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강남을 인정해라" vs "패배와 무관한 부정선거다"

 

http://www.wikipress.co.kr/detail.php?number=10775

 

 

진중권 트위터에 " 부정선거 운운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얘기에 넘어가지 말라 패배를 했다면 정직하게 인정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라는 글을 올린것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정동영후보 진영에서는 법적 소송을 진행할거라고 하고요.(부정선거에 대한)

 

제가 정동영후보를 그닥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진중권처럼 so cool하게 받아들인 사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 http://cbci.co.kr/?p=112930

      아, 이 기사가 더 재밌네요..

      “전형적인 계몽주의”, “의문을 묻자는 이야기?’ 등등의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진 교수의 답변은 “닭”이라는 것이었다
    • 당락 여부를 떠나서 이건 당연히 규명하고 넘어가야 할 일 같은데요
    • 의혹이 있어서 의혹제기했는데 진걸 인정못하는게 되버리네요
    • 선관위는 정신차려야겠더군요-_-
      손석희의 시선집중 어제자 말과 말:

      <말과 말> 4/13 (금) "내일 아침에 나는 눈 수술을 해야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행불"이다" - 이번 19대 총선의 선거 관리에서 불거진 문제와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어제 중앙선관위 담당자가 내놓은 답변. 투표함 미봉인과 투표소 위치 안내 등 이번 19대 총선의 선거 관리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어제 중앙선관위에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담당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침 인터뷰에 응할 수 없고, 나머지 직원들은 그간 선거일정으로 녹초가 돼 이른바 '행불,' 행방불명이 됐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말과 말로 골랐습니다만,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저는 왜냐하면 님과는 반대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그 정도 사고가 일어 났다면 당연히 책임을 묻고 싶을 수 있다고 이론상, 원칙상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는 판에 질 때 지는 거라도 그런 식으로 지면 기분 나쁘니, 책임자에게 하다 못해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도 받자는 식으로 소송 거는 게 원칙상 맞기는 맞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만, 하필이면 다른 사람이 아닌 "정동영" 진영에서 "부정 선거하는 놈들이니 정말 치떨리게 나쁜 놈들"이라는 반응이 벌써부터 나타나는 것은 모양상으로 아주 우스꽝스럽고 가당찮아 보일 소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 관련된 진중권의 트윗을 살펴보건데

      1. 선거함 관리에 있어서의 잘못은 있는 것으로 보임. 이 부분은 꼭 집어서 개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봄
      2. 그러나 이걸 계획적/조직적인 선거부정으로 몰고가는건 위험함.
      2-1. 동기가 약함.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출구조사에서도 모두 김용민이 열세인 걸로 나왔는데 굳이 위험을 무릎쓸 가치가 없는 행동임. 게다가 저런 어설픈 방법으로?
      2-2. 따라서 실무자의 단순 실수 정도로 보고 있음.
      3. 근데 대부분은 계획적/ 조직적 선거부정으로 파악하고, 그쪽으로 바람몰이를 하려함.
      4. 그러다가 역관광 (선거부정이 아니고 실무자 실수가 명백) 당할 경우, 이후에 진짜 선거부정을 해도 따져묻기가 어려워짐.

      정도의 입장인 듯 하더군요.
    • 예전에 말한적 있지만 의심도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심리입니다. 공포나 두려움이 그렇듯이. 갓난아기가 불을 두려워하지않고 부패한 사회에서 의심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유연성없이 닭대가리처럼 단단한 PC함을 가진 사람은 따로 있군요
    • 지고 이기고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지요.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정선거라면 생각하기 조차 끔직한 사건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입니다. 지난번 선관위 홈피침묵 사건도 그렇고.
      어째 이 정부에서는 이런 끔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지 발본색원 해야 합니다.
    • 전에도 어디선가 언급했던 것 같은데, 사실 이런 류의 '결투' 에서 중요한건 '심판' 이거든요. 다시말해 새누리당 고정 지지층 vs 반새누리당 연합의 결투에서 중요한건, 이쪽도 저쪽도 아닌, '지켜보는 스윙보터' 정도라는거죠. 표면적으로 반새누리당 연합이 새누리당을 공격하더라도, 이때 의식해야하는건 새누리당이 아니라 스윙보터들이에요. 스윙보터들을 우리편으로 더 많이 끌어오는게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하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스윙보터를 유혹할만한 떡밥을 많이 풀었고, (당명 바꾸기, 친이계와 과감한 절연 제스쳐 등. 심지어 선거후에도 문대성&김태형 탈당조치 한다는 등) 그에 비해 반새누리당은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에'만' 집중한 나머지 중간층을 의식한 떡밥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어요.

