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안 차려주는 아내

대학 입시 때문에 잠깐 다니던 학원이 있었습니다

시간강사 일과 학원을 병행하는 원장 부부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눈코 뜰 새가 없어 보였습니다.

영재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작은 학원 규모에 비해 제법 찾는 사람이 많았던 것도 같습니다.

한 번은 1대1로 수업 중에 원장의 옛날 이야기 삼천포로 흐름이 바뀌었는데 저는 지루한 참에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우리 엄마는 아침밥 한 번을 거르게 한 적이 없는데"

로 시작하는 푸념은 아침밥을 차려 주지 않는 아내에 대한 투덜거림으로 이어져 돌림노래처럼 반복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없어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곤 했지만 아내분도 하루종일 일하는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저는 조금 갸웃했습니다

인스턴트가 아닌 식사가 그립다는 것인가, '차려서 갖다 주는'밥이 그립다는 것인가? 가 궁금해졌기 때문에 저는 물었습니다.

"두분 다 바쁘시니까 그렇겠죠, 집에서 시간 나시면 선생님이 식사준비를 하셔서 같이 드셔도 좋지 않을까요?"


순간 미묘하게 흐름이 뚝 끊기고, 원장의 표정은 마치 42세기쯤의 외계어를 처음 접하는 원시인의 그것?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저의 말을 고스란히 씹고 다시 똑같은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아 저사람에게는 남자가 밥 차린다는 개념이 인식이 되지 않는구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초고학력을 가진 지식인이면 뭐합니까, 기본 개념이 미탑재되어 있는데.


생계 활동 없이 가사에 소홀한 배우자(여자의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배우자(이 경우 대개 남자)만큼이나 어그로를 끄는 주제죠. 얘기 잘못하다간 군대VS임신 수준으로 퐈이트 뜰 기세.

뭐 둘 다 디폴트로 교육을 받지 않아서 탑재가 안 된 경우도 있고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죠?

오버해서 머리 큰 성인들끼리 이런 걸로 4주 후에 뵙겠습니다 하지 않으려면 결혼 전에 충분히 얘기하고 제대로 합의를 봐야 하는 게 맞겠죠.

합의대로 잘 하지 않으면 잘못한 쪽이 당당하게 굴지 않게끔 단호하고 따끔하게 대처도 해야겠고요


쌍방 합의로 어쩔 수 없는 '일한다고 우리 아들 밥 안 차리냐!' 시어머니! 웰컴투 시월드 헬게이트!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다시 피해자를 낳고...불쌍하고 싫고 막 그렇네요.

시대는 빠르게 변해도 인간의 사고방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한 아는 사람의 말이 이러했습니다

"내 딸은 집안일 돕는 남자에게 보내고 싶다, 하지만 내 아들에게 집안일 시키고 싶지는 않다" (여자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는 걸 보니 윗 세대 시어머니와 동일한 시어머니가 될 것이다" 고 말하자 "끔찍한 소리 하지 말라" 며 반박했지만 저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오지랖같아 보이지만 오지랖이 맞아요; 서로 막 던지는 사이.

그래도 머리 굳은 사람들의 기본 사고방식 세팅도 다음 세대에 조금씩 바뀌어가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뱀발일지도 모르지만,

맞벌이 여부에 관계없이 '내 밥은 누가 차려다 바쳐야 한다' 는 전제는 조선시대나 갖다 줘 버리라고 하고요

어떤 식으로 합의가 나든 가정 경제/운영에서 책임을 같이 져야 하는 건 맞지요. 배우자는 호구가 아니니까.

만약 외벌이 가정이 9시 출근에 근거리 출퇴근이면 출근자는 출근준비로 정신없을 텐데 배우자가 저혈압으로 일어나기 힘들거나 하지 않는다면 

아침부터 찌개 끓이고 계란 후라이하지는 말고 있는 반찬 가지고 밥 세팅은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집집마다 합의 보기 나름.

