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여자친구와 술자리 템포가 맞지않아 고민이예요.

간단히 말해서 저는 잘 못마시구 여자친구분은 아주 잘 마십니다.


둘이 주점 같은 곳에 가면 (그나마 이젠 그분께서 조금 꺼리십니다. 이게 다행인지 ..:P)


그분은 기분이 조금 좋아지실 때 쯤 인데 저는 빨간 얼굴에 널브러져서, 저를 안고 혼자 따라서 혼자 마셔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했습니다.


항상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또 표정을 보면 그게 아닌것 같아서.. 그리구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 해 봐도 매번 저러는건 좀 염치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자주는 못 해주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취하고 즐겁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그분 원룸에서 술을 마시다 와인 한 병에 방향 감각잃고 아끼던 선인장 화분을 발로 박살낸 일도 있고 해서..


그냥 그렇게 취해 있으면 토닥토닥 해주며 자기는 괜찮다 취하니까 귀엽다 뭐 이러시는데 예전 여자친구들도 처음엔 그러다가 


나중엔 좀 귀찮아 한다고 해야하나 서운해 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속상한 적이 좀 있었거든요.



취하는 것보다 속이 뒤집어 진다고 해야하나.. 그 느낌을 남들보다 쉽게 느끼는 것 같은데


이런 체질을 극복하는 방법이나 아니면 단기적으로 술자리에서 잘 버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약이나 음식을 잘 알고 계신 듀나인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



 

    • 본인의 주량에 따라 아주 느리게 조금씩 마시고, 여친분은 마시고 싶을 만큼 마시면 안될까요? 여친분이 두잔 마실 때, 반잔만 마신다던가...
      저는 주량 센 사람과 마시면 이렇게 합니다. 대신 많이 떠들게 되어요.
    • 스위트블랙님 말씀대로입니다. 왜 고민하나요? 어려운 회식자리라 윗 사람들 따라주는 대로 마셔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여자친구분도 님의 주량 다 아는 상황에서 그냥 천천히 잔 비우시면 되는 거죠. 혹시 잔 차면 무조건 원샷! 남이 마셔도 같이 원샷! 이런 식인가요? 그렇다면 술 마시는 방법 부터 바꿔 보시길. 음미하며 마실 수 있는 와인 종류로 주종을 바꿔보라고 말씀드리려고 보니 이미 와인드시고도 사고 치셨네요. ㅋ
      음식을 얘로 들어볼까요? 뷔페 가서 나는 소식하는데 애인이 대식가라서 같이 퍼먹다가 계산대 앞에서 게워냈어요... 이런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있으려나...) 술도 음식입니다. 자기 원하는 만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맞춰가며 마시면 되는 거죠. 진짜 고민은 여친보다 주량이 달려서 괜히 챙피해요..이런 거 아닐까 근거없는 의심을 가져봅니다.
    • 블랙님과 클랜시님 우선 모두 답변 감사 드립니다. 그분이 조금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셔서 그런지 이미 제 주량을 알고 있는데도 자신이 저보다 술이 세다는 걸 맨정신의 저에게는 별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않는게 좀 있어서요. 그래서 제가 쓰러지기 전 까지는 참으며 제 속도를 따라 일부러 천천히 마시는데, 그럴때마다 이분이 괴로워 하시는게 얼핏얼핏 보여서인지 제가 미안한 마음에 무리한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은 처음이라 힘이 드네요. 대화로 풀고 싶은데 뭔가 자신이 여성답지 않다고 생각하는면에대해 인정하는걸 많이 부끄러워하는 분이라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해요. 어쩌면 클랜시님 말대로 제가 부끄럽기 싫어서 욕심을 부리고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 고민할 수 있는 문제죠. 저랑 제 남친 사이에서는 남친이 아쉬워해요. 제가 술을 끊어서 옛날엔 같이 홀짝였는데 지금은 혼자 마시거나 아님 제가 2,3잔만 마시거든요. 아쉬워하기도 하고 흥이 안난다고도 하고요. 마실 때 비슷한 속도로 같이 마시고 비슷하게 취할 때 재밌는 거죠 뭐. 암만 술 안마시고 술취한것처럼 논다고 해도 느낌 다르니까요. 저는 여명808 미리 마시는 게 짱이던데요. 어쨌든 술이 약하면 뭘해도 안되긴합니다.
    • 일단은 천천히 드셔요. 저는 고무줄 주량이라 심하면 맥주 반 캔에도 얼굴 벌개지고 취하는데, 술에 있어 최고의 안주는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술 한 잔 마신 후에 물 한 컵 마시다보면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 아실랑님과 율님도 답변 감사드려요. 여명808, 물많이 마시기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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