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로 산 내인생의 콩깍지 추천..

근래 한 지름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그냥 싼맛에 산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받아보니 일단 패키지 자체가 참 호사스럽더군요..

아마 이때쯤 그래도 우리나라 dvd시장이 그럭저럭 굴러가던 때라 그랬나 봅니다..

별도로 스페셜 피쳐도 있고.. 환희 PD의 단막극도 별도로 포함되어 있고..

 

제가 이 드라마가 방영될때 쯤 아마 티비를 거의 접하지 못했던 때였는지

앞뒤 정보도 전혀 없고 이 드라마도 생전 처음 들어본 드라마였었는데..

의외로 드라마가 참 괜챦더군요..

특히 초중반까지는 참 좋았어요..

후반부 가면서 비약이 심해지고 흐지부지 되기는 했지만..

 

드라마 보면서 계속 해리가... 를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기획의도가 해리가.... + 포레스트 검프라더군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선거운동원 알바라던가 시위하는거 뭐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너무 무겁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잘 녹여낸 느낌이었어요..

 

뮤지컬 드라마를 표방하기는 했는데..

뮤지컬 드라마라고 하기는 좀 약하죠..

인터뷰를 보니 감독이나 작곡자 모두 충분히 상황을 알고 있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지만

현실과의 타협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후반부는 역시 거의 실시간으로 찍은 듯..

 

전반적으로 뮤지컬 부분은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한두곡 정도는 괜챦은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데 뮤지컬 부분의 음향이 튀면서 어색하고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은..

후시녹음이라 그런걸까요...

이 드라마 뿐 아니라 왠만한 영화들은 다 그렇던데..

완전 뮤지컬 영화가 아니고..

일반극에 노래를 집어넣은 것 중에 튀지 않는 것은 별로 보지..

아 그러고 보니 everyone says i love you는 괜챦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아무튼 무슨 착한다운로드 이런것보다도 싸니..

혹 이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이나..

이 드라마 본 적 없으신 분들은

한번쯤 사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ps. 지상렬이 꽤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오는데..

원패턴 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허억.. 찾아보니 연기 전공하시지도 않았네요... 대단하네...

예의 애드립을 조금 치기는 하는데 과하지 않고 좋았어요..

초반에 보일러 기름빼서 화염병 만들고 화염병 던지는 법 강의하는것 재미있었어요..

 

ps2. 박광현 연기는 왠지 차태현하고 비슷한 느낌이던데..


ps3. 타이틀롤은  CG로 만들었는데.. 2003년에 제작된 것 치고는 너무 낡은 느낌

(마치 8bit 컴퓨터로 만든듯한..)

의도된 것인지 돈이 없어 그런 것인지..ㅎㅎ

그래서 처음에는 제작년도를 종잡을수가 없었음..

사실 시대배경이 제 나이와 비슷해서 더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단돈 11000원

http://www.yes24.com/24/goods/421042?scode=032&OzSrank=1

 

Disc 1~6
- 환희 감독 커멘터리
- making of 콩깍지 - 감독, 음악감독 인터뷰
- NG모음
- Gallery
- Cast & Crew

Disc 7
- Music in 콩깍지
'내 인생의 콩깍지' 뮤지컬 트랙 총 16곡 본편영상 + 작곡가 인터뷰
'내 인생의 콩깍지' 삽입곡 총3곡 Music Video
1. 바로 니가 - 변성준, 이영미
2. 모르겠어요 - 이진경
3. 스물 다섯 - 임진영
4. 삭제곡

Disc 8
- MBC 베스트 극장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방송버전+감독버전)
[방송버전 - 1.85:1 Anamorphic Widescreen, Audio: Dolby 2.0]
[감독버전 - 1.33:1, Audio: Dolby 2.0, 환희 감독 Commentary]
- Making Film (60분)
- Music Chapter (26개)

    • 이 드라마 진짜 좋아했었는데...

      박광현이 새벽에 깨서 박찬호 경기 보는 장면에서 막 감정이입하고 그랬드랬죠.ㅋ
    • 저 이거 참 좋아하고 이미 소장하고 있어요. 방송국 사정상 급하게 편성이 되어 갑자기 찍게 된 드라마래요. 충분히 준비했다면 뮤지컬부분에도 더 신경쓰면서 수작이 될 수 있었을 드라마라 아쉬워요. 그래도 충분히 위트있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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