외벌이 출근자가 장거리 통근자(대부분의 이공계가....ㅠㅜㅜ)에 칼새벽 출근이면 어차피 직장에서 식사를 셀프로 해결한다는 훈훈한 엔딩을 맞을 수 있습니다


결론: 이 글의 결론은 집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좀 찾아다 주시기 바랍니다



    • 저 아래 기저귀 못(안)가는 남편한테 내딸도 일하는데 넌 뭐한다고 유세냐는 장인도 있을까요? 마누라 자격에 비해 남편 자격은 좀 할랑한건가 싶고..
    • 며느리가 시어머니 카운터어택을 맘만 먹고 하면 시어머니는 "아니 이년이 어디서 어른한테 꼬박꼬박 말대꾸야"밖에는 할 말이 없겠지만 아래 남편은 대외적 이미지(ㅋㅋㅋ)가 있을 텐데 장인이 지적하면 할 말이 없겠죠. 그런 거 남자가 하는 거 아니라고 해 봐야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거 자기도 알 텐데.
      남편 자격이 좀 헐렁하다 싶으시면 레이디퍼스트에 가사분담이 쩌는 중국행을 추천해봅니다
      거기서 매너모드 디폴트가 되면 귀국해서 또 살다가 매너모드 풀리면 다시 중국행...기타등등...(뭐래는겨)
    • 밑의 글에 감화 받아 쓰신 글 같은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글은 여자가 좀 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업주부에 남편이 버는 돈도 생각없이 쓰고, 밥 차리는 것은 언감생심, 같이 일어나서 간단하게 빵이라도 구워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잖아요.
      가족이 자는 와중에 쓸쓸하게 혼자 밥 해 먹고 일하러 가야 하는 남편이 불쌍하죠. 뭐, 그 집 사정이 어떤지는 저야 정확히 모르니 더 이상 말하는 건 사족이지만, 글로만 봤을 땐 그랬고요.

      맞벌이 하는데 남자는 밥상 못차린다고 하면 그건 남자가 한참 잘못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까 남자친구 사귀는 여자들은 이 말을 새겨 들으세요. 데이트 할 때, 남자친구 집에 가서 남자친구가 해주는 음식 하나라도 맛보기 전엔 결혼 생각도 하지 마세요. (이 부분은 그 원글 약간 패러디)
    • 저 아랫글에 댓글이 많아서 놀러가봤다가;; 보고 나서 기혼자로서 느낀 부분은.. 아침밥이 문제가 아니라 앞부분 보니까 "결혼한 지 3개월 됐는데 남편을 위하는 게 없고 애도 안 가지려고 미루고 등등" 요 부분이었어요. 3개월만에 아내를 저렇게 묘사했다면 굉장히 불행한 부부네요. 아직 아이 문제는 생각할 겨를도 없는 시기인거 같은데. 3개월 아이낳기를 미뤘다는 걸 미뤘다고 할 수 있는지. 당연한 시기인 거 같은데. 3개월만에 결혼생활을 저런 식으로 게다가 아내를 저렇게 묘사할 수 있다니 좀 안타깝네요. 부부생활에서 정답은 "둘이 문제를 삼지 않으면" 즉 "둘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남이 보기에 어떤 게 정당한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니에요. 아침밥 문제도. 꼭 아침밥을 차리는 게 주부로서 역할은 아니죠. 다른 부분을 잘 하고 그 부분만큼은 내가 이러저러해서 못하겠는데 네가 괜찮겠냐 논의해봤을 때 상대방이 네가 아침은 안 차려줘도 난 불만이 없다고 한다면 남들이 뭐라고 할 부분이 아니죠. 근데 저 부부는 남편이 굉장히 싫어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둘이 대화가 시급하고 다시 토의해봐서 서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봐야겠지요 서로 어디까지 원하고 어디까지는 익스큐즈해줄 수 있는지. 제 생각에 전업주부의 의무에 아침밥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두 부부사이에 합의가 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근데 그 부분이 한쪽 상대방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면 대화를 통해 그 불행한 상대방의 불행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해야죠. 제가 전업주부고 제 남편이 그것을 꼭 원한다면 저는 해주겠어요. 결혼은 서로 합의해서 행복하게 바꿔가며 살려고 하는 거잖아요. 어느 선까지 할지 합의를 봐야겠죠. 결혼 3개월만에 저렇게 불만이 많다는 건 정말 큰 문제네요. 아내와 대화를 통해 자기들만의 합의선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저히 말을 듣지 않는 여성이라면, 이해가 안 가구요
    • Tutmirleid // 중국도 민족이랑 지역마다 다릅니다. 그런 연유(?)로 중국 가시려면 동북삼성 쪽으로 가지 마시고 중국이라도 소수민족 (조선족, 위구르족, 티벳족(장족), 묘족, 객가족 등등) 많은 곳은 피하세요.
    • 아침을 먹는 습관을 가진 일하는 남편의 (아이도 아직 없는) 전업주부라면, 아침밥은 의무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도저히 이게 왜 논란 씩이나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아랫글을 또 끌어들이자면, 하여간 둘이서 알아서 할 일이긴 하고, 딱 저 글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우습긴 하지만
      저도 머루다래님 댓글처럼 여자가 좀 심하긴 하다는 느낌이던데요. '아침밥'은 수많은 것 중 하나(조금 상징적인?)일 뿐이지 정말 '아침밥 그 자체'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아내라는 사람이 '전업주부로서, 아내로서..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아.. 글로 쓸 순 없지만. 딱 하나 하는 게 있긴 할지도.. -_- 설마 그것만을 위해 굳이 결혼까지 한 건 아닐텐데 말이죠.)
    • 지난 아침밥 글부터 궁금하던것인데요:

