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풀어서 평점 올린것 같은 인류멸망보고서

포털사이트 평점이 너무너무 낮아서 예매했던거 수수료 물고 취소했어요. 그러니까 네이버 영화 평점이 4점대라는 굴욕적인 평균점수를

얻었길래 고민을 한거죠. 그러다 귀찮아서 취소. 근데 취소하고 난 뒤 어제, 평점이 5점대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취소 결심을 굳혔던게

이틀전인데 그땐 4점대, 어제는 5점대. 5점대 기록했을 때 별다섯개 평점이 줄줄이 올라왔고

오늘 다시 찾아 보니 6점대로 올라갔어요. 이틀 사이에 평균 점수가 2점 이상 올리다니 노골적이네요.

어벤져스, 은교 개봉하면 내리겠지만 그래도 운이 좋네요.

이번 주에 14개의 신작이 개봉하지만 소규모로 개봉하는 예술영화, 프랑스, 인도 영화 위주라서 타격을 거의 안 받았습니다.

킹 메이커 같은 영화에 상영관을 뺏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저희 동네 상영관에서도 퐁당퐁당 전혀 없이 주말까지 올라온 일정표를 보면 하루 7차례 상영합니다.

이 외에도 전체 상영으로 돌리는 극장이 많아요.

하트브레이커나 하늘에서 보내준 딸, 로봇 같은 어중간한 프랑스, 인도 영화나 예술 영화 트니니

차라리 알려진 배우들 나오는 한국영화 트는게 그나마 이득일까요.

그걸 노리고 영화사가 알바를 잔뜻 푼듯합니다.

    • 문득 떠오르는 이 인터뷰.

      http://extmovie.com/zbxe/2961934#4

      최근 감독들은 자신이 토양으로 삼았던 것들을 영화로 만들지 않는 것 같다. <해피 버스데이>의 경우 그런 아이디어를 영화에 반영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임필성 : 무모하기도 했고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당구공이 지구의 종말을 가져온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영화를 찍었을 수 있었으니. 사실 제작사와 투자사에서 당구공을 괴행성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어쩌겠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근데 그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해서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번엔 편안하게 요리해서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관객이나 저널이 씹는다고 해서 내가 뭐라고 할 건 아니지 않나. 디브이디프라임을 보니 “학생이 찍은 영화냐?” 하는 글도 있어서 “아, 진짜 너무하네” 싶었지만 뭐, 그럴 수도 있잖아. 화난다고 사람 패는 것보다 영화 보고 씹는 게 낫지.
    • 말도 안되는 영화들도 개봉시기에 평점 8~9점대인 경우 봤어요. 그정도면 딱히 알바를 푼 건 아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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