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월(4세) 여자 조카와 둘째를 임신한 올케언니에게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주말에 부모님과 오빠네 가족들과 모임이 있어요.

어버이날이 있으니까 미리 당겨서 만나는 것이기도 하고, 몇 달 못 보기도 해서 겸사겸사 약속이 잡혔는데...

 

사실 어버이 날 이전에, 어린이 날도 있고, 올케언니 생일도 있습니다. (완전 가정의 달!)

 

그래서 선물을 사야 할 것 같은데

큰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백수라는. -_-;

 

부모님한테는 선물은 없고 카네이션만 사서 드릴건데

조카랑 언니한테는 제가 백수라고 입을 싹 닦기에는 명절에 용돈을 받은 게 있어서 안 될 것 같아요.

또 비싼 선물은 오빠네가 제 처지를 잘 알기 때문에 주는 저 보다도 받는 사람이 더 부담스러울 거에요.

 

그래서 비싸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 성의 표시는 되고 받는 사람도 적당히 기분 좋은 선물을 해야하는데...

이거 너무 어려워요. ㅠㅠㅠㅠ

 

이제까지 언니한테는 바디용품도 두어번 했고, 비싼 액자세트 같은 것도 했고, 또 뭐했더라?

암튼 명절은 조카 생긴 뒤에 조카 선물 사는 걸로 퉁쳤지만 언니 생일은 챙겼었거든요.

 

내일 오후에 부모님 댁에 갈 거기 때문에 오늘 저녁이나 내일 낮에 직접 선물을 살 거예요.

예산은 조카도 5만원 이내, 언니도 5만원 이내예요(즉 둘이 합쳐 10만원 이내라는 뜻이예요;;).

 

 

 

뭐가 좋을까요?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아, 언니는 이제 임신 3개월쯤 됐다고 들었어요. 이게 선물 고르는 데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철분제, 튼실크림?

      전 최근에 아이허브에서 임산부 종합영양제랑 철분제 사서 올케 줬어요.

      근데 시간이 없으시니 오프사 사려면 가격이.;
      • 튼살크림의 오타입니다 -ㄱ
    • 클라란스 바디오일이요. 임산부들 많이 써요. 오만원쯤 할꺼에요.
    • 조카는 운동화 사주면 가격이 대략 맞을 것 같아요. ^^
    • 바디오일은 첫째 조카 가졌을 때 명절 선물로 한 번 했었고, 조카 운동화도 전에 사준 걸 아직 신고 다녔던 것 같지만...고려해보겠습니다!
    • 영양제는 사람마다 안 먹는 게 있고, 철분제도 여기저기서(여기: 보건소, 저기: 지인들이 먹다 남은 거..) 공짜로 주기 때문에 선물로 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임산부 종합영양제는 오히려 해롭다는 연구도 있고요.

      튼살 크림? 아니면 뭐 사먹을 수 있는 상품권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요. ㅎㅎ
    • 엄마에게는 격월간 민들레 또는 계간지 창비어린이 같은 잡지의 정기구독권, 아이에게는 개똥이네 놀이터 같은 어린이잡지 정기구독권 혹은 동화책들.
      받는 분이 해당 잡지를 좋아한다면 정기구독권은 잡지가 배송될 때마다 선물준 이를 즐거운 마음으로 떠올리게 하는, 가격대비 효과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환경 쪽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녹색평론 구독권도 추천.
    • 허만/ 혹시 임신중일 때 초콜릿 먹어도 괜찮나요? 입덧이 심하지는 않지만 없지도 않아서 잘 못 먹는다고 하던데 예쁜 초콜릿 세트는 어떨까 했거든요. 초콜릿도 속에서 안 받으면 어쩔 수 없지만 한두 개 심심풀이로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brunette/ 언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잡지 같은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면서...어쩐지 제가 영역을 침범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려워요.;ㅁ; 혹시 동화책 추천해 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건 한겨레 주말판에서 서천석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들인데 연령대가 상관없는지 모르겠네요.
    • 저는 임신했을 때 친구들에게 선물은 바디오일로 해달라고 얘기했었어요. 그만큼 소비를 많이 하거든요. 출산 후에도 쓰고요. 그래서 한 번 선물하셨어도 또 추천. ^^; 여자 아기면 디즈니에서 나온 공주 인형 사줘도 좋을 것 같아요. 5만원 아래쪽이니까 가격도 맞을 것 같아요. 아 근데 그건 배송이 좀 걸리겠네요.
    • 바디오일 좋아요. 임신 중에 쓰기도 하지만(둘째라서 거의 안 쓰실지도^^;;;) 출산하고 나서 더 필요한 제품이거든요.
      출산하고 나면 온 몸의 기름기가 쫘악 빠지기 때문에 겨울에 온몸이 트는데 이때가 바디오일이 더 유용한 때예요.
    • 41개월 여자아이라면 바비인형...ㅎㅎ
    • 오..바디오일.. 하나 배워갑니다^^
    • 정독도서관 / 초콜렛 조금씩 먹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초콜렛을 종종 먹은 사람들의 임신 예후가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초콜렛은 질 좋~은 다~크 초콜렛입니다! 시중의 밀크 초콜렛은 초콜렛향 물엿--;;입니다. 임신부들의 입 안은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도 상하기 쉽고.. 치아 상하면 임신 중 치과치료받기도 힘들고.. 그러므로, 일반적인 설탕덩어리 초콜렛을 선물로 주시는 것은 좋지 않을 듯 하네요. 또 설탕은 다른 미네랄들을 몸에서 빼앗는 역할을 하니까 임신 중에는 모쪼록 설탕을 피해야겠죠. 예쁘면서 질 좋은 다크 초콜렛이 있다면 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 ^^
      • 앗. 허만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선물하려고 봐 둔 초콜릿은 삐아프( blog.naver.com/bulabog) 라는 수제 초콜릿 가게의 세트예요. 럼이나 와인 같은 거 안 든 걸 고르면 될 것 같은데 고민을 좀 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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