      일단 전업주부의 주 업무가 "밥차려주기" 라는 가정하에,

      1. 저녁밥 안차려주는 건 왜 논란이 되지 않는가?
      2. 저녁밥은 차려주기 때문에 아침밥만 논란이 되는것인가?
      3. 아침밥 먹는게 고통인 사람은 과연 없는것인가! 안차려주면 고맙... 이런 사람은 없는가?
      4. 사랑해서 결혼한 배우자인데 왜 배우자의 꿀같은 아침잠 VS 자신의 아침밥 중에 아침밥을 포기하고 뿌듯해 하기는 커녕 불만스러워 하는것인가???
    • 머루다래/ 저도 그 글은 여자가 심했다, 이고 더불어 여자의 항변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중국도 대륙이라 부위마다 다르네요...조선족이야 크게 다를 게 없겠죠?
      팝풀/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결혼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크게 드문 일도 아니겠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는 결론이 100% 맞는데, 현실에서는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아버지가 평생동안 저런 말 하셨네요. 동일한 직업을 가진 어머니를 두고. 웃긴 건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셨고 아침도 그분이 차려주셨는데 그러셨다는 거죠. 누구 만날때마다 하는 말은 요리 잘하는 부인 둔 것을 행운으로 알아라. 나는 복을 못받아서(혹은 전생에 죄를 지어서) 부인한테 밥도 못 얻어먹고 어쩌고저쩌고. 아주 귀에 박혔네요. 어쩌라고 싶었어요. 애초에 결혼을 하지마시던가요.
    • 댓글 많이 달린 그 글의 와이프 케이스가 (사실이란 전제 하에) 잘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그 글 결론으로 나온 결혼할 여성한테 밥 차려줄거냐고 심문(?)해본 다음 반응을 살펴보란 얘기는 좀 생뚱맞더군요. 좋아서 전업주부인 와이프한테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하는 남편도 있겠죠. 결혼이든 연애든 둘이서 구축해나가는 관계고 사실 제3자는 알 수 없는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전업주부를 하는 지인은 거의 없지만 서울에서 직장생활할 땐 외벌이 가정의 남편은 꽤 봤습니다. 남이 보기엔 뭐 저런걸 전업주부 와이프에게 안맡기고 다 해주나 싶은 경우도 있지만 남은 잘 알 수 없는 게 결혼생활이라고 봐요.
    • loving_rabbit / 지적 감사하군요. 동시에 제 댓글의 내용에 대해서도 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는데...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맞춤법 지적만 그 글 댓글로 갑툭튀하는 거 개인적으로 별로거든요.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시던지... 하여간에 고치겠습니다.
    • 아침식사는 그냥 "밥"이 아니에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이 그냥 "액수"가 아니듯이. 이걸 모르시겠어요? 그리고 모든 걸 대한민국의 꼰대중년남들의 케이스에 적용하는 습관은 모두들 좀 버렸으면 좋겠네요.
    • 잠깐만 놀기//
      1 & 2. 한국 사회에서 일반 사무직에 종사하는 남성은 야근이 많아서 저녁밥을 거르거나 회사에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나라, 살기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에요 ㅋㅋ
      집에서 먹는다 하더라도 아침밥 차리는 것처럼 힘들지 않아요. 해 본 사람은 알 거예요. 아마 그 '고됨' 때문에 상징적으로 아침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3. 저 아침밥 먹기 싫어해요. 먹는다 하더라도 우유에 시리얼.
