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입니다. 새로 옮긴 직장에서의 폭풍 업무 처리하랴, 결혼 준비하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네네 그때 소개팅했던 분이랑 잘돼서 쿄쿄쿄 결혼합니다. (>_<)/
근데 이게 참 현실이 되니 어이없이 돈이 많이 듭니다. 아니 그냥 부르는 게 100, 200이니 참 돈의 단위가 부질없게 여겨집니다. 벌어놓은 돈이 많거나 부모님이 팍팍 뒤를 밀어주실 상황도 안되시니 깝깝하네요. 남들보다 많이 잘 준비하겠다도 아니고 보통 수준으로 준비해볼까 하면 똻 -_-
모 어떻게든 준비하고 결혼은 하겠고 부모님의 서운함(경제적 문제땜에 이것저것 생략하는 것에 대한)도 그럭저럭 이겨내겠지만 이러다가 웨딩푸어, 허니문푸어될까 두렵네요.
다 생략해도 나중에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돈 있으면 나중에라도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괜히 남들만큼 한다고 했다가 후회할 확률 98%. 아낄 수 있는 한 아끼셔요. 딱 하나, 신부화장,신랑화장은 잘 하는 곳에 맡기셔야 후회가 없을 겁니다. 이건 나중에 벌충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
축하드려요- 돈 100만원, 정말 별거 아니더라구요. 카드 한도도 크지 않아, 선결제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평생 언제 이렇게 돈 써볼까 싶어서 카드 긁는건 재밌습디다. 그게 다 웨딩 푸어에 한발자국 가까이 가고 있는 과정이지만...
가라님 댓글이 조금만 더 일찍 달렸더라면, 미쳐 집을 다 정하기 전에 뭔가 남자친구랑 더 딜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도 남네요. 지금 야근 중인데 만약 지금 제가 결혼한 상태고 퇴근길에 새 집까지 올라가야 한다면, 티비 보고 있을 남편을 왠지 한번 꼬집어 줄 것 같아요. 괜히 억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