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칩니다/ 그러니까 작업걸 때 대사

1. 그러니까 우중충한 날씨 탓을 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비는 그쳤어요. 성범죄의 재범률에 관한 사례를 읽다보니깐 정신적으로 지칩니다 (하긴 다른 일을 한다고  안 지치는 것도 아니...). 이 분야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꽤 오랜만에 이런쪽 자료를 보는데요, 피곤해요 피곤해.오후엔 미루고 또 미뤘던 은행 볼일도 봐야하는데.


2. 직접 들은 대사는 아닌데요, 좋아하는 작가가 뉴욕 지하철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에세이집에 썼어요.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고, 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우리 개방된 장소에 가서 커피든 술이든 한잔 할까?" 책에는 좀더 자세한 대사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 사실 2번 대사는 하고 있는 행색이나 인상이 중요하지 멘트 자체는 중요치 않은 거 같아요. 음성 언어가 뭐 얼마나 큰 비율을 차지하겠어요ㅎㅎ
    • ㄴ 그것도 그럴 듯 하군용 'ㅅ'
    • 헉! 토끼님, 2번 글 내용 혹시 전에도 듀게에 쓰신적 있지않나요?

      분명히 토끼님이 쓰신 글이었고 딱 저 대사였는데...

      근데 처음 하는 말처럼 쓰셔서 데자부인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명한 데자부라니...

      일전에도 미드 셰임리스를 보다가 어떤 장면에서 완전 소스라치게 놀랐는데요, 분명 처음 보고있는 드라마이고 에피소드인데 언젠가 정확히 본 장면이더라고요.

      흠 근데 암튼 이번 경우는 아니겠죠? 이전에 저 내용 쓰신적 있죠?! ^^;;

      폰이라서 검색을 못하네요.
      • 지금 더 생각났는데 헌팅 관련 글에서 쓰셨던 걸로 보다 정확히 기억나네요ㅋㅋ 데자부는 아니었어ㅡㅡㅋㅋㅋ

        자문자답 뻘글 죄송~ㅋ
    • 지칩니다. 이렇게 일을 하는데 왜 돈이 안 벌리지/ 언제나 양 웬리의 프로포즈 대사가 맘에 들어요. "아..그러니까..그런데..내 말은..내가 나이도 7살이나 많고..계급도 장군이라서가 아니라...어..."
    • 모나드/ 네네 아마 저일 것 같아요 (이런 정신머리하곤!). 작가는 슬로안 크로슬리라는 분이고요. 쉐임리스 이야기만 들었는데 재미있나요?
      + 아닙니다 반가웠어용.
      탐정/ 새벽까지 고생이 많으셔요. 전 대낮인데도 이렇게 힘이 없어서야 흑흑...
      • ㅋㅋㅋ 아... 확답을 못들으니 저도 안타깝네요ㅋ

        셰임리스 재밌어요! 개막장 가족 이야기라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한데 또 통쾌하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주위에 추천은 안해요. 막장력 최강ㅡㅡㅋ

        넵, 반가웠어요 하하
      • 이제껏 들어본 헌팅 대사 중에 최고봉은 '당신 눈속에 빛나는 별이 있어요. 그 별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네요'였어요. 누가 프랑스인 아니랄까봐 ㅎㅎ
    • roger/ 그러고보니 문화의 차이도 있겠어요. 전 일본인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이건 작업 대사는 아니었지만)가 담백하고 좋았어요.
      별..은 한번쯤 들어보고싶지만 무리겠죠 (훌쩍)
    • 저도 저런 픽업라인이라면 적당한 것 같아요.. 원문장을 알 수 있을까요? 써먹게요~ ㅎ
    • 환상1004/ 검색해보니깐 의외로 금방 나오네요.

      People meet at bars, through mutual friends, on dating sites, or because they work in the same industry. Just once a coworker of mine, asked me out between two stops on the N train. We were holding the same pole and he said, “I know this sounds completely insane, bean sprout, but would you like to go to a very public place with me and have a drink or something...?”
      ― Sloane Crosley, I Was Told There'd Be Cake
    • 성범죄건도 취급하시나봐요. 미드 성범죄전담반이 생각나요. 근데 그런 문건들을 계속 읽고 있으면 참 불편해질 것 같긴 해요.
    • ㄴ회사에는 형사쪽 일은 화이트칼라 외엔 거의 없는데 어쩌다 보니;;;
    • 30대 여자가 저 멘트 하면 이상할까요? ㅎㅎ
    • ㄴ 안 이상하고 귀여울 것 같은데용. 'ㅅ'
    • 2. 전 더 무서울 것 같아요-_-;;
    • ㄴ 그러니깐 에세이의 맥락은 원래 아는 사이라니까 길에서 막 말거는 거랑은 좀 다르긴 한데, 전 변명하는 게 쫌 귀엽게 느껴져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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