      무조건 먹기 싫다는 거 억지로 먹고 먹이는 가학적인 식탁 문화가 일상적인 한국에서 그 뒤틀린 부모의 애정 표현에 전 학을 뗀 사람입니다만. 거기에 익숙해진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4. 사랑도 증오도 기쁨도 슬픔도, 다 결국 이기심의 발로입니다.
    • 혼자생각/-_-!!! 찬스! 뭔지알것만같아요
      잠깐만놀기/ 100점만점에 75점이상 도전해보겠어요
      1. 저녁때는 늦게 오지 않는 이상은 '바쁘지'는 않으니까 같이해도 되고 한국 직장인은 저녁식사 집에서 자주 하기 힘들죠ㅠㅠ.
      설마 저녁때 귀가한 직장인에게 저녁까지 차리라고 노는 배우자는 없겠죠 그러면 정말 멘탈붕괴
      2. 동일합니다
      3. 그럼 경우에는 쌍방 이해가 일치해서 네이트판이나 다른 곳에 불만글이 올라오지 않아요
      4. 배의 본능에 충실해서, 내가 돈벌어준다고 이렇게까지하는데 넌 뭐냐, 난 이 새벽부터 나가는데 혼자 잠자면 좋냐, 사실은 밥은 상관없으니까 잘갔다오라고 인사정도는 일어나서 해줘, 꼬박꼬박 밥해주는 다른사람들하고 비교되니까, 기타등등(아무거나 하나 걸리지 않으까요)
      2.
    • dma/ 평생 저 소리 들으셨으면 참 싫긴 하실 거 같긴 한데..^^:;;
      동시에 아버님이 하고 싶은 말? 마음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데요. '난 (도우미가 아니라) 내 부인이 차려준 밥'이 먹고 싶었을 뿐이고. 그게 '섭섭'할 뿐이고~' 인 듯 한데요....
      여기 댓글을 봐도.. '정말 그냥 밥을 못먹어서.'가 아니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 loving_rabbit / 자주 있는 일이긴 했지만, 그게 좋았다. 나빴다.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되고 있죠. 얼마전에도 그것에 관한 글이 따로 올라왔었는데, 저는 분명히 '갑툭튀하는 지적은 싫다'라는 의견을 쓴 사람이었고요.
      편집증.이라고까지 쓴 건 사과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살짝 '욱'했네요 -_-... 지우겠습니다.
    • 사과씨/ 글 보다 옛날 일 연상작용도 되고 글 두번올리기도 그래서 같이썼어요 억지로 연관짓는 것 같았다면 죄송해요
    • 앗 저도 지웁니다. 좋은 밤시간 (우리나라시면) 되시고요. 그런 논란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저는 맞춤법은 서로 지적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가지고 이야기할 땐 내용에 대해서도 형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 형식만 얘기한다고 해서 그게 갑툭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논쟁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제 의견 피력이어요)
    • 답변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녁밥관련 의문은 해소가 되었는데요, 여전히 아침밥을 그렇게 원하는 심정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부인이 아침잠이 많은거 그냥 인정해 주고 맥도날드 가서 빅브렉퍼스트 같은거 사먹으면 안되나요? 전업주부인 부인은 남는 에너지로 분명히 가정의 다른 부분에 기여할 거 같은데요.
    • Tutmirleid / 저한테 죄송하실 건 없구요^;; 가끔은 대한민국 아저씨들이 불쌍해서요ㅎ
      근데 이 밥 논란은, 남성들이 먹지도 못하고 금방 시드는 꽃 따위에 감동하는 여자를 이해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듯 싶네요
    • 저도 지적(이라고 쓰면 좀 갑갑하고..) 알려주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한창 뭔가 이야기가 되는 와중에 갑자기.. 예를 들어 (지금 그렇게 쓰시진 않으셨지만)

