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아주 작지만 묘한 희열을 느끼세요??

전 먼저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 에 깔려있는 프로그램들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는 장면을 보면서,

그리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는 걸 보면서 희열을 느껴요;;

제목 그대로 아주 작지만, 뭔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살고(??) 있다는 묘한 희열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끔씩 프로그램 정보에 들어가 업데이트 확인을 누르곤 하지요...


그 다음으로는..

늦게 까지 뭔가에 몰두(과제같은 거.. 시험 벼락치기나..)하는 데도 희열을 느껴요.

저는 제가 바쁘고 혹사당해야 뭔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실제 먹고 살려고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또 다르겠지만. 

그래도 삶에 대한 원망과 함께 희열도 느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런 성격 때문에 증권거래소 직원이라던가, 수련병원 인턴이 되는 게 꿈이었어요;

(주변 얘기 들으니 그건 네 생각이고 바람일 뿐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실제로는 완전 죽을 맛이라는...)

    • 만원 지하철 한복판 이어폰에서 좋아하는 노래의 절정부가 흘러나올 때, 지구를 떠난 느낌이죠.
    • 두번째 특성(재능)은 저한테 옮겨주세요..ㅠㅠㅠ
    • 샘플로 받은 화장품들 하나하나씩 써 나갈 때요.
      • 저도요! 그리고 엄마한테서 화장품 샘플 얻어낼때도
    • 엄청 멋있는 그림을 봤을 때. 엄청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엄청의 기준은 저에게 있습니다 :3
    • 마스킹 테잎을 떼어낼 때;
    • 전엔 라디오에서 녹음 타이밍으로 구하기 힘든 노래 나올 때... 하지만, 꽁지 부분만 들은 경우가 대부분~
    • 아 저도 화장품 공병 나올때요...
    • 그날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을때요. :> 하지만 요즘엔 가카 비리덕에 신문 보기가 괴로워 띄엄띄엄 보고 있지요 :<
    • 버스 안 기다리고 바로 받아 탈 때.

      우연히 일들이 전부 한 동네서 겹칠 때.

      옥션 출첵 개근으로 보너스 받을 때.

      듀게에서 샤이니 야그 나올 때.

      기타 등등
    • 그소릴 듣고 느끼네요 그래 디스 이즈 라이프.
    • 음, 저는 컴퓨터 안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을 깔끔하게 정렬해놨을 때요. 예를 들어 이미지라면 주제에 따라서 폴더 만들어놓고 번호로 파일명 쫘라락~
    • 지하철노선도 앱으로 확인한 시간에 딱 맞게 환승하고 딱 맞게 도착했을 때요.
    • 이 사이에 낀 김이 빠졌을 때, 오래된 여드름을 짤 때, 가지런한 머리털 사이 못난이 곱슬곱슬한 머리털을 발견했을 때, 발아픈데 현관문을 열고 구두를 벗을 때, 다리를 옆으로 비틀어서 허리 우두둑 맞출 때, 마지막 남은 빨래를 널 때, 쿠폰도장을 찍을 때, 통장잔고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빵 사먹을 때, 휴지걸이에 새 휴지 끼워넣을 때, 아이라이너를 한 번에 양쪽 눈에 맞춰 그려낼 때, 왼쪽 뒷머리가 안뒤집어지고 단정히 말려들어갈 때, 주위 사람들 냄새 맡고 방금 뭐 먹었는지 알아맞출 때, 덤벙대며 음료수 엎지를 뻔 하다가 나이스캐치할 때, 무리 사이에 끼었는데 내가 조용히 있어도 유쾌하게 잘 굴러갈 때, 쓰레기봉투 비우고 새 봉지를 씌울 때, 길고양이랑 눈 마주칠 때, 어젯밤에 참은 간식을 생각하며 아침에 눈 번쩍 뜰 때, 잘 단장하고 집 문을 나설 때, 밥풀 하나 안남기고 그릇을 비울 때, 운동이 끝나고 옷을 갈아입을 때, 동생이 나야 그놈의 고양이/ 개야 선택하라고 투정부릴 때, 공휴일에 눈을 떴는데 더 자도 될 때... 당장만 해도 생각나는게 많아요ㅋ
      • 정말 많네요. 하긴 삶의 기쁨은 의외로 작은 곳에 더 많죠. ㅋㅋㅋ


    • 하루일과 끝내놓고 집에서 이런거 할 때요..
      • 벚님 위의 사진 보기만 해도 뿌듯해영ㅠㅠㅠ
        • 이거슨 큰 희열을 느끼게 하는뎁쇼
      • 보는 제가 희열수준이 아니라 환희에 차네요... 장 정리를 잘 못하거든요.
    • 솔 님 글 보고 또 하나 생각났어요. 심즈2에서 노인 되기 전에 여덟 번 출산할 수 있는데 가족이 여덟 명까지라 큰 애들은 얼른 대학 보내야 해요. 이거 맞아떨어지면 희열이 느껴져요.
    • 별 기대 안하고 게시물 올렸는데 댓글이 홍수났을 때..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댓글로 반응을 보일 때..?
      듀게에서는 이래요 : )
    • 청소나 정리 싹 해놓고 깨끗해진 방 둘러볼때 희열이...!
    • 2. 저도 비슷.. 고등학교 때 수학을 참 좋아했는데 수학 문제집을 쾌속으로 파바박 풀어나갈 때 몰입의 느낌이 참 좋았어요. 그 시절 이후로는 노는 거 말고 생산적인 몰입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네요 ^_T
    • 내가 만든 닭가슴살 간식을 야옹님께서 맛있게 먹어주실때...!
    • 샤워하고 수염 정돈하고 근육에 힘 좀 주면서 거울 볼 때
    • 좌석 버스 맨 뒷자리에서 창문 활짝 열고 심야 라디오 들으며 달릴 때요. 한가로움과 짜릿함이 잘 믹스된 기분!
    • 헬스클럽에서 빡센 운동 끝나고 습식사우나에 누워 노래부르거나 수압이 기가 막히게 센 샤워부스에서 머리감고 샤워할 때. 거래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나랑 일하는 게 너무 빠르고 정확해서 좋다고 칭찬해 줄 때. 다나까로 끝나는 내 딱딱하고 지극히 건조한 보고를 듣고도 멍 때리며 내 옆모습을 보는 상대방의 시선을 느낄 때.
      • 업무에 충실하고 능력이 뛰어난 분이신가요. 부러워요
    • 하이테크 0.3 다 썼을때.
      • 요거 정말 좋네요.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