      강남을 부정선거 이슈 역시 저는 비슷하게 보는데, 반새누리 연합이 새누리당'만' 보고 공격할거라면 이거 계속 이슈화하는게 맞겠죠. (상식적/객관적으로 선거부정은 잘못된거 아니냐고 말씀하신다면 지금 제가 하려는 말의 맥락과는 좀 거리가 있으니 이후를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근데 이걸 계속 물고 늘어지면 스윙보터들에게 안좋은 인상과 영향을 남길 수 있습니다. 속되게 말하면 '이미 진 선거 물고 늘어지려 떼쓴다' 라는거죠. 물론 조직적 선거부정에 대한 물적 증거가 있다면 당연히 더 이의제기해야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황증거 뿐이구요 (미봉인된 선거함은 그 자체로 배후 조직을 증거하지는 않습니다. 배후조직을 '암시한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그건 반새누리 연합의 시각에서만 확고한거고, 다른 이들에겐 다른 해석이 가능한 현상인거죠. 따라서 조직적 선거부정의 증거로 미봉인 선거함은 여전히 정황이며, 물적 증거가 아닙니다.) 진중권은 아마도 이걸 의식하는 것 같고, 저 역시 이 방향에 일부 동의합니다. 대선 남았잖아요.
    • nobody님께서 정리를 해주셨는데, 진중권은 지난해부터 좀 오버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정도의 걱정은 진중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동영진영에서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troispoint/ 우리나라 정치가 기막히게 극적이고 재미난 부분이 바로, 민주당에서 정동영이 치렀던 바로 지난 선거(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진영이 "유연성 없이 닭대라기(?)처럼 단단한 PC함을 가진 사람" 비슷하게 굴었다는 겁니다.

      저에게도 역시 정동영 후보 쪽에서 강남을의 부실한 모양에 비판하고 소송을 거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처럼 보입니다. 그렇습니다만,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면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다른 사람도 아닌 정동영 쪽에서 그러는 것이 이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을 넘어서서, "내가 하면 스토킹 전과도 순정, 남이 하면 짝사랑의 가능성도 가정파괴범" 같이 비쳐서 인상에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 이건은 일단 조사를 요청한것은 너무나 당연한 거구요.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갖는것 역시 너무나 당연합니다.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이 있으니 조사하지는 것이니까요.
      진중권의 꼰대짓이 오히려 선거함 문제제기를 오버스러움으로 정의를 내리는 결과가 되버렸습니다.
      진중권의 의도가 무엇이었던간에요...
    • 괜히 오버해서 '선거조작'하는 식으로 바람몰이하면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거꾸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하는 건 당연하죠. 한 선거구에서 여러 곳에서 40퍼센트의 투표함이 봉인되지 않았다는 건 실수로만 치부하기에는 석연치않아요.
    • 오테커님 말씀에도, 왜냐하면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진중권의 의도는 내부적 발언이었을지 모르겠는데, 그게 외부로 나가면서 '오버스러움으로 정의' 내리게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 분은 언제나 자기 발언이 진의와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에 대해 (아마도 의도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게 안타깝죠. 재밌는건, 자기 진영 내부의 건전한 의견 (선거함 조사 및 선거과정의 투명성을 보다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음) 이 외부로 나가서 곡해 ("그래서, 조직적 선거부정이라는거냐?")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경쓰면서요. ㅋㅋ
    • 선거에 있어서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하지 부정선거였다 아니다는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다.라고 느끼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 정동영측에서 오버해도 이게 지금 먹힐까 말까 한거 같은데;
    • 정동영은 그냥 넘어가는 건가? 그 정도로 심한 멘붕이었나? 모든 걸 내려놓은 건가?라고 추측했는데
      의의를 제기하고 조사 요청했군요. 다행입니다.
      조작이든 단순실수든 어느쪽이든 굉장히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되죠~
    • 이거 절대로 그냥 넘어갈 사안 아닙니다. 당연히 의의 제기하고 조사 요청해야죠. 어쩌다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오바스러운 일이 됐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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