      주부로써 -> 주부로서

      아무 맥락없이 요렇게만 툭 던져 놓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지적을 당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얼굴이 화끈.할때도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뉘앙스'라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지금 써주신 방식 정도면 무척 유하게 알려주신 거고요^^ (그럼에도 오늘밤엔 왠지 욱했네요.; 다시금 죄송 -_-) 아니면 저 내용을 걍 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쪽지(라는 좋은 게 있으니!)로 하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럼 편안히 쉬시길 ^^;;; <-- 더불어 며칠전에 이모티콘의 유용성에 대해서 또 누가 글을 쓰셨는데, 온라인에서 글의 뉘앙스(느낌)을 표현하는데에 엄청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 잠깐만 놀기//
      뭔들 안 되겠습니까. 저 역시 아무리 진수성찬이라 하더라도 아침은 그냥 간단하게 빅맥 모닝세트 먹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당기네요. 오늘 아침에 꼭 가서 먹어야징~)근데 님의 질문과 사람들의 답변은, 약간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상실한 여성의 이야기가 주였던 원글의 맥락과 떼어놓을 수가 없어서 님이 원하는 답변은 듣기 힘들 겁니다.
    • 내 부인이 차려주는 밥이 먹고싶어서 서운할지라도 자기랑 같은 직업의 여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 잠깐만 놀기; / 이해를 해주는 남편이라면 모르겠는데, 그게 싫다는 남편에게는 절대로 '맥도날드 가서 빅브렉퍼스트 같은거 사먹으면 안되니?'라고 (생각은 하셔도 됩니다만) 말로는 안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오지랍 떨어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단순히'밥 못 얻어 먹어서'의 문제가 아닌데.... -_-
    • 혼자생각/ 그게 참, 저는 제 기준으로 누가 이렇게 말해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예컨대 금새/금세 자꾸 틀리는 걸 몇 번 지적받았지요) 저도 그렇게 하는데 말씀대로 제가 악의는 없어도 뉘앙스가 참 어려운 문제라... 하여간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욕하면서 (혼자생각님한테가 아니고) 일하고 있어요우'ㅅ';;

      일할 때 일 빼고 다 재미있는 사람의 본성에 따라 덧붙이자면, 그 글에 나온 와이프 케이스는 남편이 리스크를 떠안은 부분(그러니까 연애기간인지 뭔지를 통해 와이프가 그런 사람이란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주변에서 반대도 했는데 결혼했단 사실)도 감안해야 하지 않아 싶습니다.
    • loving_rabbit / ;ㅁ; 수..수고하세요. 전............................... 잡니다 (--;;; 얄밉)

      아 원글에 와이프가 그런 사람이란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주변에서도 반대도 했는데 결혼했단 사실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그건 확실히... 좀 감내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하겠네요.

      아마도 '결혼하면 바뀔 거다'라고 믿었겠지만. ^^;
    • 아래 글을 읽으며 여자분이 게으르고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건 인성의 문제인데 왜 '아내', '아침밥'에 방점을 찍어 이야기하는 지 모르겠어요.
      글에 다른부분이 타나있지 않아서 게으르고 이기적이라 느껴지는 건데 만약 다른 부분에서 완벽한데 체질상의 이유 등으로 아침밥을 차려주기 힘들다면 그건 또 욕먹을 일이 아니지요.
      • 마누라 자격이니 하는 말이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게으른 배우자에게 실망이다가 아니라 아침에 밥도 안주는 마누라라니
    • 사과씨/ 넵. 비슷하네요...
      잠깐만놀기/ 그 말을 그대로 했다간 말하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밥을 안 차려주면 나가서 빅브렉퍼스트나 사먹으면 되잖아?'라고 하는 마리 앙투와네트로 착각될 수도 있습니다
      는 농담이고 그런 경우는 아래 글이랑은 조금 다른거같아요
    • 아니면 아이 낳고 아침밥 차리는 것이 아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가요??
    • '일부' 남성들이 아침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인:

