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코피 열매를 먹었나 봅니다

코피가 또 터졌네요. 스스로를 탓할 수 밖에 없는데, 한 이틀 괜찮다고 아무 생각없이 호텔에 있는 사우나에 들렀어요. 뜨거운데서 몸을 지지고 냉온탕을 들락거리며 놀고 있는데 어느순간 코에서 뜨뜻한 느낌이 오더군요. 올 것이 왔구나가 처음 떠오르는 생각, 그리고 두 번째는 코가 다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사우나에서 혈관 확장을 하고 앉았으니 하난 자책감.


시시때때로 코피가 습관처럼 터지게 된자라 거꾸로 코피 멈추는 것도 능숙해졌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꽤 걸려요. 코를 틀어막고 침대에 누워서 쉬어야 합니다. 코피가 일주일은 나지 않아야 혈관이 아문 것이라고 한 것 같은데요. 3주간에 걸친 출장이 이어지는지라 제대로 쉴 수도 없고 괴로와요. 이번 주말엔 한국에 들어가니 병원에나 다시 한번 들러서 상태가 어떤지 재확인 해봐야겠습니다.


기침하다가 코 혈관이 터지고.... 그 혈관이 아물때까지는 계속 코피가 난다는 상황이... 참.... 지나고나면 우스울 것도 같은데, 괴로와요.



    • 저도 요즘 코피가 자주 나서 그런데 누워서 쉬면 금방 멎나요? 저는 전에 코피가 날 때 누웠더니 계속 피가 꿀렁꿀렁 목으로 넘어가서 결국 일어나고 말았었더랬어요.
    • 바로 눕는게 아니겠죠. 피는 흐르게 둬야해요. 저는 세면대에 고개 숙이고 그칠때까지 기다리는 편.. 뒷처리도 편하고요.
      아, 전 십대때 매일 아침마다 세수만 하면 코피가 나는 상황이었는데 병원에 갔다가 큰 문제 없단 소리 듣고 그냥 냅뒀더니 어느순간 나지 않게 됐어요.
      강태공님도 병원은 다녀오셨으니 무던히 지내다보면 다 아물때가 오겠죠.
    • 코피가 나면 오히려 코 중간 부분을 잡고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하는 걸로 알아요. 안 그러면 기도로 넘어가서 코피를 토하는 수가 있습니다;; <-유경험자
      저는 겨울에 건조함+스트레스로 코피를 달고 살았는데 거의 매일 코피 나는 게 약 1달 정도 갔어요. 제가 간 이비인후과에서는 다른 방법은 없고 코 안에 바르는 연고를 줬었는데 열심히 바르지는 않았습니다;; 열심히 안 발라서 1달이나 갔었나?! -ㅁ-
    • 저는 중학생때 아침에 학교가야하는데 코피가 안멈춰서 응급실에 간 적이있어요. 9시에 막 출근하신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콧속에 터진 혈관을 전기로 지져주신 후에야 피가 멎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치료받고나서 한동안은 한결 코피가 덜 나긴했어요. 요새도 다른사람들보다는 잘 나는 편이긴하지만요~
    • 정독도서관님의 말씀이 정설입니다.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코 중간 부분을 잡고 최소 5분. 길게는 20분 이상 잡아주라고 하더군요. 정독도서관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상황에 제가 쳐해있는 것 같네요. 제가 갔던 병원에서도 알아서 아물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했었죠. 삼각김밤님 경험처럼 코 안을 지지는건... 혈관만 지지는게 아니라 주변까지 손상을 입을테니 가급적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 아물지 않으면 모르겠...... 지금 심정은 저도 지져버리고 싶긴 합니다. -.-;
    • 코피 대처법은 댓글에 다 있네요 : )
      중학생때 코피가 조금만 피곤타 싶으면 주루룩 주루룩..
      그냥 콧물 처리하듯이 대처했는데 (...)
      이비인후과 갔더니 코 혈관이 약한데다가 혈압이 높아서 그랬다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지금은 거의 안나네요.
      요즘엔 그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블러드마스터!
    • 저같은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격.ㅜ
      개인적으로 한 15년 정도 코피를 달고 살다가
      매일 사과 당근 주스와 수영을 한 이후로 단 한번도 난적이 없네요.. 사과 당근 주스 신봉자 입니다.ㅎ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코피가 안멈춘상태로 고개를 뒤로 젓히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아 코안을 지지기도? 했는데 저는 별 소용 없더군요. 괜히 안좋은 경험만 늘고,,( 코안에 타는 냄새가..ㅜ)
    • 출장의 연속이군요. 너무 피곤해서 그러실거예요. 좀 쉬어야 나을텐데.
    • 으으으 귀여운 제목을 다셔도 안귀여워요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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