 되버린거라고 봅니다.
    • 율법에 대한 반하는 행동은 일을 하지 말아야 할 일요일에 병자를 치료하는 것도 있었지요. (그것 때문에 율법주의자들에게 찍히기 사작합니다) 논의 곡식을 줍는다거나, 율법적 처벌이 필요한 여인에 대해 변호한다거나. 꼭 성소의 휘장 구절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소라는게, 신이 인간과 대면할 수 있는 유일한 구역으로 죄로 오염(?)된 지상에서 유일한 정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었죠. 대제사장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이 속죄물을 끊임없이 죽여서 자기의 죄를 씻고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설정상(?) 죄를 끊임없이 짓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동물을 죽여 죄를 없에고 들어가야 했고, 조금이나마 죄를 가지고 들어가면 신과 대면하는 순간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그 성소라는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발에 끈을 묶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을 꺼내러 들어갈 수 없으니까요.) 그러한 성소의 지역 구분을 하는 것이 성소의 휘장인데요. 그것이 찢어졌다는 것은 신과 인간의 대면할 수 있는 구역이 지구상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는거죠. 죄가 있기 때문에 살아서 마주할 수 없는 신에게 동물이 아닌 신의 아들이 대리속죄의 대상이 됨으로써 어디에 있던 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었죠. 어떻게 보면 성경이라는 텍스트 해석을 독점하던 권위자들에게서 그 권위를 빼앗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의 권위가 평등하게 바뀌었다는 상황 아래, 율법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결말로 귀결이 될 수도 있겠지요.
    • 일요일이 아니라 안식일입니다. 현대에 있어 토요일로 해석되는
    • 김전일_ 지적 감사합니다. '주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해서 그랬는데, '안식일'이 있었군요. (게다가 오류까지..)
    • 저 아래글에서와 마찬가지 상황이 여기서도 벌어지고 있네요. 그 글에 뒷북성 덧글을 달았었는데 약간 수정해서 다시 가져옵니다. 몇몇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구약에 있는 율법은 예수가 오면서 효력이 없어진게 맞습니다. 그대로 따를 필요 전혀없고요. 그래서 신약의 내용을 보면 많은 부분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이 계속 율법을 따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갈등과 논쟁을 겪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죠. 다만 그건 율법을 버리기 힘들어하는 유대인들 때문이었지 당시 사도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율법은 따를 필요없다, 였습니다. 물론 율법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그리스도교에서 가하는 제약과 겹치는 것도 있습니다만 한정적이에요. 교회나 성당을 안 다니다보니 잘은 모르지만 거기서 율법을 지키라고 가르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거라는 점을 아시면 좋겠네요. 성소가 찢어졌다는 것은 한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Weisserose / 위에 말한 것처럼 예수를 포함한 이하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율법에 대한 입장은 동일했고요. 바울이 등장하면서 격하된 율법의 지위가 더 내려갔다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전에는 유대인들이 상종않던 이방인들에게도 포교를 해야한다는 면에서 커다란 국면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 글쎄...7th day adventist 신학자들이라면 반론을 넉넉히 내놓을 수 있을텐데요.
    • Weisserose/바로 그 장면 뒤가 아주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율법에 금한 (부정한)걸 감히 내가 먹지 못하겠다'라고 하고, 꿈 속의 목소리는
      '하늘이 정하다 한 것을 네가 부정하다 할 수 없다'라고 부정과 정을 부정하죠. 오히려 유대교도가 지키는 여러 규칙과 제약이
      이 시대는 지켜지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로 사용되는 구절입니다.
    • 봉산/ 저는 그 구절에 대해 의견이 좀 다른데요. 제자들은 과거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구절로 나오면서 나중에는 은근 슬쩍 바울이 주도권을 잡는 것으로 사도행전이 마무리 됩니다. 결국 예수의 율법관을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거기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바울이 나와 주도권을 잡습니다. 그 과도기에 있죠. 참고로 로마-유대 전쟁 이후 살아남은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고 삽니다. 이들이 지금 유대교의 뿌리가 되죠.

      이과두주 / 예수시대에는 율법을 지켰습니다 예수 역시도요. 다만 예수는 율법 이상의 너머 율법의 최종 지향점을 보라고 설명하죠. 바울 당시에 그리스 인에게 할례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논쟁하기도 합니다만 그것 보다는 오히려 율법이란 것 자체는 인간의 속성을 변화시키지 못하므로 폐기를 선언해 없어지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 구약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구약의 십일조는 꼭 내라 하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본질이죠;;;
    • Weisserose / 예수께서도 율법을 지키신건 맞습니다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으로 율법의 효력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계셨죠. 그리고 할례 논쟁을 아신다니 이해가 쉽겠습니다만 그것을 보면 약간의 진통은 있었지만 당시의 제자들도 예수의 율법관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죠. 왜냐하면 결국 율법의 몇 조항을 제외하고는 강제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니까요. 그들은 바울과 의견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들은 의견차이를 갖고 있었죠. 바울은 예수가 어떤의중을 갖고 있는지 읽고 그것을 자기것으로 소화합니다. 제자들은 거기 이르지 못합니다. 결국 예수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읽은 사람은 바울입니다. 읽으셨으리라 믿습니다만 책 추천해드립니다. 바울과 예수 에버하르트 융겔 지음 이화여대 출판부 펴냄.
    • 글쎄요...어떤 의견차이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할례문제로 율법 문제가 대두되었을때는 아무 이견이 없었는데요.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할례문제뿐 아니라 도리어 율법 전반이 더이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언급했죠. 그리고 바울이 분명 좀 더 편견이 적고 개방적인 인물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을 특별한 사람으로 격상시킬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지금 회사일로 바쁜데 주말이나 그런때 제가 의견 올리겠습니다. 쓰고 싶은데 지하철 안이라요.
    • 성경은 원래 해석하기 나름이죠, 그래서 이단도 생기는 겁니다.
      율법이야기가 주제가 되겠습니다만 이 율법이라는것조차 그당시 유대인의 율법이라고 해석하시면 좀 더 복잡해 질겁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이 아니라).
      그리고 성경도 원래는 우리말로 써진게 아니죠. 원어를 번역한 번역본입니다. 그리고 원본이라고해도 누군가에의해 쓰여진 복사본이죠.
      국어로 번역된 성경의 원본이 바울이 쓴 원본을 번역한 원본은 아닐겁니다. 몇차례나 다르게 해석해 쓰여진건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그래서 종교는 항상 믿음에 기본원리를 두고 있죠.
      믿지않으면 한없이 불안하고 헛점투성이인게 종교니까요. 그래서 여럿이 토론하면 재밌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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