      (1)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 사회는 그리 '가족 중심적' 사회가 아니다. 그러므로 야근도 엄청 많고 회식도 해야 하고 무지무지 피곤하다.
      (2) 가족과 대화를 하고 뭔가 '가족 같은' 느낌을 받을 기회는 아침 식사 뿐이다.
      (3) 9시에 출근 5시에 퇴근, 정시 퇴근이 가능하고, 좀더 가족적인 사회가 된다면 아마 이런 이야기도 사라질 것.
      (4) 하루 중 유일하게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기회. 그 이후 하루종일 받을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 획득 가능.

      (5) 일을 안 하는 토요일/일요일에는, 맞벌이 여성도 아침식사 무조건 차려야 한다는 극렬 보수 꼰대 남성이라도, 평일 아침식사보다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다. 이것이 그 반증.

      (6) 어쨌든 맞벌이 하는 집안에서 여자가 아침 차려야 한다고 말하는 남자는 문제가 있음. 반대로 일 안 하는 아내가 단 한 번도 아침식사를 안 차려 주는 그 밑의 글과 같은 상황도 문제가 있는 건 마찬가지.
    • 혼자생각/ 이게 옆에서 듣고있어도 짜증이 나는데 직접 듣고 매번 비교당하는 어머니는 오죽할까 싶어서지요. 아버지가 늘 그러시니 형제도 이어받아서 어머니가 밥을 안해줬네 뭐네 부모역할을 제대로 못했느니 하는 것 보고 기함했구요. 아버지는 전업주부가 대부분이던 그 시대에 같은 직종 사람들로만 골라 줄줄이 선 봐서 어머니와 결혼한 것이었거든요. 뼛 속 깊이 전업주부를 무시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시구요. 진짜 이런 유형은 어쩌라고 싶어요.
    • 혼자생각/ 저도 사랑하는 제배우자가 아침밥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면 그걸 존중하고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반대로 제가 일하러 나간다는 이유로 잠이 모자라는 제 배우자가 힘들게 일어나서 차려주는 아침밥을 꼭 먹어야 된다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잠을 이기고 내 아침밥을!! 차려주다니 가끔 감격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일상이 되면 속박일 것 같거든요. 그럴려고 결혼한건 아니잖아요.
    • 전에 어느 익명 여초 사이트(저랑은 전혀 성향이 다르지만 다른데서 퍼간글 타고 흘러흘러...)들어갔다가 봤던 글이 기억나네요.
      "아침밥을 안차려준다고 남자가 뭐라고 하네"라는 글에 사람들이 득달같이 남자 욕을 하다가
      글쓴이의 경우가 맞벌이가 아닌 전업주부라는 걸 알자마자
      거꾸로 여자쪽을 욕하는 댓글이 폭풍처럼 달리더라구요.
      아침밥 안차려준 그녀가 좀 불쌍할 정도로.
      저야 그 댓글의 홍수 속에서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서는 전날 미리 반찬을 준비해놓으면 아침일을 덜 수 있다"는
      마치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간단한 생활의 상식(?)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_-;

      아마 아침잠이 많으니 아침 못차려주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군 아침잠이 없어서 아침에 회사 나가는줄 알아!"라며 버럭할 거 같습니다.
      그 다음 문장이 "넌 밥차리고 다시 잘수나 있지!"가 될 거 같구요...
    • 피노키오/ 인성에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그걸 아내 자격이 없다로 치환하는 게 이상하다는 거죠.
      • 아 전 댓글 방향이 왜 그렇게 가냐고 알아듣고 ㅎ 그러게 말입니다
    • mithrandir/ 제가 일하는 입장이라면 웃으면서 "나도 아침잠 많은데 우리 둘이 바꿔볼까?^ㅁ^" 하고 생때를 쓸 것 같습니다.
      이제 자야겠네요 슬슬 방전되려고 해요! 너무 무겁게 고민해서 해결도 안될 문제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편안한 밤이랑 낮 되세요 여러분
    • dma/ ;; 그...그러네요;

      잠깐만 놀기:/ 뭐. 그렇다면 잠깐만 놀기님의 배우자 분은 행복하겠죠. 그런데 그 배우자분은 또 너무 잠깐만 놀기님을 사랑하여 '그래도 가정을 위해 일을 하러 가는데 아침밥은 해 줘야지'하며, 상대는 속박으로 느끼는데도 꼭 아침밥을 꼬박꼬박 해 놓고.... 다시 속박으로 느끼고..(무한루프..이은하의 아리송해. 가사가 이해가 되는 포인트입니다.) 역시 부부 문제는 케바케겠죠?

      하여간 저 케이스에서는 싫다니깐요. 뭐....
    •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아침밥이 단지 아침밥이 아니라 거기에 "가족으로서의 소속감, 배려받고 따뜻한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 서로 존중한다는 것, 시간 공유" 등등 많은 중요한 것들이 담겨있다면 더더욱 "아침밥"이 문제가 아니에요. 아침밥은 못 차려줘도 다른 부분에서 배려, 존중, 신뢰, 정서적인 공유가 있으면 사실 아침밥 안 차려줘도 전혀 서운하지가 않죠.. 문제는 저 부부가 다른 부분도 별로 공유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문제가 많다고 친구한테 얘기할 정도면.. 아침밥은 전업주부가 할 수 있는 아주많은 일들 중 하나고 그 부분은 어떤 이유로 못해줘도 서로 이해가 되는 상황이면 아무 문제가 아닐 정도로, 아침밥은 의무가 아니에요. 다른 부분도 서로 합의가 안 되고 배려받는다고 느끼질 못하니까 아침밥도 문제가 되는 거죠. 만약 많은 부분에서 불만이 없고 서로 할 일 잘하고 서로 정서가 교감되고 잘 통하는 사이인데 아침밥 하나 안 차려줬다고 가정주부의 의무를 소홀히한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라면 다시 볼 필요도 없구요.
    • 팝풀/ 정답.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저는 자러갑니다. ^^(응?)
    • 와이프가 전업주부인데 아침잠 많다고 안 일어나서 컵라면 먹고 다닌다고 술자리에서 울분을 토하던 아는 형이 떠오르네요 ㅎㅎ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남편이 아침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침밥은 해주는게 좋겠죠. (전업주부라는 전제하에!!) 아침잠이 많아서 자야 된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럼 남편은 체질에 맞아서 야근하고 일찍 출근하나... ;; 이유가 솔직히 어이없네요.

      어려운 점이 있어도 가족을 위해 맞춰가야죠. 의무를 사랑이라고 포장할 필요도 없구요. 즐겁고 재밌는 일만 하고 살 순 없잖아요.





      듀게에선 이런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맞벌인데도 가사, 육아에 관심없는 남자가 수두룩하다는거... ㅠㅠ



      전 일부 남자들의 "야 애 울잖아 가서 봐바" 라는 대사가 제일 소름 돋습니다. 지 새끼 아닌가... ;;;;;
    • 결혼한지 몇 년 된 남편인데, 아직도 결혼을 밥 해주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거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자기 회사나가는데 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고 자고 있다며 억울하신 분들은 그냥 어머니랑 계속 같이 사세요. 뭘 고생하십니까.
    • 남편이 밥안차려 주는 것도 섭섭한 게 통용되는 때가 오면 다시 얘기해봅시다.
    • 아침은 늘 콘프레이크 + 계란후라이로 통일되어 있는 미혼남 1인입니다. 부인이 차려주는 아침밥을 원하시는 미혼남 분들이 결혼 요건으로 그 점을 중점 체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저에게 아침밥 안 하는 여자 분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군요(다만 남편이 차려주는 아침밥을 원하는 분들은 저를 배제하겠죠). 배우자를 구할 확률이 1% 증가할 듯.
    • 손이 없어 발이 없어....자기가 먹을 밥상도 못차리는 '사람'이라니, 한심한거죠 그냥
    • 말년휴가중/ 흐흐. 정답이네요. 더불어 뻑하면 엄마 타령하는 남도 아즉 넘 많던데 걔들도 제발.
    • '밥'의 의미를 한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원글 남편은 그저 '지 밥도 제대로 못 차려먹어서 징징대는 한심한 놈'이 아닌 겁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도 결국 어떻게든 아침식사를 하고 있죠. 남편의 불만이 있다면 이걸 왜 내가, 일도 하는 내가, 내 의지에 반해서 해야 하는가의 문제 아닙니까.

      기숙사 룸메끼리도 이것보다는 역할분담을 정확히 하죠. 이건 권리의무관계입니다. 일하는, 달리 말하면 의무를 이행하는 측에서 그만큼의 의무를 상대방도 했으면 하는 건데 상대방이 거부하는 거잖아요. 당연히 불합리하죠.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서 쪼다까지 되어야 하는 입장이라니 너무 가혹한데요.

      기본적으로, 의무를 하지 않는 사람에겐 권리를 제한하면 될 일이겠죠. 생활비 얼마 딱 끊어서 이 안에서 해결하라고 하든지, 좀 더 세게 나가고 싶으면 장도 직접 보시고 아예 용돈만 주는 식으로.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집안일 다 하면서 저런 대접을 받는 초 불합리한 사례도 심심찮게 있지만, 어쨌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빌붙는 백수에겐 이 정도 대접이 적당하다고 봐요.
      (그러면 저런 관계가 부부라고 할 수 있냐 싶을 텐데, 상대방 쪽에서 저 조건 못 받겠다고 거부하면..같이 살 이유가 없겠죠. 멀쩡한 정신머리 박힌 사람이라면 자기가 의무를 조금이라도 더 하는 쪽으로 결정할 겁니다. 물론 돈이 썩어나는 사람이랑 살아서 일 하나 안하면서 누릴 거 다 누리는 사람도 있죠. 그건 개인의 능력. 장식품이 되든 뭐든.)

      물론 예외, 있습니다. 아이 키울 때(특히 애가 잠투정이 심할 때. 엄마는 간밤에 야근을 한 셈이니 아침은 쉬게 해야죠. 참고로 아빠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애 재우는 데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패스.). & 저혈압이든 일하는 쪽이 아침 그런 거에 별 상관 안하든 하여튼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부부가 합의했을때. 아참, 돈은 못 벌지만 학생도요.
    • 아침밥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배고픈 네가 차려먹어. 내가 너 식모살려고 결혼한지 알아?
      그깟 돈 좀 버는 걸로 유세 떨지마. 네가 번돈 같이 쓰는게 그렇게 아까워? 우리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니야?

      결혼한 놈이 멍청한 겁니다.
    • 1. 여자가 잘못한 경우. 남자가 멍청한 놈.
      2. 남자가 잘못한 경우. 남자가 나쁜 놈.
      결론: 남자가 잘못했네요.

      …라는 흐름을 가지는 몇몇 분들의 생각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으요.
    • 결혼을 contract의 의미로만 파악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군요. 열심히 따져보고 제대로 골라서 좋은 contract 잘 하시길 빕니다.
    • contract는 최소한의 선이죠. 애초에 대부분은 사랑이든 도의든 상호합의로 잘 처리한다니깐요. 지금 얘기 나오는 건 그 최소한조차 안하려는 사람이구요.
    • 프로스트/ "최소한"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남편이 생각하는 "최소한"과 아내의 "최소한"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고. 여기 댓글들도 "최소한"에 대해서 동의가 되지 않으니 글이 별들의고향으로 가는거죠.
    • 그런데..아침밥 논란은
      그로 인해 아침 굶고 등교하는 아이 이야기는 논외인가요?
    • 별넘이그냥/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래서 다들 그 기준이 뭐냐 얘기하고 있는 거죠. 근데 그런 원칙을 정하는 것 자체를 마치 계약관계인양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요. 그냥 참고 넘어가자, 사랑으로-_-, (지금 합의가 안 돼서 이 난린데) 합의하면 된다,... 합의가 안되니까 그렇다면 그 최소한은 어딘가 한 번 선을 그어보자 하는 거, 맞죠?

      근데 적어도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소한'에 못 미친다고 봐요.
    • 팝풀님 댓글 읽고 넘어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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